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를 바꾸는 골프 심리학 - 세계 최고 스포츠 심리학자의 골프 멘탈 관리법
밥 로텔라 지음, 스포츠심리학연구소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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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밥 로텔라 지음/ 현익출판









스포츠 심리학이라는 분야는 처음 접해본다. 골프의 발상지가 스코틀랜드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들이 중요시한 것은 심리적 요소, 평정심, 자신감, 흐름에 몸을 맡기는 감각의 중요성이라는 점도.

미국 스포츠 심리학 분야 유명한 버지니아 대학 스포츠 심리학부 교수로 무려 30년간 강의에 몸담으신 분이다.


골프에 관한 지침서는 물론 수없이 많다. 대부분 자세 등 역학적인 언급이다. 이 책은 게임에서의 정신적인 요소, 즉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마음가짐, 선택, 집중과 정신, 자신감, 성공에 대한 마인드,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마인드 컨트롤에 대한 문제다. 위대한 골프 심리학은 명확하고 논리적이라고 저자는 서두에서 언급한다.







프로이트의 꿈 분석과의 차이를 언급한 저자.

꿈을 무의식이 아닌 의식의 산물로 보는 시각 놀랍다. 삶을 통제하고 경기를 지탱하는 방향성에 가깝다고 말한다. 마음가짐은 '선택'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한 모습대로 된다.

톰 왓슨, 닉 프라이스, 팻 브래들리 등 많은 선수들과의 상담을 이어간다.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선수들. 골프 전문 서적을 닳도록 읽고 스윙에 관한 전문가들에게 주는 해답은? 스윙의 구조가 아니라, 스윙을 하는 순간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있다고!! 참으로 명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후반부에서는 선수 하나하나의 홀, 샷에 대해 저자가 어떤 식으로 분석하고 상담했는지 사례 중심으로 쓰였다. 저자는 타고나는 힘보다 훈련과 통찰, 반복적인 습득의 힘을 말한다. 이런 내용은 일반인 독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실패와 좌절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인데 그것을 미리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특히나 불안 지수가 높은 사람들에게...







성공보다 자신감이 먼저라고 말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 반대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자신감조차도 훈련으로 되는 감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 삶이든 스포츠든 흐름이 있다.


실수의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자신을 믿는 사람만이 다음 샷을 날린다.

멈추지 않으면 지지 않는다라는 문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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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성의 함정
무라카미 야스히코 지음, 김준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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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무라카미 야스히코/ 문학수첩










우리가 ‘객관적’이라고 믿는 수치와 통계의 진실은 무엇일까? 이는 얼마나 강력하게 삶을 단편화하고, 고유한 경험을 묵살하는가! 객관성을 숭배하는 시대다!!

저자 무라카미 야스히코는 객관성 숭배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하게 만들고, 그 결과 공동체 안에서의 돌봄과 존중마저 사라지게 만든다고 말한다. 기초정신병리학, 정신분석학 박사이신 저자 ( 이 분야 저서 중, 약간 의외의 이력이다) 현상학에 기반한 질적 연구를 하시는 분이라고 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부터 흥미롭다. 수치에서 과도한 가치를 찾는 사회 ( 지금 우리 한국 사회 아닌가^^)는 결국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어쩌면 객관성은 일종의 권력일 수 있다. 숫자가 지배하는 사회는 어떤 사회가 되는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이 우선시되는 사회란? 많은 질문을 품고 읽은 책이다.

수치가 감춰버린 것은 무엇인가?? 지능 검사, 시험 점수, 생산성 수치 등은 인간을 ‘측정 가능한 대상’으로 바꿔 놓았지만, 그와 동시에 삶의 맥락, 감정, 경험의 고유성은 사라지기 쉽다. 특히 4장 내용은 충격이다. 객관성은 차별 구조로 이어진다는 논리다. 우생학, 인종차별, 빈곤층 배제 논리 등은 모두 통계와 수치에 기대어 정당성을 획득했으며, ‘객관적’이라는 이름 아래 비판 없이 수용된 측면이 있다.







수치에 근거하여 행동이 계획 및 평가되고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다. 과학철학자 이언 해킹의 말, 세계 그 자체가 수치화되었을 때 세계는 통계 (확률)에 의해 지배될 것이라는... 또한 저자는 모던 타임스의 인물들도 언급한다. 우생 사상의 도구가 된 지능 테스트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여기서 글의 맥락상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나치의 유대인 학살 외에 많은 전쟁 범죄에서 장애인 학살 등이 언급되는데, 일본인 저자 본인의 나라가 한 범죄는 쏙 빼놓았다 ( 뭐 그러리라고 예상은 했다. ) 일본만큼 생산성에 진심인 나라가 있는가?




‘사물’화되는 사회에 대해 사람과 관계가 물건처럼 취급되는 현상이 있다.




