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 몰입하다 보니 두시간 만에 모두 읽어 버린 소설이에요.

주말 밤에 한시간을 보다가 더 보고 싶었으나 밤샘을 하면 안되는지라... 할수없이

더 보고 싶은 것을 억누르고 잠이 들어 아침에 아이 보내 놓고 바로 또 읽기 시작한 흡입력이 좋은 소설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입소문으로 칭찬을 하셨던데... 역시 좋았습니다.

책을 보다 오전부터 눈물을 닦으며 보았답니다. 그만큼 저를 울려 준 몇 안되는 소설 중 하나가 되었어요.

 

이분의 다른 소설도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고 곧 구매하여 볼 예정이랍니다.

남자분이 어쩜 여자의 시점에서 이런 소설을 쓰셨는지...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를 보는 내내 참 많은 것들이 떠올랐어요.

영화 플립도 생각났고, 미비포유 소설도 생각나고, 우리나라 영화 편지도 떠올랐으며,

세벽세시 바람이 부나요?란 책도 생각이 났답니다.

같은 내용들은 아니며 비슷한 류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너무도 쉽고 편안하게 써 주셔서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함을 느꼈답니다.

제 옆에서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제가 먼저 보고 신랑에게 어서 보라고 권했어요. 신랑도 다 보고 나면 한동안 우리 부부의 대화 속에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와 안녕 헤이즐 영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할듯 싶습니다.

영화도 곧 개봉하면 보러 갈 예정이니까요.

안녕, 헤이즐? 너 정말 예쁘구나... 널 좋아하게 된것 행운이야!!

 

 

그래요. 저도 이 말을 두 커플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사랑이라는게 요즘은 너무 강해졌다고 할까요? 처음 만남에 원나잇까지 하는 그런 세상이지만

이 안녕헤이즐 원작 소설은 강함 보다는 은근함이 있습니다.

순수하기만 한 두 10대 소녀, 소년이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며 사랑을 이어갑니다.

 

그래서 옆에서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게 된답니다.

물론 둘다 아프지 않다면 더 없이 좋았을 터이지만... 그래서 더 먹먹하고 가슴이 아팠어요.

 

십대도 아닌데 어쩜 십대가 쓴 것처럼 쓰셨는지... 저도 헤이즐처럼

작가분을 만나보고 싶어졌답니다.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쓰셨냐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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