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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안에서 사는 즐거움
송세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3년 5월
평점 :
제목이 너무 귀여운 책이다. 지구 안에서 사는 즐거움이라니! 긍정적이고 유쾌한 기운이 느껴진다. 이 지구에서 부정적인 것에 에너지를 쏟고, 그런 기운을 뿜어내는 나랑은 다른 차원의 사람이라는게 느껴진다.
그래서 작가가 이 지구에서 어떤 즐거움을 누리며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아마 그 첫 즐거움은 자신만의 글을 모아 이 책을 지구상에 내놓은 것이 아닐까 싶다.
제목만큼이나 귀여움을 뽐내는 표지를 뒤로하고, 책의 목차를 읽어내려가면 특별한 이야기는 없지만 일상의 소소함이 가득하다는게 느껴진다.
특별한 여행기가 아닌 그저 누군가의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즐거움의 목록이고, 발견이었다. 사소한 발견이 나를 웃게 만들고,누군가의 친절과 배려에 감돔하기도 한다. 그저 그 순간들이 너무 짧은 순간들이라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고, 오래 간직하지 못했을 뿐. 저자는 그런 순간들을 모두 모아 책에다 담아 둔 것 같다.
우리가 자주 당연한 것들을 잊고 살기에.. 그것들을 잊지 말라고, 여기에, 바로 옆에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순간들의 생각을 감정을 기록하고, 나중에 꺼내보는 것 만큼 큰 즐거움은 없을 것 이다. 그런 것을 알아서 나도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런 기쁜을 기필고 누려보리라 다짐한다. 그저 특별하지 않을 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나의 하루 일상에 대해 생각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긍정적이고 유쾌한 사람이 되어 나도 이런 귀여운 즐거움을 세상에 내놓고 싶어졌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