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수술 없이 예뻐지는 법
정하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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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라면 모두가 예뻐지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TV에 나오는 옌예인만 보더라도 다들 날씬하고, 잡티 없는 피부를 자랑한다. 매일 TV속에서 그런 얼굴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가지고 싶어지는데, 이게 참 쉽게 가질 수 없다보니 더 안달이 난다. 그렇다고 매일 같이 관리를 받거나 한번에 이뻐지기 위한 성형 수술을 할 수도 없으니 어느새 포기할 수 밖에 없다가도 점점 세월이 흐르면서 내 얼굴과 몸에 새겨지는 세월의 흔적에 마음이 아파온다.


이 나이에 성형 수술을 해서 이뻐지고 싶은 마음 보다는 자연스럽게 세월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 조금은 덜 늙어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런 나에게 성형 수술 없이 예뻐질 수 있는고 말하는 이 책이 궁금했다. 어떤 방법으로 예뻐질 수 있을까?

 

 그 것은 바로 돈이 많이 들지 않지만 꾸준한 노력과 관리가 필요한 방법이었다. 역시 머리로는 알지만 몸으로는 실천하지 않는 나를 꾸짖는 책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몸이 잘 순환되고, 건강해져야 피부도 좋아진다. 그래서 저자는 피부 관리를 넘어 속피부까지 관리를 하기 위한 방법으로 림프 노폐물 배출과 얼굴 주름의 근막을 제거하는 본인만의 피부 관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데, 얼마나 좋길래 손님들이 극찬하고, 극적인 효과를 보이는지 너무 궁금하다. 사진이나 림프 마사지 같은 방법들이 좀 자세하게 나와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무튼 건강한 피부와 몸을 위해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까지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이렇듯 작은 습관들이 모여 우리를 더 돋보이게 만들 수도 있고, 늙어 보이게 만들 수도 있다는 걸 말이다.


 책에서는 잘 때 똑바르게 누워서 어깨를 내리고 자야 부종 없는 작은 얼굴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나는 옆으로 누워 어깨를 움추르고 자는게 더 편하다고 매번 그렇게 잠들었다. 그렇게 본인이 편한 쪽으로만 눕고, 씹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몸은 그쪽으로만 많이 발달되고, 비대해지면서 점점 더 못생겨지는 지도 모르겠다. 책을 통해 어떻게 나를 좀 더 아끼고, 관리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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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50만부 발매기념 리커버 에디션) - 분노조절장애시대에 더 필요해진 감정 조절 육아법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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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면서 오은영 선생님의 책은 꼭 읽었던 것 같다. 물론 지켜지지는 않지만 읽는 동안에 마음가짐은 언제나 '나도 할 수 있다' 였는데 막상 아이를 마주하면 잘되지 않는게 함정이다.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라는 책도 한참 전에 읽어서 기억 속에 가물가물했는데 50만 부 발매기념으로 리커버 에디션으로 표지가 더 산뜻해져서 만나니 새로운 책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

 

 역시 책을 한 번 읽었음에도 내용을 까먹고, 실천하지 않은 채로 다시 읽으니 내용이 새롭다. 무엇보다 그동안 지켜지지 못하고, 욱했던 행동들이 떠올라서 부끄럽기도 했다. 내가 욱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욱한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책에서느 욱하는 원인은 아이가 아니라 본인이 문제라고 이야기 한다. 따져보면 나의 힘든 상황을 알아주는 이가 없으니 알아달라고 욱하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욱하는 이유는 본인의 감정 조절 실패가 원인이라고 이야기 한다. 아이가 아무리 힘들게 하면서 보채더라도 아이보고 그만 하라고 다그치는게 정답이 아닌 것 이다. 아직까지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고, 스스로 달래는 데에 미숙한 아이이기에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어야 한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면서 끊임없이 상호 작용을 하고,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줘야 하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어려운 이야기다.

 더 어렵게 만드는 원인은 본인이 자라면서 부모로부터 이러한 기다림과 존중 등에 관해 받은 것이 없으면 아이에게 끊임 없이 자신을 희생하고, 내어 주는게 참 어렵다고 한다. 아이에게 내주는 것이 잘 되지 않는게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아서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저 나 자신의 소모가 크게 느껴질 때마다 마음의 여유가 없고, 욱하게 되는 줄 알았다. 


 부모가 욱하면 아이도 배우게 된다는 것을 책 속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접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나도 이 책속의 욱하는 엄마로 등장할 지 모르겠다. 아이 탓을 하며 내 감정만이 우선이라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기다리고 존중하는 엄마로 더 이상 욱하는 육아를 그만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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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최소망 지음 / 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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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이 돈이 되는 세상이 있다는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책을 읽으며 신선한 소재에 감탄하면서 읽었다. 남의 일에 나서서 도와주고, 사람들의 이야기에 심하게 감정이입을 하면서 손해를 보는 '엠마 화이트'라는 주인공이등장한다. 그녀의 친구 셰를은 눈물이 새로운 화폐로 도입 된다는 소식에 엠마 화이트에게 재벌이 되겠다는우스갯 소리를 할 정도로 그녀는 알아 주는 울보인 것 같았다. 


부조리한 사회 문제로 인해 눈물 짓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반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들은 점점 부자가 되어가는 현 상황이못마땅한 사람들이 전 세계의 모든 화폐 제도를 폐지하고, 그동안 받은 상처로 눈물 흘린 사람들을 위해 눈물이 새로운 돈이 되는 세상이 된 것 이다.


