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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3 - 빈집의 숨바꼭질 ㅣ 구스범스 3
R. L. 스타인 지음, 노은정 옮김, 조원희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아만다와 아만다의 가족이 벌이는 모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만다는 친척이 쓴 유언장을 통해 어두컴컴한 집을 물려받는데, 나라면 나도 역시 아만다처럼 그 집에 한 발짝도 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두컴컴하기도 하고, 덤불까지 자라 친구들한테 놀림 당할 것 같아서이다.
더구나 그 집에서 잘려고 하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 더욱 놀라 까무러칠 것 같다.
아만다는 속으로 이 집을 떠나야 겠다고 마음먹었을 것이다.

근데 아만다가 친구들의 묘비를 보았을 때는 나도 더욱 더 깜짝 놀랐다. 분명 친구들은 아만다에게
자신들도 12살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얼마 되지 않아 알아차린 사실은, 죽을 때의 나이가 12살
일 거라는 것이다.

나중에 다우스 씨가 한 말에 따르면 새 피가 필요해 새로운 가족이 희생
되는 건데, 아마 아만다의 친구들도 희생되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막상 살아난 사람들이
나쁘다고 생각하다가도 안쓰러워지고, 불쌍했다. 마지막에 아만다가 본 사람 모양의 형체가
제발 다우스 씨가 아닌 나무의 그림자이면 좋겠다. 다른 가족이 희생되지 않게 말이다.
그리고 만약 그것이 다우스 씨라면, 착한 일을 남몰래 도와주었으면 한다. 그러면 모두가 행복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