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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운 과학 27 : 자연재해 - 과학의 기초를 확실하게 잡아 주는
김용준 지음, 조은실 그림, 박민아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일본 지진을 보면서 아이가 어찌나 놀라던지...
아직 어린 우리 아이가 감당하기엔 지진은 어른이 느끼는 것보다 더욱 무서운 것이었나 봅니다.
아직 초등학교도 가진 않은 7살 아이의 눈을 통해 바라본 지진은
잠도 자기 무섭운 두려운 존재였답니다.
그런 아이를 진정시켜 주려고 참 많은 이야기를 해줬는데도
한동안 티비만 틀면 나오는 지진과 방사선 이야기에 아이가 불안해하더라고요.
그것만 봐도 자연재해가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지진에 관해서 너무 궁금해 하더라고요.
지진은 어떻게 생기는 것이며, 지진은 왜 계속되냐고 말이죠...
물론 저도 지진에 대해서 배우긴 했지만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엔 턱없이 부족했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책을 찾아보던 중 딱인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눈으로 봐도 어렵지 않고 자연재해를 충분하게 설명해줄 책을요.
그게 바로 깜짝 놀라운 과학 자연재해편입니다.

주니어 김영사의 깜짝 놀라운 과학 시리즈는 정말 유익한 것들이 많답니다.
그래서 저희 큰 아이는 이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
우선 어린 아이가 보기에도 어렵지 않아서 좋고
또 재미도 있는지 책 보면서 가끔 보면 키득거리며 웃기도 한답니다.
이번 깜짝 놀라운 과학시리즈는 자연재해편입니다.
이번 일본 지진을 보면서 궁금해 했던 부분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었던 책이랍니다.

살다보면 정말 자연재해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일본 지진 뿐만 아니라, 홍수, 가뭄, 폭설, 폭우등 정말 다양한 자연재해가
세계 곳곳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자연재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고 어렵지 않게 설명해 놓은
만화 형식의 과학 책이랍니다.

이번 책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답니다.
그래서 이런 완성도가 있는 책이 나왔나 봅니다.
그림도 재밌고, 책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우리 큰 아이도 무척 재밌게 보았을 정도에요.

이 책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이랍니다.
애들은 영웅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이번 책에선 영웅들이 많이 나오니까
우리 아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자기도 영웅이 되고 싶은가 봐요.

만화 그림이 아주 깔끔하고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무척 잘 보는 거 있죠?
그림 크기도 큼직하고 잘 그려서 그런지 눈에 더욱 쏙쏙 들어온답니다.
사실 이쁜 음식이 먹기에도 좋듯이.. 그림도 이쁘면 더욱 잘 보게 마련이잖아요.
남자 아이 여자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가 가득입니다.

만화 내용만 있으면 안되겠죠? 만화 스토리 중간 중간 과학 상식들이 많이 나온답니다.
그리곤 말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바로 이렇게 자세한 그림과 도표들이 나와서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니까 이해하기가 훨씬 쉽더라고요.
과학 이야기도 저학년이 보아도 그리 어렵지 않은 단어들이 나와서
재밌게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마침 일본 지진 때문에 그런지
더욱 진지하게 보더라고요. ^^

만화 내용으로 조금 부족했던 부분이나 좀더 자세하게 알고 싶었던 부분,
그리고 자연재해와 관련된 미스터리 부분도 뒤에 설명이 되어 있어
좀더 유익했답니다. 몰랐던 내용도 알게되고
또 신기해 하는 내용도 있었답니다.

열심히 책을 살펴 보았나 확인하고 싶으신가요?
그럼 책 맨 뒷부분에 있는 퀴즈를 살펴보세요.
만약 열심히 봤다면 단번에 맞출 수 있을 거에요.
이런 활동들로 하여금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어 좋더라고요.
저희 큰 아이는 7살이지만 책을 보는 수준은 좀 높은 편이랍니다.
무조건 닥치는대로 책을 보는지라 이런 과학책도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아이의 눈높이에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왠걸요...
거의 다 이해를 하더라고요. 그리곤 저에게 일본 지진에 관해서 설명도 해주었답니다.
아이가 말해주는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꽤 지식이 담긴 내용이었어요.
화산은 3종류가 있는데... 어떤 화산은 뭐고, 어떤 화산은 뭐고 하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더라고요. ^^
딸 아이 덕분에 저도 지진에 관해서 좀더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 이 지구상에 자연재해로 힘들어 하는 이들이 없었음 좋겠습니다.
이 책을 덮으며 그런 바램을 딸 아이와 가져 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