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오자마자 익숙한 얼굴의 문단열 선생님이 경례를 하시네요. ㅋㅋ Hi
초등 영어회화에는 어떤내용들이 있는지 궁금했는데...그동안 단어만 조금 공부한 편이여서 말이다.
울 아이들은 초3, 초5지만 아직 영어는 간신히 그 학년을 따라가는 수준.
아이들이 학교에서 오자마자 " 얘들아! 이 책좀봐...한번 해볼까?"
아이들은 문단열 선생님의 얼굴을 아는지라 둘째가 cd를 틀기 시작했다.
cd는 총 3장이 들어있다. 다른 교재에 비해 cd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cd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덩어리째 외운다. 외운다. 갈아낀다. 갈아낀다.
말해라. 말해라.....말하고 또 말하고
말하다 지치면 듣다가 말하라
몸을 흔들어라...엉덩이를 씰룩씰룩~~~~"
문단열선생님의 특유의 목소리로 전해져 오는 리듬있는 소리는 울 막둥이의 엉덩이를 흔들게 만들었지요.ㅋㅋ
이 교재는 간단한 문장의 반복으로 뒤에 오는 단어만 바꿔 가며 쉽게 외울수 있게 만들었다.
정말 기초 수준인 울 아이들도 쉽게 따라하고, 뜻밖에 쉽게 따라하며 입에서 " 엄마! 영어 쉽네" 하는거다.
이건 기초이거늘...그래도 자신감을 얻은 것이 얼마나 좋은지...
문장 한문장 한문장이 일상 생활에서 두루두루 활용되는 기초 회화 표현이고,
무작정 따라하기, 꼼꼼히 따져보기, 요리조리 바꿔 말해보기, 큰소리로 말해보기
그중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꼼꼼히 따져보기 밑에 있는 몸매 문장 리듬 타기였다.
문장을 읽으며 높낮이를 가르치기가 애매모호했는데...뱀의 그림으로 알을 먹은듯한 불룩...불룩...그림만 봐도 어느부분에서 높여야되는지
연음을 어떻게 써야되는지에 대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되어있다.
34개의 문장속에 요리조리 바꿔 말하다 보면...어마어마한 문장을 습득하게 될것같다.
이제 울 아이들은 영어 테러진압에 나섰다. 어떻게? 문단열 선생님의 초등영어회화로...ㅎ
한가지 책을 출판하시는분들께 부탁드리고 싶다. cd를 좀더 편하게 뜯는 방법은 없나요?
칼로 하자니 cd에 흠집이 생길것 같고 가위로 하자니 불편...겉표지는 벗기기 싫고...좋은방법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