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백 점 맞춤법 일력 - 초등 국어 교과서 집필진이 쓴
김대조 지음, 하민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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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8살인 딸아이에게 아직 맞춤법은 너무 어렵다. 그래도 혼자서 글쓰기를 하면서 모르는 맞춤법을 너무 자주 물어보기에 이참에 공부를 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평소 문제집 풀기라면 너무 싫어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딸이기에 딱딱한 문제집으로 공부를 시킬 수는 없었다.

하루 한장으로 재미있게 공부가 가능한 <국어 백 점 맞춤법 일력>은 부담스럽지 않게 맞춤법 공부가 가능하다. 일력의 묘미는 하루 한장씩 넘기는 재미! 거기다 맞춤법 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눈 길이 닿을 때마다 볼 수 있어서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을 것 같다. 그리고 아이만 공부하는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으니 어른들도 헷갈리는 맞춤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초등 국어 교과서 집핀진들이 모여 만든 <국어 백 점 맞춤법 일력>은 최신 초등 국어 교과서를 반영하고 있어서, 학교 시험 대비 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부지런히 아이가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줘야 겠다.


탁상형 일력으로 자그마한 사이즈라 아이가 혼자 넘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날짜 확인도 할겸, 일력을 한 장 넘기고, 새로운 맞춤법을 배우며 시작하는 하루란~~ 엄마에게도 너무 이상적인 아침이 아닐 수 없다.ㅎㅎ

눈 뜨자마자 핸드폰을 보는 것보다는 아주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11/7일의 맞춤법은 나뭇잎, 계절에 맞춘 예문과 맞춤법법이 아닐 수 없다. 테스트로 아이에게 나뭇잎을 써보라고 하자 역시나 소리나는 대로 적었다. 나무잎. ㅋㅋ 나무와 잎의 조합이니 맞을 수도 있지만 맞춤법으로는 잘못된 표기이다.

나무잎이 아니라 왜 나뭇잎이라고 써야 올바른 맞춤법인지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가 더 쏙쏙 된다. 아이에게 일력의 글자를 따라쓰고 읽어보게 하면서, '나뭇잎'이라는 맞춤법이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각인 시켰다.ㅎㅎ


그리고 오늘 배운 단어가 들어가는 문장 만들어보기 까지 나름의 독후 활동을 하며, <국어 백 점 맞춤법 일력>으로 엄마표 공부를 하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낄 수 있었다.


본품인 일력 외에도 어른 손바닥만한 작은 미니북으로 아이가 들고다니면서 읽어볼 수 있어서 참 마음에 드는 구성이다. 간단하지만 알차게 정리된 미니북과 일력으로 헷갈리는 맞춤법을 배우면서 국어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는 <국어 백 점 맞춤법 일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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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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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일본 소설 특유의 재미가 가득한 책이라 아이도 나도 재미있게 보았다. 무엇보다 소재가 참 독특하니 이야기를 잘 뽑았내서 더 재미가 가득했다. 여우가족이 주인공이라는 소재는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읽다보니 구미호 가족이 생각나기도 했다. 아무튼 주인공인 시노다 가족에게는 비밀이 있는데, 바로 엄마가 여우라는 사실이다. 평소에는 사람 모습이고, 가끔씩 여우로 변신 할 수 있는 것 같다. 엄마의 가족들은 모두가 여우인데 수상한 가족 관계도에 보면 아빠와 아이들 빼고는 작은 여우 그림으로 여우라는 표시를 해두었다. 덕분에 이야기를

읽기 전에 가족 관계도를 볼 수 있어 인물들을 이해하기 더 쉬웠다. 사람과 결혼하여 딸에게 화가 난 할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 어떤 비밀이 숨겨지 있지 않을까 싶다. ㅎㅎ

사람인 아빠와 여우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세아이들에게도 여우는 아니지만 각각의 놀라운 능력이 숨어 있었다.

