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국악의 모든 것 - 우리 음악의 역사와 우리 악기 이야기
진회숙 지음, 백명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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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좋아하세요? 전 사실 아직도 낯선 음악이랍니다.
좀더 어릴 적엔 아예 듣기도 싫을 정도였는데... 이젠 나이를 먹어서인지...
가끔은 타령이나 구수한 국악기들의 연주를 들으면 기분이 묘해지더라고요.
특히 대금... 그 대금 소리에 왜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그러고 보니 제가 알고 있는 악기는 그리 많지 않았답니다.
거문고, 가야금, 대금, 피리, 북, 꽹과리등...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근데 이번에 국악의 모든 것이란 책을 만나고 보니 왠걸요...
우리 나라 악기가 정말 많더라고요. 저도 그렇게 종류가 많은지 놀랐답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국악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책이랍니다.
진짜 이 한권이면 모든 국악에 관해서 척척 박사가 될 수도 있답니다.
국악의 역사, 전설, 우리 악기, 장단등 다양한 국악에 관한 모든 것이 실려있어요.
그림도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실물 사진 못지 않답니다.





적정레벨은 초등 전학생입니다. 핵심 주제는 우리 음악, 우리 악기에요.
한국 사람이라면 우리 나라 음악쯤은 알고 있어야 하는데...
요즘 우리 아이들은 가요를 더 잘 알고 부르고 있죠?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젠 점점 국악하시는 분들을 뵙기가 어렵더라고요.






책 첫 페이지와 책 맨 마지막 표지에는 현악기와 타악기에 관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답니다.
한눈에 볼 수 있으니 참 좋더라고요. 악기만 보고도 이게 무슨 악기구나 맞출 수 있음 좋겠어요.






작가분은 음악에 관한 책을 많이 쓰시는 분이시군요. ^^
다른 책들도 찾아봐야겠어요. 홈페이지도 있으시더라고요.
그림을 그리신 분도 제가 보니 저희 집에 있는 책을 그리신 분이네요.
그림이 정겹워서 참 마음에 드는 그림체입니다.







처음은 우리 음악의 역사와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음악에 관해서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각 시대마다 어떤 음악을 했으며
어떤 악기가 유행했는지도 알 수 있어요.
또 음악이나 악기에 관련된 옛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답니다.
음악에 관해서는 거문고나 가야금만 알고 있었던 지라...
보면서 저도 신기하고 재밌고 했어요.






우리 나라의 악기~ 이번 책을 보면서 제가 이토록 우리 나라 악기에 대해서 몰랐구나 싶었답니다.
제가 알고 있었던 악기는 10가지 되었나? 암튼 참 적은 숫자더라고요.
막상 페이지마다 보니 우리 나라 악기가 정말 다양하고 많았답니다.
우리 나라 악기의 이야기부터 각 악기의 자세한 설명까지 되어 있어서
참 유익한 책이랍니다. 또 악기에 관한 옛 이야기도 함께 볼 수 있답니다.
옛 이야기가 정말 재밌더라고요. 마치 전래동화를 보는 것처럼요.






악기에 관해서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매우 좋았답니다.
사실 이렇게라도 보지 않으면 우리 악기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을 테니까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악기는 몇개 되지 않으니까요.
그림으로나마 우리 나라 악기를 볼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음악 시간에 참 많이 나왔던 우리 나라 장단...
아직도 정확하게 딱하고 이야기 할 정도로 알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책을 보면서 보니까 몇개는 이름은 그래도 들어 보았더라고요.
우리 나라 음악의 갈래~ 이건 좀 낯설게 느껴졌는데요.
장소, 악기에 따라서 우리 나라 음악도 갈래가 있답니다.
제례악에서부터 대금의 독주곡인 청성곡까지...
저도 이 책을 보면서 공부를 했을 정도에요.






교과서와의 연계도 되어 있어 미리 이 책을 통해서 살펴 보면 나중에 어렵지 않게
교과과정을 배울 수 있겠죠?

우리나라 사람이니 우리 나라 역사, 악기 뭐 그런 대표적인 것들은 알아야 하는데...
지금은 모두 영어, 수학이 더욱 중요하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사실 주변에서 흔하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없고요.
또 요즘 애들은 저희 세대보다도 더욱 국악을 멀리 하고 싫어하더라고요.

음악은 개인 취향이니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 나라 음악의 역사나
악기쯤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외국친구들에게 우리 것을 소개해 줄 수도 있을 테니까요.

