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조절하는 뇌 흔들리고 회복하는 뇌 - 조절 능력·정서 지능으로 키우는 ‘공부 뇌’ 발달 골든타임 육아
김붕년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육아서를 읽지만 생각해보면 다 나의 욕심인 것 같다. 읽을 때에는 눈을 반짝이면서, 굳은 결심을 하면서 읽지만 막상 실제로 아이에게는 책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말과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아가 이래서 어렵다. 내 욕심만큼 하는 것도 어렵지만 자식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것은 더 어렵다.


 이 책을 선택한 것만 해도 그렇다. 공부 뇌를 발달 시키는 골든 타임일 놓치지 않고자 하는 마음에 읽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책 표지의 4~7세라는 문구를 보면 우리 딸은 딱 마지노선의 나이에 걸리기에 조급해진다. 그래서 부랴부랴 책을 읽었더니 4~7세에는 조절 능력을 위한 뇌발달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는 특별하게 키우는게 아니었다. 에너지 발산 욕구가 강한 아이들은 놀이 본능에 충실하므로 새로운 것을 자신의 몸과 감각으로 찾아 스스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학습 보다는 직접적인 경험과 놀이가 더 필요한 시기라고 이야기 한다. 조절능력을 발달되기 위해서는 신체 활동이 필요하고, 이는 고부의 기초 체력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10살 까지는 적당히 공부 시키면서 놀려야 겠다고 다짐하는데, 사실 요즘은 밖에서 놀 수 있는 곳이 참 한정적이다 보니 그런 놀이 조차도 돈을 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외에도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정서적 안정감과 같은 부모의 정서적인 지지가 필수라고 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이런 따뜻한 마음과 함께하는 시간일 텐데, 그동안 귀찮다고 바쁘다는 이유로 소홀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아이의 놀이 욕구를 먼저 알아채서 함께 해주고, 책 읽는 시간을 늘려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이 책 덕분에 아이의 기질에 맞는 환경과 성취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로부터 받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앞으로 긴 시간을 살아갈 아이에게 가장 큰 선물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는, 어느 계절에 죽고 싶어
홍선기 지음 / 모모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고 싶은 계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소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궁금했다. 책의 제목도 흥미로웠지만 우리나라 작가님이 쓴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배경으로 일본 사람들이 등장해서 그런지 일본 작가가 쓴 일본 소설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와서 읽는 내내 무척 신선했다. 


 가즈키와 케이시라는 남자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첫 장에서 어느 계절에 죽고 싶은지 가즈키에게 케이시가 질문을 한다. 그저 궁금하다는 이유로

 가볍게 던진 질문이었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생각해보지 않기에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지만 케이시 본인은 봄에 죽고 싶다고 말한다.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하여 부와 명예를 누리는 케이시였지만 누군가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태어났다면 죽음은 능동적으로 온전히 내가 선택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진짜 그 일을 진행시키려 한다. 동생의 실족사를 경험하며, 어쩌면 동생이 우울증으로 힘들어했고, 자신은 그런 동생을 보살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 마음을 이성과의 가벼운 만남으로 덮어보려 하지만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케이시에게도 진짜 사랑이 찾아왔고, 끈질긴 구애를 통해 마음을 얻지만 어떤 이유로 오래 가지 못했다. 하지만 가즈키는 사랑이 흔들릴만한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자신의 진짜 마음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어쩌면 케이시는 자신의 상처에 빠져 타인의 마음과 진짜 관계를 위한 자신의 그 어떤 것도 희생도 감내 하지 않았던게 아닐까 싶다.


 결국에는 동생의 실족사를 받아들이고, 가볍게 스쳐지나간 인연들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게 우리의 인생인 것 같다. 그리고 또 한번의 이별로 인해 더 이상에는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죽음이 인생의 답이 될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얻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끝내는 미련한 짓은 남은 가족에게 얼마나 큰 아픔인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영장에서 만나요
한송이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인생에서 '수영장에서 수영 배우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수영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 또한 수영을 41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시작했다고 한다. 그 시작마저도 엉덩이 꼬리뼈 골절 사고를 겪고, 통증으로 힘들어 하다가 재활 운동으로 가능한 게 수영 뿐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시작했다고 한다.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지만 걷기 위해, 아픔 없이 생활하기 위해 불굴의 의지로 물 속을 향해 나아가고자 노력한 것 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수영을 마스터 하고자 하는 그녀만의 노력이 담긴 책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비록 새로운 영법을 배울 때마다 지지부진한 배움에 지치기도 했지만 같이 수영을 하는 사람들의 응원 속에서 그녀는 극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한다. 초급반의 지루한 연습을 견디며 노력하는 그 과정에서 수영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수영이 주는 매력에 빠져들었고, 그 매력을 알리고자 책까지 출판하게 된 게 아닌가 싶다.ㅎㅎ