객관성은 진리인가? 이런 개념이 일반화된 것은 채 200년도 되지 않았다. 그래서 측정 혹은 데이터의 역사를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 이런 사회에서 자연은 사실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멈추고 수치와 식으로 전환되고 만다. 저자는 객과 화와 다른 관점의 시도를 위해 현상학적인 관점을 이야기한다. 경험 내부에 시점을 두라!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객관성의함정, #무라카미야스히코,

#문학수첩, #객관화,

#데이터사회, #숫자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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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피아니스트 교육법 - 세계 3대 콩쿠르 우승자는 어떻게 피아노를 배웠는가
카와카미 마사히로 지음, 김소영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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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카와카미 마사히로 지음/ 현익출판











어렸을 때 피아니스트의 꿈, 누구나 한 번쯤 꿔보지 않았을까? 크리스마스 이브날 오후, 선물처럼 피아노가 우리 집으로 들어오던 날이 눈에 선하다. 아버지는 영창피아노 중에서도 특대형 사이즈 (지금은 이사 때마다 직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를 현금 주고 사주셨다. 피아노가 주는 상징성은 어마어마하다. 누구에는 그저 악보를 보기 위한 수단, 마치 장식품처럼 놓인 피아노일지 모르지만 내겐 꿈으로 가는 무한 루트였다. 예민한 사춘기도 피아노와 함께 견뎠던 것 같다. 피아노 뚜껑을 열면 가지런한 건반이 앞으로 살아갈 삶의 과정처럼 보였다.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카푸스틴 피아노 전곡을 녹음하신 분이며 지금도 세계 수준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가르치는 분이다. 특히 맹인 소년의 재능을 키운 그의 교수법은 NHK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주 영상을 찾아보니 바이올린과 협연 영상이 있는데 정말 아름다운 곡이다. 책은 피아노를 가르치거나 연주하거나 혹은 학생이 아닌 애호가들이 볼 만하다. 왜냐면 음악이란 무엇이며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말해주기 때문이다.






책은 총 여섯 가지 챕터로 소개된다. 음악가를 위한 힌트에는 동경, 배운, 꾸준함, 비교, 탐구, 개척, 직업, 창조, 날갯짓,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소개된다. 막연한 음악에 대한 동경은 내가 평소에 음악 하는 사람들에게 품는 감정이기도 하다. 피아노뿐 아니라 그 모든 악기 연주자들에 대한 동경.



다만 제대로 하고 싶다면 강한 동기가 필요하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지 않은가! 책을 읽으며 또 영상을 찾아보며 일본인 특유의 꾸준함, 장인 정신을 포착했다. 물론 모든 일본인이 그렇지는 않다^^

타인이 장점을 보라. 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보라. 음악과 사회에 대한 접점 찾기 등 창조는 사소한 기회로 이루어진다며 직업인과 예술인으로서 저자의 가치관을 엿볼수 있다.



음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일이 시대와 상관없이 창조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 P36





제자 중 한 사람인 노부유키!!

오늘날 천재 피아니스트 노부유키가 있기까지 그 어머니와 선생의 노력.

물론 아이의 타고난 음감도 중요하다. 모든 과정이 드라마 같았다. 이 영상도 찾아보았는데 눈물이 난다.



선생으로서의 자질, 기술적인 면 물론 중요하지만 인성 그 자체가 먼저다. 피아노 등 예술적인 분야뿐 아니라 각 과목별로 수많은 강사들을 보는데 인성의 부재를 늘 느낀다. 대형 학원의 강의 영상본을 보고 혀를 끌끌 찬 적이 있다. 말투며 화장이며 옷차림이며 도무지 학생들 앞에 서는 강사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되는 사람이 학생들 앞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본다. 대부분 사교육에 의지하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경우, 인성 부족한 강사들로부터 받는 영향에 대해서 심각하다고 느낀다.








니콜라이 카푸스틴과의 레코딩을 위해 러시아어로 메일을 쓴 노력. 라떼 혹은 꼰대 마인드라고 폄하할 일이 아니다. '할 수 있다'라는 긍정 마인드로 자신을 믿고 행동하는 사람은 역시 무언가 남다르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책이다. 피아노 넘어를 위한 책이다. 음악 저 너머에 어쩌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기적의피아니스트교육법,

#카와카미마사히로, #현익출판,

#먼저인간이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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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힘 - 생각을 현실화하는
요코카와 히로유키 지음, 김정환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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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요코카와 히로유키/ 알파미디어









우리는 참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생각을 문자화하는 것, 습관으로 만들어본다면 어떨까?

생각을 문자화하는 것은 단순히 글자를 적는 행동 이상의 의미가 있다. 여기서 구체화화 현실로 이뤄내는 과정이 추가된다. 과연 그저 하루의 행동을 적는 것만으로도 삶이 달라질까?

