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비즈니스 트렌드 2026 - 반도체·AI·금융·제조·인재까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중국의 비즈니스 구조와 전략
이선민 외 지음 / 잇담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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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연말이다보니 여기저기서 트렌드 관련 서적이 출간되고 있다. 소비 트렌드, 컬쳐 트렌드, 기술 트렌드, 교육 트렌드.. 특히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돈과 경제에 대한 관심이 많다보니 주식 트렌드, 거시 경제 해설, 부동산 트렌드, 미국 경제 동향 등에 대한 책도 많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각 분야별로 트렌드 관련서를 구해 읽곤 하는데, 최근 경기 고점 우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문득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주식 동향이 궁금해졌다. 찾아보니 차이나A50은 10%대 중반으로 글로벌 주요 지수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중국의 나스닥이라고 할 수 있는 과창판 지수의 경우 30% 중후반대로 준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이렇게 중국 기술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중국 산업, 그 중에서도 최신 동향에 대한 책이 국내에 흔치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늘 읽은 책은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 '차이나 비즈니스 트렌드 2026'란 책이다. 이번 책은 여러 명의 산업 분야 전문가가 중국 현지 조사와 여러 자료를 기반으로 반도체와 AI부터 제조(모바일, 모빌리티, 로봇), 금융, 럭셔리, 콘텐츠, 인재 전쟁까지 총 8개 영역에 걸쳐 중국의 산업 동향을 자세히 해설해준다. 중국 산업 개요, 주요 플레이어, 국가 전략, 생태계, 자본 흐름 등 심도 있는 분석으로 중국의 산업과 동향에 관심있는 일반인부터 업계 관계자에게 도움을 준다.

그동안 중국의 경제와 산업은 - 규모를 제외하고 - 우리에 비해 조금 뒤처지는 '추격자'의 이미지가 짙었다. 우리를 이미 앞질렀다는 보고가 여러차례 반복되었지만, 잘 실감나지 않았던 이유는 국내에선 그 실체를 잘 알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책을 읽으며 그 속도가 너무 빨라 그랬던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AI, 모빌리티, 제조, 로봇 등 여러 산업에서 이미 중국은 우리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로 정부의 주도 아래 정책에 발맞춰 착착 나아가는 일사불란함마저 보여준다. 이와 함께 이번 책은 한국과의 비교, 우리가 배울점을 각 장별로 제시해 독자들로 하여금 방향성에 대해서도 제고해 보게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하모니OS의 약진, 유니트리 외 애지봇과 갈봇의 존재, 24년 있었다는 퀀트 지진 사태 등에 대해서 새롭게 알 수 있었던 점도 유익했다. 중국 산업 트렌드가 궁금한 입문자부터 정리가 필요한 업계 관계자 분들까지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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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배거 포트폴리오 - 김학주가 짚어주는 시장의 미래를 바꿀 주식 TOP 50
김학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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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무섭게 질주하던 주식시장이 잠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은 AI 거품론이 반복 제기되면서 기술주에 대한 의구심으로, 국장 또한 AI 거품론과 환율 리스크 등으로 현재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안전자산 쪽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실어 두었는데, 최근 흐름을 보면 시장이 다시 상승쪽에 무게가 실리는건 아닌가 싶은 듯 하다.

