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 메이즈 러너 시리즈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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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보다보면 내 머릿속에서 상상을 하는 부분이 참 미약함을 느낀답니다.

아무리 구상하고 생각하려고 해도 머릿속으로 그려지지 않는 장면들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예전에 보았던 반지의 제왕 역시 소설로 보고 그걸 영화로 봤을 때의 충격이란... 정말 대단했어요.

그 많은 장면들이 상상이 안되서 답답했었는데... 영화로 나온 장면들을 보고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메이즈러너 원작소설 역시 도통 그림으로 그려지지 않더라고요.

아직 영화는 안봤지만 예고편만 봤는데도 원작소설에서 없는 장면들이 있는듯 싶더라고요.

그리고 상상으로는 도무지 그려지지 않았던 장면들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답니다.

이제 곧 신랑도 책을 다 보게되면 같이 영화보러 가야겠어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세요. 그런데 이번 메이즈러너 속에는 한국인이 나온답니다.

그것도 주인공 못지않은 인물로 말이죠. 이름은 민호!!

 

어찌 한국인을 등장시킬 생각을 했는지 놀라워요. 실제로 민호역을 맡은 배우 역시

한국인이라고 하니 너무 기대가 된답니다. 은근 매력넘치는 배역이던데 말이죠.

처음엔 번역하신 분이 잘 못하신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암호에서도 한국어가 등장하던데...

그건 번역하는 과정에서 그리 풀어진것인지 아니면 정말 한국어인지 궁금하네요.
나머지 메이즈러너 소설도 봐야겠어요. 너무 재밌더라고요.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들도 등장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매력넘치는 이야기였답니다. 재밌더라고요. 덕분에 주말 내내 책을 붙들고 다 봤어요.

계속 보면 또 보고 싶은 매력이 넘치는 책이였어요. 영화와 비교하여 보는 재미도 솔솔할듯한 메이즈러너입니다.

 

토마스, 민호, 뉴튼... 10대들이 어쩜 이리 용감하고 멋진지....

이들의 모험에 박수를 크게 쳐주고 싶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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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0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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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대단한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런 상상을 어찌 하셔서 쓰신것인지 싶더라고요.

현재에는 영화로 개봉까지 되었더라고요. 소설을 이제 다 봤으니 아이랑 함께

더기버 기억전달자 영화도 봐야겠어요.

 

기억전달자는 청소년 추천도서나 어린이권장도서로도 많이 선정되었을 정도로

흥미로운 부분이 많답니다. 다소 엄마가 읽어보니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과

우리나라 아이들에겐 좀 다소 꺼리게되는 성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 그랬지만 뭐 야한 정도는 아니라서

아이들이 보아도 되는 책이랍니다.


왜 이제서야 이 책을 알게되었는지... ^^ 우리 나라에도 2007년에 들어온 책인데

전 이제 더기버 기억전달자의 원작소설이 된 후에야 알게된것이 아쉽더라고요.

 

재밌게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초등 고학년에 되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가 되면서 겪게 되는 문제를 설득력있게 보여준답니다.

이제 우리 아이도 제 스스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책임을 져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다 보니

주인공인 조너스가 여러가지로 고민하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배워가길 바랬답니다.

 


 

우리 아이들 어린듯 하지만 실제로 이야기를 듣다보면 간혹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나이는 어린데 정말 생각이 깊구나... 많이 컸구나 할 때 말이죠.


조너스의 경우 더욱더 책임감이 강한 임무를 받게 되어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기에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에게 너에게 만약 저런 막중한 임무가 주어지면 어떻게 할래? 라고 물어보니

자기는 그랬다면 너무 힘들어서 매일 울었을 거라고 하네요. 그러나 조너스는 그러지 않았답니다.

자신의 임무를 받아들이며 모두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지요.

 

마냥 철없이 보이는 우리 아이를 바라보면서 왠지 대조되기도 했고요.

하지만 우리 큰 아이 역시 때로는 어른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을 생각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볼 때면

아이라고 무조건 무시하는 것은 아니구나 싶을 때도 있답니다.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그냥 재미있기만 한 소설이 아닌 아이 스스로 책임감과 함께 문제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설이랍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게되고 고민하게 되는 그런 책이더라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조너스 보다는 자신이 한참 행복한 아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주는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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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나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58
김양미 글, 김효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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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형제들과 추억이 있으신가요? 이제 저도 나이를 먹었는지

저희 세 자매들도 만나기만 하면 옛날 이야기를 꺼낸답니다. 그때 우리가 어땠는지 하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지요. 어릴 땐 분명 그렇게 많이 싸웠는데 말이죠.

 

이름이 송단추인 일곱살 철배기와 동생을 놀리지만 든든하게 동생을 위할줄 아는 오빠의 이야기랍니다.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요즘은 형제들 간에 우애가 부족해지고 있어

그런 아이들에게 살포시 건내주시면 좋을 책이란 생각이 든답니다.

 시공주니어 문고 적정 권장 레벨은 초등학생부터 그 이상이랍니다.

하지만 사실 누구나 볼 수 있지요. 실제로 저희 집 둘째는 일곱살인데... 제 또래 아이가 나와서 인지

책을 침대에 누워서는 혼자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보더라고요.