첫째딸에게는 바람의 귀로 예미한 청각과 후각이. 둘째 아들에게는 시간의 눈으로 미래를 보는 능력, 마지막 막내 딸은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는 능력이 있다는 것 이다.


아무튼 시노다의 집은 여우 모습으로 TV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할아버지와 가끔씩 찾아와 악담을 퍼붓는 이모할머니로 인해 사건이 생긴다. 무려 집 안에 용이 들어와 욕실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근데 이 용이 나중에는 감당하지 못 할

정도로 큰일이 생겨 버리는데 여우 삼촌이 한몫한다. 삼촌이 둘째에게 준 선물이 말썽을 일으키는데, 치유의 숲에서 뱀들의 보물인 뱀의 눈을 가져와 집으로 뱀들이 찾아오고, 자라지 않는 열매라고 준 것이 사실은 자라는 열매라서 이걸 먹은 용이 아주 크게 자랐기 때문이다.


이모 할머니는 재앙이 온다며 시노다의 가족을 겁주었지지만 이 모든 재앙이 생기게 된 이유는 어쩌면 이모 할머니의 계략이었지도 모른다고 첫째는 생각한다.  그럼에도 엄마는 재앙을 뛰어넘는 건 인생의 재미 중 하나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아빠도 엄마가 여우라도 큰 상관 하지 않고, 집에 문제가 생겨도 같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들도 저마다 집안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귀여웠고, 앞으로도 시노다 가족에게 어떤 위기와 고난이 다가와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해진다. 엄마가 여우라는 말할 수 없는 비밀과 자신들이 지닌 특별한 능력으로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다음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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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김민성 지음 / 프로파일러 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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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진짜 나의 말투를 바꿔야 한다는 걸 진작부터 알았지만 쉽지 않았다. 이때까지 굳어져서 자동적으로 나오는 말을 무슨수로 바꾼단 말인가ㅠㅠ머리를 거치지 않고, 그냥 나오는 말에 있어 말투의 사전적 정의는 '말을 하는 버릇이나 본새'라는데, 결국 말을 함에 있어 버릇으로 굳어진 무언가를 뜻하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시도는 해봐야 하기에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사용하는 언어 점검을 해보면서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상대에게 전해지는 말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걸 자각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특히 가족들에게 그저 내 기분대로 나오는대로 말을 했던 것 같다. 오히려 모르는 사람에게는 격식을 차려 나를 꾸민채 대화를 했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모르는 사람도 나에게는 친절하게 말한다. 가족들끼는 편하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서로 대화를 격없이 막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을 나만 봐서 될 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보고, 서로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방법과 상대방이 싫어하는 언어 습관을 고쳐나갔으면 싶다.

우리 부부가 서로 지적하고, 비난하는 대화를 자주 하다보니, 아이의 말투 또한 그런쪽으로 흘러간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아차 싶었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일방적 대화가 아닌 다정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말의 습관을 배우기 위해 열심히 읽었다. 나의 언어 습관이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쳐 아이의 친구관계를 그르치게 나둘 수는 없다.

이왕이면 가족들에게 명령보다는 제안으로, 직선이 아닌 곡석으로 부드럽게 말하기. 늘 재촉하는 엄마라서 아이를 기다려주기 보다는 빨리빨리 하기 위해 명령어 많이 사용했다. 남편에게는 당장 바꿀 수 없는 부분을 지적하면서 잔소리를 많이 했던 것 같아 반성하게 되었다. 친구 관계이 있어서도 결과만 자랑하게 되면 반감을 사게 된다는 사실도.

