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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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명의 인디언 소년이 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
한 명이 목이 막혀 죽어서 아홉 명이 되었다.

아홉 명의 인디언 소년이 밤늦게까지 자지 않았다.
한 명이 늦잠을 자서 여덟 명이 되었다.

여덟 명의 인디언 소년이 데븐을 여행했다.
한 명이 거기에 남아서 일곱 명이 되었다.

일곱 명의 인디언 소년이 장작을 패고 있었다.
한 명이 자기를 둘로 잘라 여섯 명이 되었다.

여섯 명의 인디언 소년이 벌집을 가지고 놀았다.
한 명이 벌에 쏘여서 다섯 명이 되었다.

다섯 명의 인디언 소년이 법률을 공부했다.
한 명이 대법원으로 들어가서 네 명이 되었다.

네 명의 인디언 소년이 바다로 나갔다.
한 명이 훈제된 청어에 먹혀서 세 명이 되었다.

세 명의 인디언 소년이 동물원을 걷고 있었다.
한 명이 큰 곰에게 잡혀서 두 명이 되었다.

두 명의 인디언 소년이 햇빛을 쬐고 있었다.
한 명이 햇빛에 타서 한 명이 되었다.

한 명의 인디언 소년이 혼자 남았다.
그가 목을 매어 죽어서 아무도 없게 되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애거서 크리스티
-2005. 05. 25. wed. pm11:01

독서토론도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난 추리소설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아마 이곳에서 추천해주지 않았다면
적어도 몇 년 동안은 추리소설을 읽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 파헤쳐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해야 하는데
나에게는.....그냥....해결했나보지...이정도??^^:
그러나 이 소설은 달랐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당겨주었다.
섬에 갇힌 10명의 사람들이
위에 쓰여진 동요의 내용에 따라 하나씩 하나씩 살해당하는...
그리고 탁자위에 놓여있던 10개의 인디언 인형도
하나씩 하나씩 사라진다.
동요랑 비교해가면서 살해되는 그 과정을 재밌어 하는 내가
너.무.나.도. 잔인해보였다...ㅡㅡ;
그런데 재밌는 건 재밌는거다...^^;

살인자가 누군지는 말하지 않겠다.
꼭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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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9-08-04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인만 안밝혔지 그리 리뷰를 하면... 한두줄 읽다 중단. 다 읽으면 내용 거의 들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