 

무척 재밌는지 책을 가져와 엄마도 보실래요? 너무 웃겨요!!라며

책을 다 볼때까지 움직이지도 않더라고요. 그리고는 심심할 때마다 다시금 오빠와 나를 보는 것을 보니

정말이지 아이 눈높이에 무척 흥미로웠나봅니다.

두 남매 너무 다정해 보이지요? 키 차이도 나고 성별도 다르지만 끈끈함이 느껴지는

포근한 그림이랍니다. 오빠가 놀려서 오빠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가도 든든하게 자기를 지켜주는

오빠의 마음에 금새 스르르 녹아 내리는 단추!!

 

오빠 역시 동생을 놀리지만 동생을 누구보다도 챙기고 아끼는 든든한 오빠랍니다.

 

아빠가 아파서 다른 아이들처럼 가족들이 즐기는 다양한 것들을 못하지만

두 남매는 다른 어떤 남매보다도 더 끈끈하고 행복하답니다.

이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한번쯤은 겪어 볼 만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살포시 아이들에게 교훈을 줄 만한 이야기도 담겨 있답니다.

 

실제로 오빠와 나에 등장하는 말주머니를 우리 아이들도 만들어 보더라고요.

 

 

책을 다 보고 난 후에 큰아이에게 따로 물어보고 작은 아이에게 물어보니

큰 아이는 동생이랑 좀더 놀아줘야겠어요 하고... 동생에게 물어보니 둘이 너무 재밌어요.

특히 말을 아주 웃기기 하더라고요...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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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3 - 빈집의 숨바꼭질 구스범스 3
R. L. 스타인 지음, 노은정 옮김, 조원희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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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아만다와 아만다의 가족이 벌이는 모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만다는 친척이 쓴 유언장을 통해 어두컴컴한 집을 물려받는데, 나라면 나도 역시 아만다처럼 그 집에 한 발짝도 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두컴컴하기도 하고, 덤불까지 자라 친구들한테 놀림 당할 것 같아서이다.  

 더구나 그 집에서 잘려고 하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 더욱 놀라 까무러칠 것 같다. 

아만다는 속으로 이 집을 떠나야 겠다고 마음먹었을 것이다. 

 

 

 

 

 

 

근데 아만다가 친구들의 묘비를 보았을 때는  나도 더욱 더 깜짝 놀랐다. 분명 친구들은 아만다에게

자신들도 12살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얼마 되지 않아 알아차린 사실은, 죽을 때의 나이가 12살 

일 거라는 것이다.

 

 

 

 나중에 다우스 씨가 한 말에 따르면 새 피가 필요해 새로운 가족이 희생 

되는 건데, 아마 아만다의 친구들도 희생되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막상 살아난 사람들이 

나쁘다고 생각하다가도 안쓰러워지고, 불쌍했다. 마지막에 아만다가 본 사람 모양의 형체가 

제발 다우스 씨가 아닌 나무의 그림자이면 좋겠다. 다른 가족이 희생되지 않게 말이다. 

그리고 만약 그것이 다우스 씨라면, 착한 일을 남몰래 도와주었으면 한다. 그러면 모두가 행복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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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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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몰입하다 보니 두시간 만에 모두 읽어 버린 소설이에요.

주말 밤에 한시간을 보다가 더 보고 싶었으나 밤샘을 하면 안되는지라... 할수없이

더 보고 싶은 것을 억누르고 잠이 들어 아침에 아이 보내 놓고 바로 또 읽기 시작한 흡입력이 좋은 소설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입소문으로 칭찬을 하셨던데... 역시 좋았습니다.

책을 보다 오전부터 눈물을 닦으며 보았답니다. 그만큼 저를 울려 준 몇 안되는 소설 중 하나가 되었어요.

 

이분의 다른 소설도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고 곧 구매하여 볼 예정이랍니다.

남자분이 어쩜 여자의 시점에서 이런 소설을 쓰셨는지...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를 보는 내내 참 많은 것들이 떠올랐어요.

영화 플립도 생각났고, 미비포유 소설도 생각나고, 우리나라 영화 편지도 떠올랐으며,

세벽세시 바람이 부나요?란 책도 생각이 났답니다.

같은 내용들은 아니며 비슷한 류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너무도 쉽고 편안하게 써 주셔서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함을 느꼈답니다.

제 옆에서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제가 먼저 보고 신랑에게 어서 보라고 권했어요. 신랑도 다 보고 나면 한동안 우리 부부의 대화 속에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와 안녕 헤이즐 영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할듯 싶습니다.

영화도 곧 개봉하면 보러 갈 예정이니까요.

안녕, 헤이즐? 너 정말 예쁘구나... 널 좋아하게 된것 행운이야!!

 

 

그래요. 저도 이 말을 두 커플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사랑이라는게 요즘은 너무 강해졌다고 할까요? 처음 만남에 원나잇까지 하는 그런 세상이지만

이 안녕헤이즐 원작 소설은 강함 보다는 은근함이 있습니다.

순수하기만 한 두 10대 소녀, 소년이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며 사랑을 이어갑니다.

 

그래서 옆에서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게 된답니다.

물론 둘다 아프지 않다면 더 없이 좋았을 터이지만... 그래서 더 먹먹하고 가슴이 아팠어요.

 

십대도 아닌데 어쩜 십대가 쓴 것처럼 쓰셨는지... 저도 헤이즐처럼

작가분을 만나보고 싶어졌답니다.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쓰셨냐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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