이번에 읽은 '텐배거 포트폴리오'는 그간 '주식투자는 설렘이다', '김학주의 40배 수익클럽' 등을 통해 남다른 안목과 인사이트를 전해 준 김학주 교수의 신작이다. 그간 책들에서는 주로 경제 동향 분석, 주식 투자의 일반론, 가치 평가 등에 대해 다루어 왔다면, 이번 책에선 현재 가장 유망한 여러 산업 및 그와 연관된 가치 사슬 분석을 바탕으로 성장 종목들에 대한 분석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AI 시대의 도래, 미중 패권 경쟁, AI 반도체 패권 다툼과 우리나라의 메모리 산업 시나리오를 먼저 다룬뒤,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SMR과 수소 에너지 관련 기업을 알아보고,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바이오, 양자컴퓨터 등 신산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분석한다.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이었지만, 개인적으론 SK하이닉스 대비 삼성전자를 높게 산 점과 SMR 관련 종목을 상세하게 다룬 점,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 책을 읽고 난뒤 보도된 뉴스가 저자의 분석을 뒷받침 하는 점이 가장 인상깊었다. 저자는 TSMC 밸류체인에 속한 SK하이닉스 대비 파운드리와 메모리 두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삼성전자를 최선호 픽으로 꼽았는데, 마침 대만이 2세대 뒤쳐지는 기술 수출만 가능케 하는 제한인 'N-2 규정' 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와 하이닉스에 악재는 아닌건지 우려가 되었다. (결과적으론 다음날 하이닉스가 더 상승) 한편 메르님의 블로그 등을 통해 SMR 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평소 SMR 관련 기업에 대해 정리된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기대를 이번 책에서 확실히 충족시켜 주었고, 마침 샌프란시스코 정전 사태가 불거져 향후 전력 수급이 이슈가 될거란 생각에 책 내용에 더 집중이 되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여러 신기술 테마 관련 내용을 소개해 주어 흥미로웠고, 특히 상대적으로 아직 정보가 적은 기업들이기에 이번 책의 가치가 더 빛나는 것 같다. 강력 추천한다.

#텐배거포트폴리오 #김학주 #페이지2북스 #AI투자 #텐배거 #반도체 #소형원자로 #양자컴퓨터 #블록체인 #미중패권 #신기술주 #투자전략 #알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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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결단의 리더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역사 속 위대한 선택
유필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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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살면서 많은 리더를 만나거나 경험하게 된다. 회사나 소모임 뿐만 아니라 TV나 카페, 지역신문 등 미디어에서 대통령, 자치단체장 등에 대한 여러 소식도 접하며 가끔은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요즘은 경제, 경영에 푹 빠져있다보니 경영 관점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고 손해를 최소화하는 선택에 대한 사례를 많이 보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실제 상황에서 이렇게 이론적 혹은 계산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우리도 인간인데?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오늘 읽은 책은 '세상을 바꾼 결단의 리더들'이란 책이다. 이 책은 경영학계의 구루인 저자가 리더십과 의사결정을 주요 주제로, 동서고금을 통틀어 뛰어난 지도자로 여겨졌던 7명의 지도자를 선정해 겸양, 비전, 신뢰, 경청, 공정, 전략, 의지 등 리더십의 7가지 핵심 덕목에 대해 생각해보는 책이다.
책은 경영학의 텍스트로 역사만한게 없을을 환기시킨 후, 국가의 흥망이 매 위기 순간 리더의 선택과 결정에 달려 있다는 점을 주지한다. 이어 순차적으로 전후 서독을 일으킨 지도자 콘라트 아데나워의 서방 편입 선택, 해가 지지 않는 나라에서 IMF 구제금융을 받을 정도로 망가졌던 영국을 다시 부흥시킨 마거릿 대처의 경제 개혁, 유럽 강국속에서 합스부르크 왕국을 존속시킨 마리아 테레지아의 신뢰의 리더십,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발군의 지도자였던 송태조 조광윤의 경청 리더십, 모르는 사람이 없는 동양적 리더의 화신 제갈공명의 리더십, 클레오파트라의 전략적 실패, 측천무후의 야망 등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들을 해석하고, 그 속에서 리더십의 요체를 추출한다.