티비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국악기들이지만
우리 것을 지키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이 분들이 앞으로도 좋은 국악을 지켜 갈 수 있도록 환경도 뒷받침되었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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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운 과학 27 : 자연재해 - 과학의 기초를 확실하게 잡아 주는
김용준 지음, 조은실 그림, 박민아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일본 지진을 보면서 아이가 어찌나 놀라던지...
아직 어린 우리 아이가 감당하기엔 지진은 어른이 느끼는 것보다 더욱 무서운 것이었나 봅니다.
아직 초등학교도 가진 않은 7살 아이의 눈을 통해 바라본 지진은
잠도 자기 무섭운 두려운 존재였답니다.
그런 아이를 진정시켜 주려고 참 많은 이야기를 해줬는데도
한동안 티비만 틀면 나오는 지진과 방사선 이야기에 아이가 불안해하더라고요.

그것만 봐도 자연재해가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지진에 관해서 너무 궁금해 하더라고요.
지진은 어떻게 생기는 것이며, 지진은 왜 계속되냐고 말이죠...

물론 저도 지진에 대해서 배우긴 했지만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엔 턱없이 부족했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책을 찾아보던 중 딱인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눈으로 봐도 어렵지 않고 자연재해를 충분하게 설명해줄 책을요.

그게 바로 깜짝 놀라운 과학 자연재해편입니다.




주니어 김영사의 깜짝 놀라운 과학 시리즈는 정말 유익한 것들이 많답니다.
그래서 저희 큰 아이는 이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
우선 어린 아이가 보기에도 어렵지 않아서 좋고
또 재미도 있는지 책 보면서 가끔 보면 키득거리며 웃기도 한답니다.

이번 깜짝 놀라운 과학시리즈는 자연재해편입니다.

이번 일본 지진을 보면서 궁금해 했던 부분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었던 책이랍니다.






살다보면 정말 자연재해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일본 지진 뿐만 아니라, 홍수, 가뭄, 폭설, 폭우등 정말 다양한 자연재해가
세계 곳곳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자연재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고 어렵지 않게 설명해 놓은
만화 형식의 과학 책이랍니다.







이번 책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답니다.
그래서 이런 완성도가 있는 책이 나왔나 봅니다.
그림도 재밌고, 책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우리 큰 아이도 무척 재밌게 보았을 정도에요.







이 책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이랍니다.
애들은 영웅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이번 책에선 영웅들이 많이 나오니까
우리 아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자기도 영웅이 되고 싶은가 봐요.







만화 그림이 아주 깔끔하고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무척 잘 보는 거 있죠?
그림 크기도 큼직하고 잘 그려서 그런지 눈에 더욱 쏙쏙 들어온답니다.
사실 이쁜 음식이 먹기에도 좋듯이.. 그림도 이쁘면 더욱 잘 보게 마련이잖아요.
남자 아이 여자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가 가득입니다.







만화 내용만 있으면 안되겠죠? 만화 스토리 중간 중간 과학 상식들이 많이 나온답니다.
그리곤 말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바로 이렇게 자세한 그림과 도표들이 나와서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니까 이해하기가 훨씬 쉽더라고요.
과학 이야기도 저학년이 보아도 그리 어렵지 않은 단어들이 나와서
재밌게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마침 일본 지진 때문에 그런지
더욱 진지하게 보더라고요. ^^






만화 내용으로 조금 부족했던 부분이나 좀더 자세하게 알고 싶었던 부분,
그리고 자연재해와 관련된 미스터리 부분도 뒤에 설명이 되어 있어
좀더 유익했답니다. 몰랐던 내용도 알게되고
또 신기해 하는 내용도 있었답니다.







열심히 책을 살펴 보았나 확인하고 싶으신가요?
그럼 책 맨 뒷부분에 있는 퀴즈를 살펴보세요.
만약 열심히 봤다면 단번에 맞출 수 있을 거에요.
이런 활동들로 하여금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어 좋더라고요.


