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 찾기/열네 살이 어때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왕실 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찾기 - 조선 시대의 놀라운 기록 문화 책과함께어린이 찾기 시리즈
신병주.이혜숙 지음 / 책과함께어린이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왕실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찾기 놀이를 즐겨보자. 

TV를 보면 외규장각에 대해 떠들석하다. 아이들이 당연히 그것이 무엇이냐며 질문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난감하게도 규장각에 대해 들어도 보고 직접 가 보기도 했지만 막상 설명을 하려니 어려웠다. 이럴때 정말 나에게 필요한것은 컴퓨터도 좋지만 책이 제일 좋은 선생님이다. 

책과함께어린이에서 발간한 '왕실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찾기'는 규장각에 얽히고 설힌 모든 이야기가 숨어있다.  

일반 역사서를 읽을때보다도 더 재미있게 읽어내려가는 초5 아들을 보며 정말 잘 구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상화 속에 숨어있는 인물들의 섬세하게 설명되어있는 것을 보며 아! 그랬겠구나를 연발했다. 딱딱한 문장보다는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듯 문체가 되어있어 더욱 친근감이 더해진다. 

P54~55를 참조하면 우리나라 의궤가 왜 프랑스에 있는지 잘 설명 되어있다. 

읽어볼수록 열받고 어서 프랑스에서 뺏어오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친다. 

규장각 속을 보면 볼수록 우리 조상들과 임금들의 속내음을 알수가 있다. 

이처럼 규장각에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도 잘 기록이 되어있어 훌륭한 조상들의 면모도 볼수있다. 

그시대는 지금처럼 컴퓨터나 인쇄술이 발달했던 시대도 아닌데 이처럼 글씨와 그림들이 잘 간직되었던 것을 보면 정말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다. 

조선의 역사가 그대로 숨쉬고 있는 규장각을 보며 기록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역사도 바르게 알고 이처럼 기록되어 남겨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해주고 싶었다.   

울 아이들은 붓글씨보단 그림을 보며 신기해했다. 결혼식하는 장면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지도를 보면서 지금의 지도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인공위성도 없이 직접 다니면서 어쩜 이렇게 비슷하게 그렸는지도 신기해 했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라는 명칭도 길다고 하면서도 금방 외워버린다. 

우리나라 지도를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그린 부분에서는 웃음을 참지못한다. 

이책으로 인해 이제서야 진정한 역사의 면모를 본것 같은 기분이다. 

일반 역사서에서도 볼수 없었던 조선시대의 놀라운 역사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다. 

규장각으로 인해 지금 흐르고 있는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글과 그림들이 어떻게 남겨질지가 궁금해진다. 미래의 아이들에겐 지금의 이 시대가 머리속에 어떻게 남겨질지에 대해서도 걱정이 된다. 매 한순간 조심스럽고 바른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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