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 (양장본) ㅣ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잡스의 버럭. 제품이 형편없다는 이유로 던진 '제품들이 더 이상 섹시하지 않단 말이에요!!'라는 말. 그렇지. 옳다마다. 그의 생각은 나의 생각과 정확히 같다. 손바닥에 불을 그린 공명과 주랑처럼.

[100자평] 흑산

흑산 - 김훈 장편소설
김훈 지음 / 학고재 / 2011년 10월

주어와 동사만으로 된 글은 필시 간단할테다. 하지만 그 둘 사이의 거리는 가까운 만큼이나 아득할테지. 그가 벼려낸 힘있는 말들은, 그래설까. 자꾸만 멀어져가는 느낌이다. 수억만년을 가고가는 가고가리처럼.

[100자평] 칼

칼 - 2010 제10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이승우 외 지음 / 문예중앙 / 2010년 11월

멀게만 느껴졌던 그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낀다.

[100자평] 닥치고 정치

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어렸을때부터 내가 주장해오던, "여자에게 육감이 있다면 남자에겐 직감이 있다"는 엄청난 진실을 단번에 증명해 주는 책. 그러므로 좋은 책. 끗!

[100자평]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나는 이분의 뜨겁도록 냉정한 속내가 항상 궁금하다. 당당한 그만의 모습 속에서 언뜻언뜻 보일락말락한 비밀적일 그만의 이야기가. 가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