반대로 나도 부정 당하는 느낌과 지적, 무시하는 말투를 싫어하면서 상대에게는 참 많이도 했던 것 같다. 이제는 상대가 호감을 느낄 수 있는 말투로 다정한 엄마, 아내가 되고 싶다. 책에서 직접적으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예시를 잘 보여줘서 더 편하게 익힐 수 있었다.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관련된 명언이 함께 나와서 깊은 울림을 주는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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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숲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승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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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소설 특유의 잔잔한 감동이 가득한 소설책 되시겠다. 그래서 휴식을 취하면서 읽기에 딱이다. 읽다보면 이야기에 빠져서 끝까지 다 읽게 되는게 문제지만. 제목을 반영한 책의 표지 또한 오묘하다. 내가 좋아하는 책 느낌~!


 일본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해서 작가의 소개글에 전작 정보를 보며, 기억하곤 한다. 작가의 전작을 읽어보았기에 기대치가 한껏 더 높아졌다. 전 작품에서는 까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달이 매개체로 등장하여 각 인물별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인물들끼리 서로 알게 모르게 긍정적인 요소로 등장하고 있어서 읽는 사람조차도 기분 좋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간호사로 일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서 쉬고 있거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택배일을 겸하고 있는 사회인 남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며 열심히 일했지만 딸과 사이가 서먹한 아빠, 부모의 이혼으로 외로운 고등학생, 자신의 일을 찾으면서 남편과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하는 여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평범한 일상을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걱정, 고민 없이 그저 행복하게만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각자가 가진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갈때 비로소 편안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책에서 등장하는 이들 모두 누군가의 작은 손길로, 그게 아니라면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이야기 해주는 달에 관한 이야기로 용기를 내고,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각기 다른 이야기가 아닌 결국 하나의 이야기로 뭉쳐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마지막에는 궁금했던 팟캐스트 라디오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올리고 있는 주인공이 밝혀지면서 더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작가의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면 무조건 또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번 이야기도 역시 좋았다. 읽는 동안 따뜻했고, 행복하게 힐링했으니 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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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파스타 -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이탈리안 가정식
최승주 지음 / 리스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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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다양한 맛의 파스타를 좋아했는데, 집에서 직접 파스타를 요리해서 먹지 않게 된 계기는 딱히 없었던 것 같다. 그저 먹고 싶으면 시판 소스와 파스타 면을 사서 간단하게 해먹거나 레시피가 복잡한 파스타 요리는 사먹으면서 내가 만드는 파스타 요리와는 멀어졌던 것 같다.

하지만 내 입맛을 완벽하게 맞출 수 있는 요리는 그 누구의 요리도 아닌 내가 만든 요리일 것 이다. 이제는 내 입에 맞는 파스타 요리가 먹고 싶어서 다시 파스타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오늘의 파스타>책에는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들의 레시피가 잔뜩 있어서 좋았다. 오리지널 카르보나라와 다양한 오일파스타들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만드는 법이 어렵지도 않은데, 그동안 왜 시도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다.ㅎㅎ

파스타 외에도 양식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리조또와 그라탱 등 다양한 요리가 등장한다. 다양한 파스타 면만큼이나 다양한 파스타 요리법을 보고 있으니 배가 고파진다. 간만에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로 하고, 마트에 가서 모시조개를 사왔다. 그동안 바지락으로 해먹었는데, 이번에는 큰 맘 먹고, 사왔다. 바지락보다 크기가 커서 맛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껍데기만 큰 조개였다.하하하

마늘 기름에 페퍼론치노까지 넣어서 볶아주다가 모시조개를 넣고, 화이트 와인을 살짝 뿌려 조개를 익힌다. 그리고 삶은 파스타면과 면수를 넣고, 살짝 볶아 내면 완성~ 라면 조리법만큼이나 간단한 봉골레 파스타가 완성되었다.

만들기 바빠서 사진은 엉망이지만 맛은 정말 최고였다. 내가 좋아하는 익힘 정도로 면을 삶고, 내 입맛에 맞춘 파스타는 정말 맛있었다. 그동안 집에서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어 성공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의 파스타>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에는 또 어떤 파스타를 만들어볼까?ㅎㅎ 이제는 시판 소스와 작별하고, 나만의 파스타를 만들어 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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