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아이들에게 부모가 너무 무조건적으로 해줘서 일까요? 아이들마다 물론 차이는 있겠지만 이기적인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희 아이도 동생이 있기 전에는 집안 식구들이 모두 자기만 이뻐해서 그런지 자기만 아는 경향이 무척 강했었답니다. 무조건 자기만 아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동생이 있음 좋겠다 싶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잘했다 싶습니다. 하지만 가끔 이기주의와 이타주의가 어떻게 다른지... 무조건 이기주의가 나쁜건지... 또 남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는 삶이 바보인건지... 하는 의문이 생긴답니다. 그런데 이번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그 답을 찾은 듯 합니다.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초등학생이 보기에 좋은 책으로 철학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 아이들 역시 이 문제가 어려울 듯 합니다. 이기심과 자기사랑이 같은지 다른지... 어른인 저 역시 이 문제가 가끔 헷갈린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보고나서 어느 정도 각각 구별하는 법을 배웠답니다. 어른이어도 배울 것이 정말 많다 싶어요. ^^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중인 철학 동화들~ 예전엔 철학은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아이들 책에서도 철학이 유행하는 걸 보면 철학이 그만큼 우리 삶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철학이라고 무척 어려운 과목만은 아닌듯합니다. 우리가 흔하가 알고 있는 부분에도 철학이 숨겨져 있으니까요. 착한 사람이 손해를 보는 사회~ 네, 요즘 사회엔 이런 현상이 참 많죠. 그래서 어른들은 너무 착하게만 살면 안된다고들 하시는지도 모르겠어요. 또 사실 그런 경우가 무척 많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아이들에게 착하게 살지마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이번에 요루바를 읽으면서 아이에게 적절하게 섞어가며 사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었답니다. 바로 이 책에 그 답이 나왔있거든요. ^^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랍니다. 착한 아이, 희생적인 아이, 이기적인 아이... 참 골고루 나온답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은 이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모습들입니다. 등장인물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이기주의와 이타주의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우선 만화버전이라서 아이들이 흥미있게 볼 수 있어 좋답니다. 또 대사들이 그리 어렵지 않아서 저학년이라도 충분히 이해 가능합니다. 실 예를 통해서 설명해 주어 아이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답니다. 책을 쓰신 작가분이 철학 이야기를 좀더 재밌게 풀어서 설명해준 부분이 책 뒷부분에 있답니다. 예전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도 해주시면서 설명해 주셔서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있습니다. 철학... 정말 어렵게 생각되는 분야입니다. 저의 신랑이 철학과를 나왔지만 철학이 배우면 배울 수록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우리는 모를 수 있지만 우리 삶에는 철학이 참 많이 쓰이고 있답니다. 그렇게 살펴보면 철학은 그리 어렵거나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것은 이기적이게도 이타적이게도 아닌 팃포탯 전략이 나온답니다. 이기적이게 남들에게 하지도 말며, 그렇다고 무조건 양보하고 희생하며 손해를 보지도 않을 수 있는 방법으로 팃포탯 전략을 소개해 주고 있답니다. 첨엔 이 팃포탯 전략이 무척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나중에 만화에서 예를 들어 설명해 주니 어떤 내용인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리곤 아이와 함께 팃포탯 전략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답니다. 처음엔 무척 어려울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우리 아이가 이 사회에 좀더 잘 적응하고 헌명하게 살아 가려면 이 전략이 참 중요하다 싶습니다. 이제 아이에게 착하게만 살라고 하거나 너만 챙겨라는 말대신 팃포탯 전략을 소개해 주세요. 적절하게 이기적인 것과 이타적인 것을 상대의 수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팃포탯 전략이야말로 이 사회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테니까요. 우리 아이가 어른이 되어 살아갈 사회에선 착한 사람이 더는 손해보지 않고 이기적인 사람이 배를 불리는 세상이 아닌 좀더 따스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