그로 인해 하루 아침에 전 재산을 몽땅 일은 재벌이 등장하고,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린 사람들은 새로운 부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돈을 벌기 위해 기억과 시분을 팔고, 타인의 눈물을 착취하는 범죄가 펼쳐지기도 한다.


엠마 화이트는 자신의 감성적인 마음을 무기로 눈물 관리청에 취직하여, 이 제도의 중심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책에 담아내는데 읽는 내내 무척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더 이상 눈물을 흘릴 수 없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타인의 나를 위해 흘리는 눈물을 조회하여 돈을 벌 수도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 뿐만 아니라 절대 혼자 눈물을 흘리며 아픔을 겪지 않도록 도와주는 눈물관리청의 존재가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진심 가득한 눈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세상에 대한 부러웠다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눈물을 진심으로 대하는 책 속의 세계가 부러웠다.


 엠마 또한 눈물 관리청에서 일하며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볼 줄 알고, 자신의 눈물의 의미를 알아가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고, 공감을 할 수 있어서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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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들 - 좋은 날엔 좋아서, 외로운 날엔 외로워서 먹던 밥 들시리즈 6
김수경 지음 / 꿈꾸는인생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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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오는 동안 수없이 마주한 끼니들이 생각나는 책이다. 부모님의 그늘 아래에서 살 때에는 엄마가 해주는 끼니가 소중한 줄도 모른 채 먹었다. 이제는 내 가정을 꾸리고, 내가 가족들의 끼니를 챙기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끼니를 챙긴다는게 얼마나 고단한 일인지 말이다. 그러다 보니 지나온 그 끼니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엄마가 해주는 음식들이 다시금 그리워질 줄이야.. 지금은 그리우면 얼마든지 엄마를 찾아가서 해달라고 할 수 있지만 이제는 그럴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슬퍼진다.


 엄마가 정성들여 지어주던 밥상만큼 나는 여전히 그에 못 미치는 것 같다. 과연 내 딸은 그런 엄마의 밥이라도 나중에 그리워하게 될까? 나는 왜 아직도 가족들을 위해 지어내는 밥이 이리도 힘든 지 모르겠다 ㅠㅠ 그나마 제일 재미있었을 때는 소꼽놀이 같던 신혼 초기의 밥상인지도 모르겠다. ㅎㅎㅎㅎㅎ 늘 밥상 앞에서 투덜 거리는 가족들을 볼때마다 점점 요리가 재미 없어지는 것 같다.

저자의 가족들은 밥 짓는 노고와 정성을 알아주고, 그릇을 싹싹 비워준다니 요리 할 맛이 절로 날 것 같다. 


 내가 하는 집밥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할 거리도 힘도 없는 반면에 자라면서 부터 수없이 먹어온 엄마의 집밥에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걸 책을 읽으며, 새삼 느낀다. 고된 날에는 엄마가 해주는 따스한 밥과 찌개가 생각나고, 아무 걱정없이 가족들이 모여 앉아 밥먹는 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기준이 되어,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을 구분하기도 하고, 엄마가 자주 해주던 음식들을 혼자서 만들어 보기도 한다. 무엇보다 엄마가 싸주는 음식들은 언제나 넘치는 양을 자랑하는데, 그 양만큼 자식들을 걱정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이처럼 생각없이 먹던 끼니에 대해서 이렇게도 깊은 생각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담아 낼 수 있음에 새삼 놀라면서 책을 읽었다. 끼니 만큼이나 든든하고 따스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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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의 말 공부 부모의 말 공부
이현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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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살 딸을 키우고 있는 초보맘으로 벌써부터 딸의 사춘기가 걱정스럽다. 사실 지금이 일춘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대꾸가 심해지는 딸을 보면서 걱정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유치원 선생님은 아이가 자아가 생겨나면서 자기 의견을 말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당연한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입장에서는 사사건건 말대꾸라 딸에게 좋은 말이 나오지 않는다 ㅠㅠ 하지만 이런 일이 계속해서 쌓여 나간다면 딸은 엄마를 잔소리 하는 사람 내지는 자신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느낄지도 모른다.


 책을 읽고 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이고, 누구보다 마음을 쓰고, 걱정하기에 딸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던지는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음을 말이다. 이왕이면 딸이 엄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응원하고, 있는지 힘이 되는 말 한마디가 딸이 앞으로 살아간 시간에 더 도움이 될 것 이다.


 사춘기가 '나'를 찾는 과정으로 누구보다 막막하고, 혼란스러울 사람은 바로 우리 자녀들이다. 그런 자녀를 자극하는 말은 어른으로서 고쳐나가야 겠다.


 책에서는 아주 친절하게도 딸과 감정 상하지 않고, 대화할 수 있는 스킬을 알려주는데, 여러 상황별로 참아야 하는 말과 대신 이렇게 말하면 더 좋을 것이라는 말이 대비 되어 등장한다. 웃프게도 내가 하는 말은 다 참아야 하는 말이라서 진짜 육아를 함에 있어서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딸을 바라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버럭하는 이유는 내 마음에 여유가 부족함임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무엇보다 사춘기를 잘 보내려면 스스로 자기주도성, 자기조절력, 자기효능감과 회복탁력성이 필요 한데, 부모의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이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딸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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