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EV 전쟁 - 세계 1위 토요타, 전기차 전략의 위기와 도전
나카니시 다카키 지음, 정문주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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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에 대한 우려로 이차전지 및 전기자동차 관련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한달 테슬라가 높은 매출로 다시 5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기염을 토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기차 시장이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속으로 재차 빠져드는 모양새다.
한편 전기차하면 테슬라와 BYD 등 중국계 업체가 주로 거론되는 가운데, 뉴스에서 잘 보이지 않는 기업이 있다. 바로 토요타로 그간 전통의 강자이자 지금 이 순간도 매출 및 판매량 기준 1위이건만 왜 뉴스에서 사라졌을까? 지금 토요타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이 물음에 답이 될만한 '토요타 EV 전쟁'이란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일본 자동차 산업 전문 애널리스트로 30년 이상 자동차 관련 산업을 분석해왔으며, 닛케이 및 미국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 자동차 부문 등 유수 저널에서 2004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베스트 애널리스트라고 한다. 일본 자동차 산업 전문가가 자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에 대해 분석한 책이니만큼 현주소를 가장 정확하게 분석했으리라 기대되었다.
저자는 토요타가 걸어온 길, 최근 전기차 전환에서의 부진과 그 원인, 탄소중립, 미래지향 모빌리티로서 토요타가 겪고있는 여섯가지 어려움, GM,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그룹, BYD, 테슬라 등 글로벌 경쟁자의 동향과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 도요타의 향후 비전과 전략, 현재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부분들, 재도전을 위한 변혁의 필요성과 토요타에게 전하고 싶은 제언등을 내놓는다.

토요타가 그동안 전기차 준비에 늦었고, 최근 내놓은 미래차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사람들의 실망감이 컸다고 알고 있다. 왜 늦었나 싶었는데, 책을 읽고 보니 워낙 거대한 기업이기도 하거니와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과 결부되어 조금 늦게 움직였던 것 같고 이러한 실책은 확실히 내부에서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업체와 달리 전기차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고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PHEV, 전기차까지 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점에선 일본 특유의 신중함을 엿볼 수 있었다. 전략적으론 다른 기업의 방향과 조금 다르지만 그간 MaaS나 구독, 스마트 시티 등 밸류체인을 다변화하면서 2차전을 준비해왔다고 하니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일본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자동차 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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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비만 - 국민 주치의 이왕림 박사의 34년 비만 해독 연구 결정판
이왕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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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서양은 삭센다와 위고비 열풍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한다. 한 미국 증권사에서는 다이어트약으로 인한 패션, 의류업계 주가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하니 가히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만하다. 개인적으로도 비만까지는 아니지만 몇년전부터 배가 나와 꾸준히 비만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다만 '복부비만', '내장비만' 이 혼용되는 경우가 많아 사실 내 상태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진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내장비만'이라는 책이다. 근처 병원에서 만나뵐 수 있을 것 같은 친숙한 의사선생님이 띠지에 있어 가볍게 책을 받아들었는데, 읽어보니 저자는 34년 이상 해독의학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이번 책이 20주년 개정 증보판이라고 해 적지않이 놀랬다.
책은 내장지방의 정의, 내장지방이 해로운 이유, 내장지방의 원인 및 장과 간 관점에서 내장지방을 다스리는 방법, 내장지방을 해독하고 예방하는 방법, 장뇌축과 넥서스에 대한 설명 및 구체적인 해독을 위한 식이요법, 운동, 명상 및 마사지에 대한 방법들에 대해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과 비만인 사람 및 정상인의 CT사진을 통해 내장지방의 정확한 정의를 알게된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 내 경우 살을 집어보아도 겉으로는 지방이 많아 보이지 않는데 이 책의 CT사진을 보니 한눈에 뭐가 문제일지 바로 이해가 되었다. 한편 책 자체는 작은 꼭지로 구성되어 읽기 쉽게 구성되었으나, 문장구절마다 의학적 내용을 근거로 연계해 작성되어 굉장히 많은 공부가 되었다. 덕분에 그렇게 두꺼운 책이 아님에도 읽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또한 내장비만을 주제로 씌여진 책이지만 간, 효소, 유산균, 림프, 항산화 등 거의 모든 건강 요소를 망라했을 뿐만 아니라 장뇌축, 호르몬 등 최근 이야기되는 연구결과도 포함되어 굉장히 유익했다. 개인적으로 지난번 '우리는 왜 죽는가' 이후 올해 가장 흥미롭게 읽은 책인 것 같다. 강력 추천하고 싶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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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 나를 위로하는 일본 소도시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1
이예은 지음 / 세나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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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와 여행에 관심이 많아 일본에 종종 놀러갔다. 그러다 에어서*에서 도야마, 다카마쓰, 요나고 등으로 직항을 개설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기회가 되면 언제한번 꼭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 가지 못했다. 그러다 코로나로 인해 닫혔던 하늘길이 재작년 다시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가보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란 책이다. 일본 현지에 살고 있다는 저자의 전작 '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가 너무 인상 깊었기에 이번에도 많은 기대를 하며 책을 펼쳤다.
저자는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전원 한달살기를 꿈꾸던 차에, 남편분의 해외 발령으로 도쿄를 떠나게 되면서 회사를 퇴직하게 되었다고 한다. 퇴직하는 김에 직장을 일찍 그만두고 그렇게 생긴 잠깐의 여유를 일본 소도시에서 생활해 보고자 시코쿠 다카마쓰에 왔다고 한다. 일본 소도시 여행에 대한 매력은 익히 들어왔지만, 일본 현지 생활을 오래 해온 저자도 다카마쓰를 선택했다면 어떤 특별함이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다.

