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의 동물들은 돼지에게서 인간으로,인간에게서 돼지로,다시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번갈아 신선을 옮겼다.그러나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이미 분간할 수 없었다.'-동물 농장-조지오웰-2005 .4 .7 .목 . AM 1 :04읽는 내내 여기에서 등장하는 동물 농장이라는 곳이북한을 떠오르게 했다.그도 그럴 것이 조지오웰이 스탈린 시대의 소비에트라는 과녁을향해 초점을 맞추고 그 시대를 풍자해서 소설화했던 것...그러나 이는 북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민주주의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우리가 어론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다거나정치인들의 횡포에 피해당하고 있는 사실이어찌 북한에만 한정될 수 있다는 말인가...청소년 권장도서라는데 분량도 그리 많지 않고 재미도 있어서한 번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눈이 녹으면 그 흰 빛은 어디로 가는가 ''나는 내가 어떤 인간인지 더 이상 알지 못한다'-오후 네시-아멜리 노통브-2005 .4 .1 .AM1:02 .FRI정말 깜짝 놀랄만한 책이었다.아멜리 노통을 잘 아는 사람들이 왜 그녀의 소설에 한 번 빠지면그녀의 작품을 모두 읽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같았다.가볍게 첫장을 넘겼는데 다시 놓을 수가 없어 한 번에 반이 조금넘게 읽은 후에야 겨우 덮을 수 있었다.결국은 몇 시간후에 다시 펼쳐들어 끝을 보고 말았지만....나처럼 책을 늦게 읽는 인간도 없는데 이 정도의 스피드로 읽었다면 분명히 이 작품에는 무언가가감춰진 게 있었다. 구성은 정말 단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문체에는 시선을 끌고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자력같은 게 존재했다.대화 위주로 펼쳐지는 스토리는 희곡을 읽는 듯한 생동감을 부여했다킬킬 거리며 웃을 수 있는 블랙코미디적인 요소도 담고있다.또한 소름이 끼칠정도의 싸늘함을 부여하는 두려움도 제공한다.한 마디로 초특급 영화를 한 편 본듯한 기분....ㅎㅎ그녀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인간 내면의 모순과 열정'(말이 어려워보이나 간단히 말하자면 내 안에 들어있는 두 개의 자아. 즉 이중인격에 대한 내용)이라는인간에게 가장 근접한 소재라서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갖게 했다.'자기 자신에게 익숙해지는 것과 자기 자신을 아는 것과는 별개이다'나는 종종 낮과 밤에 내 기분이나 생각들이 달라짐을 느낀다.자기 전에 '이 말을 꼭 그애에게 말해야지....'하고 잠자리에 들지만해가 밝아오는 아침이 되면 다시 그 생각들을 부정하곤 한다.밤에는 약간 감정적으로.....아침엔 냉철하게 이성적으로.....누구나 여러번 겪어보는 경험일 것이라 생각한다.그게 바로 내게 익숙해진 자아와 정말 내 본성이 담겨진 자아가함께 내 몸속에 공존한다는 것.....그래서 연인들은 밤에 만나는 걸 좋아하는 것일까??나야 알 수가 없지...ㅋㅋㅋㅋ
'인간은 죽음의 자각을 통해 더욱 치열한 삶을 살 수 있다.'물론.'죽음의 자각'만으로 삶이 엄청난 선물처럼 여겨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삶이 어떤 가치로 지탱되지 않는다면 '죽음의 자각'은 "어차피 죽을텐데..."라는 자기 유기로 빠져버릴 수도 있다.그 가치 중 으뜸이 사랑이다."선과 악을 구별하느라 머리를 싸매지 않는 사랑"'하지만 남자와 여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미친 짓은 바로 사랑이야....'-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파울로 코엘료-2005 .3 .25 .SAT .PM9:52읽으면서도 아까운 책이 있다.이 행복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은데 남은분량은 점점 줄어만가고..아껴서 아껴서 봤는데 한 번 집으면 놓을 수가 없어이틀만에 베로니카와 작별해야했다.동아리 2번째 토론도서...'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왠지 내 생활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책에 빠져들었다.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나의 생활...