저희 큰 아이는 7살이지만 책을 보는 수준은 좀 높은 편이랍니다.
무조건 닥치는대로 책을 보는지라 이런 과학책도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아이의 눈높이에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왠걸요...
거의 다 이해를 하더라고요. 그리곤 저에게 일본 지진에 관해서 설명도 해주었답니다.
아이가 말해주는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꽤 지식이 담긴 내용이었어요.
화산은 3종류가 있는데... 어떤 화산은 뭐고, 어떤 화산은 뭐고 하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더라고요. ^^

딸 아이 덕분에 저도 지진에 관해서 좀더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 이 지구상에 자연재해로 힘들어 하는 이들이 없었음 좋겠습니다.
이 책을 덮으며 그런 바램을 딸 아이와 가져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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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 컴퍼니 스토리콜렉터 3
하라 코이치 지음, 윤성원 옮김 / 북로드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전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지는 않지만... 한 때 회사를 다녔었답니다.
하지만 극락 컴퍼니에서 나오는 아저씨들의 허전한 마음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어떤 마음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뭔가 열중하던 일이 없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공허함을 마음에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일 할 땐 힘들고 지쳐서 쉬기를 바라지만 막상 쉬고 난 후엔
그때 일이 그리운 그 마음... 네,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은 너무 힘들어 애들이 얼른 커버리길 바라지만
막상 우리 애들이 크면 어린 지금이 그리워 질테니까요.

극락 컴퍼니는 왠지 짠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정년을 하고 나서 하루 아침에 도서관 지기가 된 아저씨들...
그 아저씨들에게 다시금 활력을 넣어준 새로운 회사놀이...
그냥 놀면 될텐데... 왜 하필 회사놀이인지...
하지만 그 속에는 더 깊은 속 뜻이 숨어 있답니다.





북로드/ 하라 고이치 지음/ 윤성원 옮김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니 이 표지의 의미를 알겠네요. ^^






정말 작가분이 상상력이 기발하신듯 합니다.
어쩜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는 건지...
오호~~ 너무 놀라웠답니다. 그것도 근간에 쓰신 책이 아닌 1998년도 소설이라는데...
상상력이 대단하신 분이시랍니다.







작가분이 시대적 현상을 주제로 소설을 많이 쓰시는 모양입니다.
다른 책들은 본적은 없지만... 한번 찾아서 보고 싶네요.






오늘도 주인공 스고우치는 도서관에서 할일없이 책을 뒤적이며 시간을 죽이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책을 보라고 하면 무척 즐거울 것 같은데...
우리의 주인공 스고우치는 그게 즐겁지 않답니다.
책이 좋아서 도서관에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딱히 할일이 없고, 마땅히 시간 때울 곳이 없어 도서관에 나오는 것이니까요.

그런 스고우치는 기리미네를 만난답니다.
기리미네 역시 회사를 정년하고 나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온 같은 처지의 남자입니다.
둘은 이런 저런 이야기로 수다를 떨다 장난삼아 회사놀이를 해보기로 결심한답니다.

회사놀이? 네, 말 그대로 회사놀이입니다.
어른들만이 할 수 있는 리얼한 놀이랍니다.
처음엔 그냥 심심해서 장난삼아 던진 그 말이 어느덧 그 둘의 인생에 전환점을 만들어 주는
놀라운 놀이로 발전하게 된답니다.
전국으로 그 놀이가 붐을 일으켰으니까요.

모두들 회사가 그리웠던 아저씨들...
정년 후 이젠 편안하게 쉴 수 있을 것 같아 즐거워 했던 이들이
어느새 그 때의 힘겨웠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놀이로써라도
그 일을 하고 싶었던 거지요. 일은 이들에게 모든 것이었다는 것을
정년 후에 깨닫게 된겁니다.

회사 놀이는 이들의 전문분야인 만큼 놀이라기 보단 실전과 다를 바가 없을 정도로 정교했답니다.
그러면서 이들 모두 달라지게 된답니다.
생동감이 넘치고 활력이 생기고 삶이 다시 재밌어 지기 시작한거죠.

왜 여유롭게 정년을 보낼 수 있음에도
다시금 답답한 정장에 넥타이를 메고 회사 놀이를 즐기는지...
첨엔 이해가 가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스고우치의 속마음을 알고 나서 공감이 되더라고요.
저라도 왠지 그럴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일을 못하는 것은 아닌데...
나이를 먹었다는 이후로 더이상 일을 할 수 없다는 정년.
자신이 무척 쓸모없고 힘들게 느껴졌을 겁니다.
그래서 다시금 놀이로라도 그 느낌을 느끼고 싶었던 거겠죠.

뭔가 평생을 바쳐 해온 일에서 밀려나는 느낌이
어떤 건지... 알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일보다 자신이 무기력해진 느낌에 더욱 힘들었겠죠?

