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총 15권을 만나고 완결편이라고 들었을때 아이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부모인 입장에서도 15권을 사준면서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아이들이 잘 읽어주었다. 그러면서 어느새 영문법을 알게된 우리 아이들. 한권씩 읽을때마다 반신반의 했던 내 예상과는 다르게 아이들은 영문법에 흠뻑 빠져있었다. "만화인데 뭐 얼마나 배우고 알겠어? " 하지만 영어학원에서 배우지 않았던 영문법을 알고있는 것을 보고 선생님은 어디서 배워왔냐는 말씀을 하신다. ㅎㅎㅎ 그 모든 것이 이 만화책에서 나온것을...... 어느날 마법학교라는 명칭으로 16, 17권이 나왔다. 더이상 나올 영문법이 있나싶어 얼릉 책을 펼쳐보았다. 마법학교에서는 그동안 배웠던 영문법에 대해 다시한번 총정리를 해주는 것이였다. 마법학교 졸업시험 문제도 있다. 이번 17권에는 접속사, 의문사, to부정사, 동명사, 현재진행형, 조동사, 비교급과 최상급이 실려있다. 그동안의 만화 위주로 나오면서 영문법을 소개했다면 이번엔 영문법 속에 만화가 가미된 느낌이다. 그러면서 중학과정 영문법책을 사준것 같은 느낌이랄까? 엄마인 내 입장에선 그동안의 정권 15권보다 이 마법학교 두권이 정말 맘에 드는 책이다. 아이들이 이책을 즐겨 읽는 이유는 앞의 15권의 책을 읽고 영문법 기초를 닦은 이유라 하겠다.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영문법을 알게되는 신기한 책. 요즘 아이들 공부법이 마냥 부러울뿐이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이렇게 이끌어주고 재미를 주니 아이들은 스스로 영어에 관심을 갖게된다. 읽으라는 소리를 안해도 저절로 손이가는책. 재미있는 영어 공부가 오래간다 했던가? 알듯 모를듯 하던 영문법. 영문법 원정대를 통해 기억에 오래 남는것 같다. 마법학교 3권이 나온다고 하니 더욱더 기대가 된다. 어서 만나보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