이 책이 재미난 이유는 수영의 매력 뿐만아니라 수영장의 빌런들과 수영이라는 운동의 단점들 까지 아주 까발려 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덕분에 수영장 근처에 가지도 않았음에도 수영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물 공포증은 물론이고, 내 몸을 물에 절대 띄울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는 데, 노력한다면 이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수영장이라는 장소가 주는 중압감을 극복하기 전에는 절대 첫 발을 내딛 을 수 없을 것 같다. 저자는 과하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역시 수영은 진입 장벽이 높은 운동 임에는 틀림없다. 자신의 몸매의 결함은 물론이고, 사람들의 이목에도 아무렇지 않아아 수영복 입기가 가능할테니 말이다. 거기다가 피부와 머릿결이 상할 수 있다는 수영장의 락스물은.. 아직 찜찜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저자처럼 언젠가는 내 인생에 예고없이 수영이라는 운동이 찾아온다면 이 책을 읽었으니 헤매지 않고, 잘 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 빼는 게 쉬워서 양조절 다이어트 양조절 다이어트
한아름 지음 / 길벗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름맞이 다이어트를 시자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제자리 걸음이다. 운동이랑 식단을 병행해서 체계적으로 해야하지만 기분 따라 컨디션따라 몸무게가 달라지기만 할 뿐 아직 활실한 감량은 되지 않고 있다. 사실 살은 빼고 싶은데, 운동은 더워서 하기 싫고, 식욕을 참을 수 없어서 식단은 지킬 수가 없으니 감량이 안되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 부족인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수 없이 실패해왔기에 실패가 학습이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나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책이 찾아왔다. <살 빼는 게 쉬워서 양조절 다이어트>는 운동 없이 식단으로만 15kg를 뺄 수 있다고 이야기해서 놀라웠다. 사실 살을 빼는 데, 제일 어려운 이유가 식욕을 참지 못해 입이 터지는 경우인데, 이 책은 잠시 펼쳐만 보았을 뿐인데도 다이어트 식단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입맛 당기는 요리가 많았다. 이런 식단이라면 다이어트도 즐겁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과 함께 없던 다이어트 의지도 다시 불태우게 해주는 것 같다.




 다이어트 식단에 앞서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평생동안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날씬해지기 위한 목적만으로는 다이어트 식단을 평생 지속해 나갈 수 없기에 차라리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야 말로 현명한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제일 문제가 알면서도 안되고, 실천이 안된 다는 것!ㅋㅋ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양조절 다이어트를 해나가는지 보여준다. 다이어트에 좋은 양배추, 버섯, 녹색 채소, 고구마, 단호박, 두부, 닭고기, 소고기 등을 이용한 다이어트 음식을 소개하는데 각 재료에 맞는 요리가 여러 가지라서 골라서 해먹는 재미는 물론 재료까지 알뜰하게 다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나는 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책에 토스트 레시피들이 많아서 좋았다. 이렇게 먹고도 감량길이라니~~ 비록 빵 한쪽이 사라진 토스트이지만, 나는 다이어터니까 이해할 수 밖에~~ㅋㅋ




 이렇게 먹고 싶은 음식을 조절하면서 먹으니, 스트레스는 덜 받고, 계속 유지해냐갈 수 있으니 저절로 감량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음식 레시피만 있는 것 이 아니라 4주 플랜으로 각 주마다 지켜나가야 할 미션들과 식단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한달만 잘 따라해도 내가 원하는 목표 체중에 쉽게 도달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 안에서 사는 즐거움
송세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너무 귀여운 책이다. 지구 안에서 사는 즐거움이라니! 긍정적이고 유쾌한 기운이 느껴진다. 이 지구에서 부정적인 것에 에너지를 쏟고, 그런 기운을 뿜어내는 나랑은 다른 차원의 사람이라는게 느껴진다. 


 그래서 작가가 이 지구에서 어떤 즐거움을 누리며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아마 그 첫 즐거움은 자신만의 글을 모아 이 책을 지구상에 내놓은 것이 아닐까 싶다.


 제목만큼이나 귀여움을 뽐내는 표지를 뒤로하고, 책의 목차를 읽어내려가면 특별한 이야기는 없지만 일상의 소소함이 가득하다는게 느껴진다.


 특별한 여행기가 아닌 그저 누군가의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즐거움의 목록이고, 발견이었다. 사소한 발견이 나를 웃게 만들고,누군가의 친절과 배려에 감돔하기도 한다. 그저 그 순간들이 너무 짧은 순간들이라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고, 오래 간직하지 못했을 뿐. 저자는 그런 순간들을 모두 모아 책에다 담아 둔 것 같다.


 우리가 자주 당연한 것들을 잊고 살기에.. 그것들을 잊지 말라고, 여기에, 바로 옆에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순간들의 생각을 감정을 기록하고, 나중에 꺼내보는 것 만큼 큰 즐거움은 없을 것 이다. 그런 것을 알아서 나도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런 기쁜을 기필고 누려보리라 다짐한다. 그저 특별하지 않을 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나의 하루 일상에 대해 생각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긍정적이고 유쾌한 사람이 되어 나도 이런 귀여운 즐거움을 세상에 내놓고 싶어졌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