그리고 또한사람... 신페이... 젊음이 무기인 청년이죠.
거창하고 멋진 독립을 꿈꾸는 패기 넘치는 젊은이입니다.
어느날 홧김에 사표를 쓰고 아버지가 재미로 시작한 일을 사업의 기반으로 삼으려는
아들... 그러나 아들의 바램과 현실은 너무 달랐습니다.
아버지와 더욱 멀어질 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여러 일을 겪고 나서 그 둘은 더욱 끈끈한 가족으로 뭉친답니다.

저도 지금 작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면서
하루 하루 삶의 이유를 찾고 있답니다.
그런 제게 만약 집에서 애만 보라고 했다면...
분명 스고우치처럼 무기력해졌을지도...

정년이란 말이 아직은 멀게 느껴지지만...
만약 정년이 다가오면 그땐 어떻게 보내야할지...
손자나 보면서 보내야 하는건 아닐런지...

나이가 들었다고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니니 그들에게도 뭔가 몰입할 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경험이 우리보다 더 많기 때문이지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제 정년을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회사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정년은 없지만...
제게도 언제고 찾아올 시기일 테니까요.
그리고 그런 정년을 좀더 값지게 보내기 위해서
지금부터 준비를 서서히 해야겠단 생각도 들었답니다.

혹여 주변에 정년을 맞이하신 분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그분으로 인해서 힘드신가요?
아님 그분이 힘들어 하시나요?
자주 화를 내시거나... 그런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 극락 컴퍼니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만약 이걸 읽고 나시면 그분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그리고 자신의 정년도 그려볼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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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밀레니엄 (뿔)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인공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이 소설을 더이상 볼 수 없음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원래는 10부라는데... 3부를 끝내고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작가분~~~
더는 그 분의 리스베트 이야기를 볼 수 없다니
이 책을 서서히 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에요.
조금씩 조금씩 보고 싶은 마음과 어서 빨리 모든 책을 다 보고 싶은 마음이
한꺼번에 공존하게 하는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전세계적으로 왜 이책이 그토록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일 수 밖에 없는지...
이 책을 읽고 나면 고개를 끄떡끄떡 하게 되실거에요.




소설 속 주인공을 이토록 좋아해 보기는 참 오랫만인듯 싶습니다.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소설 속에서 나오는 이쁜 등장인물은 아니랍니다.
체구도 매우 작고 여자로써의 매력은 어쩜 찾아보기 힘든
정말 독특한 개성을 가진 여인? 왠지 중성적인 이미지를 보이는 인물이랍니다.

하지만, 밀레니엄 시리즈 1부에서 리스베트 살란데르에게 느꼈던 매력은
이번 2부에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난답니다.

1부도 무척 재밌게 봤었는데... 이런... 1부보다 2부가 훨씬 재밌어요!
그리고 1부에서 묘한 매력을 풍겼던 리스베트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져 가는
2부는 더욱 흥미를 당긴답니다.

리스베트 살란데르라는 인물에 이렇게 빠져 보기도 참 드문 일인듯 싶습니다.
소설 속 인물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던 적도 없었던 것 같구요.
그만큼 리스베트는 참 묘한 매력을 풍기는 여성이랍니다.
사실 여성이라기 보다는 왠지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인물이에요.
예쁘지도 않은 외모임에도 그녀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답니다.

어떤 것에도 타협하지 않고, 어떤 것에도 휠쓸리지 않고
그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자기가 원하는 삶대로 살아가는 리스베트.
어쩜 그녀의 매력 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그녀처럼 살지 못하는 사람들의 동경이 아닐까 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그녀처럼 하고 살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명석한 두뇌와 천재에 가까운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사회무능력자인 리스베트
하지만 천재적인 해커인 리스베트
그 두 인물을 하나로 합쳐서 보는 건 매우 어려워 보인답니다.
그녀 안에 다중 인격을 가진 두 인물이 공존하는 것처럼 말이죠.

1부에서 왠지 모르게 그녀는 뭔가를 숨기고 있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커다란 비밀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었답니다.
이제 그 비밀이 서서히 풀려가려고 한답니다.
1편에서는 그리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리스베크를 둘러싼 의혹들이 조금씩 풀려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물론 2편에서 이어지겠죠?