뭔가 자극이 되고 변화가 있어야만 했다.스물네 살 베로니카, 원하는 것은 모두 가지고 있는 듯하다.젊음, 아름다움, 매력적인 남자친구들, 만족스런 직업.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하지만 그녀에게는 뭔가 부족한 게 있다.마음이 너무나 공허하여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을 것 같다.1997년 11월 21일. 베로니카는 죽기로 결심한다.4통의 수면제를 먹고 깨어난 곳은 정신병자들이 수용되어 있는발레트....그녀는 그곳에서 7일간의 유예기간을 갖게된다.'사람들은 판에 박은 일상을 벗어나려 시도할 때 흔히들 정신이상이 돼죠.'베로니카는 빌레트의 환자들과 생활하며 왜 자신이 죽고싶어했는지 알게된다.'나는 좀 더 미친 짓을 했어야만 했어.'너무나도 단조롭고 평화로운 일상은 오히려 우리의 삶을 위협하기도 한다.무언가에 미쳐서 무언가에 상처받기도 하고.때로는 그것이 가져다 주는 불행이 내 삶을 자극하여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나는 상처받는 것에 대해 상당한 도를 넘어 거부반응을 일으킨다.그래서 그러한 요소가 될 만한 것들은 애초에 키우지 않아야 한다는 주의이다.자꾸만 내 주위에 담을 쌓다보니원하는 대로 큰 상처는 피할 수 있었다.그러나 고통없이 얻어지는 게 몇개나 있을까...나는 사랑이란 감정을 점점 잃어갔고사랑없는 내 마음은 모든 것이 단조롭게 보이게 했다.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지나가는 새만 봐도 행복하다고 하는데...'세상에는 어느 쪽에서 보더라도 항상 똑같고 누구에게나 가치가 있는 절대적인 것들이 존재해.사랑이 그 중 하나야...'나에게 7일이라는 유예기간이 주어진다면?사랑이라는 미친짓을 해봐야지...'미래와 과거와 관련된 많은 것들이 걸려 있어서감히 사랑에 빠져들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그러난 난 50년은 족히 살 수 있음을 뻔히 알기 때문에그 미친 짓을 좀 더 뒤로 미룰 것이다...사랑하라..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현재 속에 살기'(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바로 지금 일어나는 것에 집중하라!소명을 갖고 살면서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아라.'과거에서 배우기'(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원한다면)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돌아보라그것에서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지금부터는 다르게 행동하라'미래를 계획하기'(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멋진 미래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라그것이 실현되도록 계획을 세워라지금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라-선물(The Present)-스펜서 존슨-2005 .3 .22 .TUE . AM11:34일주일에 책 한권씩 준다는 말에 솔~깃 해서 가입한동아리로부터 처음 받은 책..선물..마침 그 날이 내 생일날이어서 두배로 기뻤던 것 같다.학교친구들한테는 생일이라고 말을 안해서이거받고 혼자 막~좋아라하고...ㅋ생일에 별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나였지만그래도 '선물'이라는 글자가 마음을 설레게했다.역시...조그마한 것 하나라도 선물이라는 것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 중에 하나인가보다...'회기-홍대입구'사이 왕복 약 2시간만에 먹어버릴 수 있을만큼분량이 많지않고 머리가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쉬운 내용이었지만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담고 있었다.윗글처럼 간략하게 요약해 버릴 수 있지만실제로 읽으면서 얻는 기쁨은 무한하다.어떤 이에겐 진부하고 뻔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른다.그러나 인생을 살면서 이 책이 필요한 날이 언젠가는 꼭 있을거라 생각한다.'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The present)는바로 지금....현재(The presen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