가장 먼저 사고를 명확화하라!! 머릿속에서 모호하게 흩어져 있는 생각도 문자로 적으면 구조화되고 구체적인 형태를 띤다는 논리다. 특히 목표 설정과 문제 해결 과정에서 ‘적어보는 행위’가 사고를 깊게 만듭 현실화로 촉매 역할을 하라! 문자로 표현된 아이디어는 공유되고, 협업을 가능하게 하며, 결과적으로 실제 변화를 유도한다.



문자로 된 메시지는 구두보다 오래 남고, 여러 번 읽히며, 설득력을 강화시킨다. SNS, 이메일, 보고서 등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자의 질’이 곧 내 가치이자 영향력이 될 수 있다.

미래를 문자화하라~!!



무의식 속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도 문자화라는 말은 내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말이다. 원하는 것을 당장 목표로 바꾸는 방법에서 미래를 글로 적는 것이 첫 단계다. 하고 싶은 것을 쏟아내는 ‘브레인 덤프’로 머리를 비우고 정리하며 목표는 크게 잡되, 그 가치와 달성 시 잃게 될 것도 인식하라고 한다.



불안해진다는 것은 미지에 이 세게 도전한다는 뜻이다. 왜 할 수 있었는지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생각해 보라. 배움의 종착점 설정하기 등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미션들.


그렇다면 이제 지속성이 문제다. 이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이다. 행동하지 못하는 나’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며 작은 행동부터 실행, 행동 전후 감정을 기록해 동기 강화해야 한다.

각 챕터별로 핵심 문장만 눈에 쏙 들어오도록 편집된 이 책은 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하루에 한 챕터씩 읽고 실천해 봐도 좋을 책이다. 단지 하루에 1%의 시간을 문자화하는데 노력해 보라는 저자! 굳이 종이에 쓰는 것이 아니라 요즘은 스마트폰 앱에 입력해도 무방하다. 저자가 제시한 실천 과제 30가지 실천해 보길!!!




#문자의힘, #하루15분투자,

#요코카와히로유키, #알파미디어,

#자기계발, #글쓰는법,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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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박사 평전 석주명
이병철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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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이병철 지음/ 광문각출판미디어













광복 80주년이다. 100세 시대인 요즘 평균 수명으로 따지자면 한 인물이 태어나고 죽음까지의 시간이다. 혹은 더 긴 시간 일수 있다. 여전히 살아계신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 이제 여섯 분이 계신다 ㅠㅠ 그중 한 분은 내가 직접 만나 뵌 1928년생 이용수 할머니 시다. 나는 지금도 할머니의 손을 잡았던 느낌이 잊히지 않는다. 단순히 생존자가 아니라 '살아계신 역사'의 손을 잡았다는 느낌이었다.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석주명 박사의 평전을 읽는 것은 정말 의미가 있다. 그것은 단순히 한 과학자의 전기를 읽는 게 아니다. 해방과 독립의 가치, 그리고 민족 과학의 뿌리를 다시 확인하는 일, 거룩한 작업이다.



이 땅의 자연과 학문은 우리 손으로 기록해야 한다는 신념!!!

나는 논문 한 줄을 쓰려고 나비 3만 마리를 만졌다.








석주명 박사는 일제강점기라는 지독히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나비 연구를 통해 그의 신념을 실천하신 분이다. 그가 75만 마리가 넘는 나비를 채집·분류하며 한국산 나비의 계통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한 일은 단순히 과학적인 성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주권 회복'에 다가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근대적인 학문의 계통은 서양 아니면 일본이 독점하던 우리 학문!! 나비에 대한 연구도 마찬가지였으나 선생의 노력 덕분에 세계에서 으뜸가는 나비 표본이 전당이 완성되었다.








당시 연구의 과정은 이 분야 문외한인 독자가 읽어도 놀라운 수준이다.

나비 연구 자료의 불모지였던 수준에서 석주명식의 나비 도감, 변이의 연속성 파악 등 그 과정이 놀랍고 또 놀랍다. 정말 사랑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평전 작가인 이병철 님은 세계 최초 휴대전화 박물관인 #폰 박물관 을 여신 분이다. 2014년 여주시에 오픈한 이 박물관을 오픈 당시에 가본 나로서는 정말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석주명 취재의 뒷이야기 그리고 책을 출간하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서술되어 있다. 을유문화사 1947년 최초의 동물학 교과서를 낼 때 부결당한 사건. 당시 검인정 위원들에게 상례이던 돈 봉투 돌리는 상례를 무시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석주명은 당장 이 일을 바로잡았다. 석주명의 죽음은 미스터리하다. 저자가 수집한 생생한 목격담을 통해 유추할 뿐 100% 정확한 것은 아니다. 석주명 박사를 총으로 쏜 사람은 인파 속으로 유유히 사라졌다니 이런 일이 있을수가 ㅠㅠ 이 억울한 죽음을 밝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한된 자원, 압박 속에서도 끝까지 연구를 이어간 그의 태도는 오늘날 도의적 책임 1도 없는 과학이, 과학자 배워야 한다.




#나비박사석주명, #이병철지음,

#광문각미디어, #과학자,

#평전, #나비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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