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밀레니엄 (뿔)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인공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이 소설을 더이상 볼 수 없음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원래는 10부라는데... 3부를 끝내고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작가분~~~
더는 그 분의 리스베트 이야기를 볼 수 없다니
이 책을 서서히 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에요.
조금씩 조금씩 보고 싶은 마음과 어서 빨리 모든 책을 다 보고 싶은 마음이
한꺼번에 공존하게 하는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전세계적으로 왜 이책이 그토록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일 수 밖에 없는지...
이 책을 읽고 나면 고개를 끄떡끄떡 하게 되실거에요.




소설 속 주인공을 이토록 좋아해 보기는 참 오랫만인듯 싶습니다.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소설 속에서 나오는 이쁜 등장인물은 아니랍니다.
체구도 매우 작고 여자로써의 매력은 어쩜 찾아보기 힘든
정말 독특한 개성을 가진 여인? 왠지 중성적인 이미지를 보이는 인물이랍니다.

하지만, 밀레니엄 시리즈 1부에서 리스베트 살란데르에게 느꼈던 매력은
이번 2부에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난답니다.

1부도 무척 재밌게 봤었는데... 이런... 1부보다 2부가 훨씬 재밌어요!
그리고 1부에서 묘한 매력을 풍겼던 리스베트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져 가는
2부는 더욱 흥미를 당긴답니다.

리스베트 살란데르라는 인물에 이렇게 빠져 보기도 참 드문 일인듯 싶습니다.
소설 속 인물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던 적도 없었던 것 같구요.
그만큼 리스베트는 참 묘한 매력을 풍기는 여성이랍니다.
사실 여성이라기 보다는 왠지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인물이에요.
예쁘지도 않은 외모임에도 그녀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답니다.

어떤 것에도 타협하지 않고, 어떤 것에도 휠쓸리지 않고
그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자기가 원하는 삶대로 살아가는 리스베트.
어쩜 그녀의 매력 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그녀처럼 살지 못하는 사람들의 동경이 아닐까 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그녀처럼 하고 살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명석한 두뇌와 천재에 가까운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사회무능력자인 리스베트
하지만 천재적인 해커인 리스베트
그 두 인물을 하나로 합쳐서 보는 건 매우 어려워 보인답니다.
그녀 안에 다중 인격을 가진 두 인물이 공존하는 것처럼 말이죠.

1부에서 왠지 모르게 그녀는 뭔가를 숨기고 있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커다란 비밀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었답니다.
이제 그 비밀이 서서히 풀려가려고 한답니다.
1편에서는 그리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리스베크를 둘러싼 의혹들이 조금씩 풀려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물론 2편에서 이어지겠죠?

1편을 덮으면서 얼른 2편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만틈 흡입력이 매우 강한 소설입니다.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편은 리스베트를 둘렀나 비밀과
인신매매과 관련된 살인사건이 발생한답니다.
이번 사건에도 역시 미카엘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범인으로 몰려버린 리스베트...
그리고 그를 도우려는 미카엘과 아르만스키~~

세상의 잣대는 그녀를 무능한 자로 낙인 찍었지만
그녀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든든한 후원자인 미카엘과 아르만스키!!

2부에는 이 둘과 함께 리스베트의 의혹들이 점점 풀려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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