1편을 덮으면서 얼른 2편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만틈 흡입력이 매우 강한 소설입니다.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편은 리스베트를 둘렀나 비밀과
인신매매과 관련된 살인사건이 발생한답니다.
이번 사건에도 역시 미카엘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범인으로 몰려버린 리스베트...
그리고 그를 도우려는 미카엘과 아르만스키~~

세상의 잣대는 그녀를 무능한 자로 낙인 찍었지만
그녀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든든한 후원자인 미카엘과 아르만스키!!

2부에는 이 둘과 함께 리스베트의 의혹들이 점점 풀려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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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고양이 요루바 2 : 이기주의 vs 이타주의 만화로 읽는 철학통조림 2
소공 글.그림, 김용규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엔 아이들에게 부모가 너무 무조건적으로 해줘서 일까요?
아이들마다 물론 차이는 있겠지만 이기적인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희 아이도 동생이 있기 전에는 집안 식구들이 모두 자기만 이뻐해서 그런지
자기만 아는 경향이 무척 강했었답니다.
무조건 자기만 아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동생이 있음 좋겠다 싶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잘했다 싶습니다.

하지만 가끔 이기주의와 이타주의가 어떻게 다른지...
무조건 이기주의가 나쁜건지... 또 남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는 삶이 바보인건지...
하는 의문이 생긴답니다. 그런데 이번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그 답을 찾은 듯 합니다.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초등학생이 보기에 좋은 책으로 철학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






아이들 역시 이 문제가 어려울 듯 합니다.
이기심과 자기사랑이 같은지 다른지...
어른인 저 역시 이 문제가 가끔 헷갈린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보고나서
어느 정도 각각 구별하는 법을 배웠답니다.
어른이어도 배울 것이 정말 많다 싶어요. ^^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중인 철학 동화들~
예전엔 철학은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아이들 책에서도 철학이 유행하는 걸 보면
철학이 그만큼 우리 삶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철학이라고 무척 어려운 과목만은 아닌듯합니다.
우리가 흔하가 알고 있는 부분에도 철학이 숨겨져 있으니까요.






착한 사람이 손해를 보는 사회~ 네, 요즘 사회엔 이런 현상이 참 많죠.
그래서 어른들은 너무 착하게만 살면 안된다고들 하시는지도 모르겠어요.
또 사실 그런 경우가 무척 많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아이들에게 착하게 살지마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이번에 요루바를 읽으면서 아이에게 적절하게 섞어가며 사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었답니다.
바로 이 책에 그 답이 나왔있거든요. ^^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랍니다. 착한 아이, 희생적인 아이, 이기적인 아이...
참 골고루 나온답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은 이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모습들입니다.
등장인물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이기주의와 이타주의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우선 만화버전이라서 아이들이 흥미있게 볼 수 있어 좋답니다.
또 대사들이 그리 어렵지 않아서 저학년이라도 충분히 이해 가능합니다.
실 예를 통해서 설명해 주어 아이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답니다.






책을 쓰신 작가분이 철학 이야기를 좀더 재밌게 풀어서 설명해준 부분이 책 뒷부분에 있답니다.
예전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도 해주시면서 설명해 주셔서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있습니다.


철학... 정말 어렵게 생각되는 분야입니다.
저의 신랑이 철학과를 나왔지만 철학이 배우면 배울 수록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우리는 모를 수 있지만 우리 삶에는 철학이 참 많이 쓰이고 있답니다.
그렇게 살펴보면 철학은 그리 어렵거나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것은 이기적이게도 이타적이게도 아닌
팃포탯 전략이 나온답니다.
이기적이게 남들에게 하지도 말며, 그렇다고 무조건 양보하고 희생하며
손해를 보지도 않을 수 있는 방법으로 팃포탯 전략을 소개해 주고 있답니다.

첨엔 이 팃포탯 전략이 무척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나중에 만화에서 예를 들어 설명해 주니 어떤 내용인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리곤 아이와 함께 팃포탯 전략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답니다.

처음엔 무척 어려울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우리 아이가 이 사회에 좀더 잘 적응하고 헌명하게 살아 가려면
이 전략이 참 중요하다 싶습니다.

이제 아이에게 착하게만 살라고 하거나 너만 챙겨라는 말대신
팃포탯 전략을 소개해 주세요.
적절하게 이기적인 것과 이타적인 것을 상대의 수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팃포탯 전략이야말로 이 사회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테니까요.

우리 아이가 어른이 되어 살아갈 사회에선 착한 사람이 더는 손해보지 않고
이기적인 사람이 배를 불리는 세상이 아닌 좀더 따스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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