비슷한 류의 책들이 종종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적당히 키워드만 뽑아내는 책이 대부분이라 다소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각 지도자의 생애 중 리더로서의 중요한 시기를 굉장히 자세하게 다루어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론 서독의 전후 부흥과정을 잘 몰랐었는데, 아데나워란 걸출한 지도자가 있어 전후 폐허 속에서 눈앞에 보이는 통일 대신 서방 편입이라는 우선순위를 두어 지금 독일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인상깊었고, 유대인 배상, 소련 등과의 적절한 외교 전략 등으로 재임기간 중 균형잡힌 정치를 한 점도 매우 인상깊었다. 한편 종종 비판의 소리가 들리는 대처에 대해서도 그의 공과 실을 명확히 알 수 있어 좋았고, 제갈량에 대해서도 다시 복기해 볼 수 있어 뜻깊은 책이 되었다.
'역사는 돌고 돈다' 란 말이 있다. 사람들을 움직이고 영향력을 발휘해야 하는 리더는 어찌보면 우리 인류가 사회를 이루고 조직생활을 하게 된 이후로 계속 있어왔던 역할이 아닐까. 그런면에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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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 - 뉴요커가 움직이면 미국 주식이 움직인다
김용갑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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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소비재 종목에 대해 잘 알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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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 - 뉴요커가 움직이면 미국 주식이 움직인다
김용갑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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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AI 관련주와 가상화폐 관련주가 조정을 겪으면서 그동안 이들 기술주에 몰렸던 열기가 다소 누그러지는 분위기다. 에너지, 원자재 등 다른 섹터도 많지만 최근 쿠팡 사태를 계기로 유통이나 소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국내 경기가 얼어붙은 데다가 오늘 마침 인터파크도 회생 1년 4개월만에 결국 파산을 신청하는 등 국내 유통, 소비는 분위기가 반전되려면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오늘 읽은 책은 '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란 책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소비나 유통업에 관심을 가져보려 하고 있지만 해외 업체는 경험할 일이 거의 없어 평소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다. 마침 궁금해하던차에 뉴욕에서 2년여 간 특파원으로 활동한 저자분께서 책을 냈다고 해 흥미가 생겼다. 

책은 크게 세계의 중심 뉴욕의 소비 트렌드를 이미지, 경험, 유통, 세대, 현실의 다섯가지 프레임으로 분석한다. 아베크롬비나 룰루레몬처럼 브랜드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의해 부활하거나 급성장한 기업, 텍사스 로드하우스나 스탠리 텀블러처럼 독특한 경험과 팬덤을 파는 기업을 다루고,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조 같이 유통 채널을 혁신해 성공한 기업, 뉴발란스와 스케쳐스와 같이 세대를 공략해 트렌드를 만든 기업, 그리고 티제이엑스와 플래닛 피트니스처럼 초보자, 중산층을 타겟으로 저렴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비싼 가방대신 작은 가방, 덜비싼 향수와 같이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승승장구한 LVMH의 사례 등을 전한다.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아베크롬비에 대한 부분과 트레이더 조, 호카로 유명한 데커스와 팀 홀튼에 대한 내용이었다. 한창 학생때 유행했던 아베크롬비가 한동안 안 보여서 어떻게 되었나 궁금했는데, 이번 책에선 몰락의 요인이 '백인 우월주의'와 '섹시 코드'였고, 새로운 CEO가 어떻게 이에 대응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는지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한편 최근 인상깊게 읽은 트레이더 조가 김밥 유행의 발원지라는 사실, 나는 아직도 신어보지 않았지만 호카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출발해 어떤 요인으로 인기를 얻게되었는지, 개인적으로 기름져서 싫은 던킨보다 크리미하고 녹진한 느낌으로 신선하게 다가왔던 팀 홀튼이 왜 생각보다 부진을 겪고 있는지 등의 분석을 생생하게 다루어 책을 읽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요즘은 정말 뉴욕의 트렌드가 바로 다음날 서울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진 시대인 것 같다. 이번 책을 읽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몸소 느꼈고, 평소 소비와 유통 섹터에도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글로벌 소비재 시장의 흐름을 경험해 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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