책은 바쁜 도시생활때문인지 '테라피'를 테마로 하고 있다. 각 장별로 '푸드', '아트', '워킹' 등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개정판에서는 메기지마와 사나기지마란 두 섬을 담아 진정한 일본 현지인 여행의 느낌을 담아냈다.
책을 읽기만 해도 일본 여타 지역과 또 다른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지도로 보니 일본 본토는 물론 잘 알려진 큐슈와 홋카이도. 여행지로 유명한 오키나와와는 또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상대적으로 시코쿠 지역이 덜 알려져 그런 것 같은 반면 사누키 우동과 너구리는 오히려 친근해 웃음이 나왔다. 리쓰린 공원 등을 통해 보는 풍경은 때묻지 않은 또다른 일본의 느낌이라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어졌다. 일본 소도시 여핸에 관심있는 많은 분께 추천한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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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 이 죽일 놈의 피로와 결별하는 법
에이미 샤 지음, 김잔디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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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비슷한 경험이 있겠지만, 나에게도 피곤한 시기가 있었다. 내 경우엔 첫째가 생기고 첫 1년이 그런 시기였던 것 같다. 와이프가 몸이 안좋아 아이를 내가 데리고 잤는데, 아이가 2시간마다 깨다보니, 잠을 거의 자는둥 마는둥 했다. 그때는 6시반에 출근을 했는데, 셔틀버스에 몸을 뉘인 3, 40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한두달 하다보니 회의시간에 멍해 있거나 졸음을 참지 못한 적도 많았다. 초라한 내 체력과 정신력에 자괴감을 느끼며 수없이 자책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란 책이다. 잠깐만, 체력 또는 정신력 외에 피곤한 이유가 따로 있다고? 가만보니 그동안 뇌나 몸에 대한 책을 꾸준히 읽어왔다고 생각했는데 피로에 대한 내용을 읽은 기억은 없었다. 이에 궁금해하며 얼른 책을 구해 읽어보았다.
저자는 면역학, 알레르기 의사이자 영양학자로 그는 이번책에서 우리몸이 왜 피곤한지 의학적으로 원인과 기전을 밝히고, 지치고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조언해 준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피로의 3대 원인이 호르몬, 염증, 장 때문이라며 부신, 항염, 장 누수를 막을 수 있는 방법 또는 좋은 음식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추가로 충분한 잠, 운동, 생체리듬 단식 등에 대해 차례로 소개한다. 이어서 영양학적 측면에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될만한 성분들을 알아보고, WTF 식단 및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몇가지 음식의 레시피, 정신건강 측면에서의 에너지 관리법 등에 대해 살펴본다.

호르몬 불균형이 우리몸에 어떤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었고, 면역에 대한 내용은 종종 보았지만 염증에 대한 내용은 생소한 내용들이라 흥미롭게 읽었다. 한편 단순 소화기관이라기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하는 장이 인상깊었고 야채를 좀 더 섭취하고 당이나 밀가루 등을 좀 멀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피로로 고생하는 많은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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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책 60 - 7년의 기록! 인문학 칼럼니스트가 꼽은 60권의 통찰
박종선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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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서평이나 책 소개에 관한 글을 즐겨본다. 아직 만나보지 못한 좋은 책을 소개받고 싶어서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궁금해서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면 일종의 비슷한 느낌을 받게되는데, 대부분 제네럴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들이 책을 피상적으로 읽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적어도 책을 낼 정도라면 당연히 내가 감히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내공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는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며 쓰려고 노력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런 가운데 인상깊었던 책이 있다. 바로 남궁민님의 오독의 즐거움이란 책이었는데, 당시 그 책을 읽기전 그 분이 어떤분인지도 몰랐고 어떤 책인지도 모르고 읽었음에도 푹 빠져들었고, 구매해서 종종 읽고 참고하게 되었다. 내가 빠져든 이유는 그 책이 제네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다른 책들과 달리 조금 더 양념이 가미된 책이었는데 평생 후라이드만 먹다가 처음 양념치킨을 먹은 것처럼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번에 읽은 책도 그와 같은 류의 책이다. '지금 이 책 60'이란 이번 책은 언론계 및 관계를 역임하고 현재는 인문학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그동안 읽은 책중 인상 깊었던 60권의 책을 엄선해 책에 관한 소개와 함께 세상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전한다.
책은 지정학, 정치, 민주주의, 외교, 사회, 문학, 건강, 동물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주 내용은 정치와 이념, 사회에 관한 내용이 75%에 달할 정도로 주를 이룬다. 특히 현재 어지러운 정계와 우리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저자의 생각이 글을 읽는 내내 전해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론 정치외교와 민주주의에 대한 좋은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신작 위주로 소개되는 동류의 책에 비해 그 가치가 높다면 고전이라도 추려 소개해주었기에 생소한 책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반면 양념맛이 너무 강해 조금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한번 읽어보면 생각의 외연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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