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벌의 정석 -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과학
마틴 기발라 지음, 김노경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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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건강에 관한 책을 읽고 실천의 일환으로 좋은 잠자기와 운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는건 생각보다 조절을 잘 못하고 있지만 다행히 운동은 진전이 있어 매일 운동을 하고 있다. 몇년 전부터 수영을 계속 해오다 9개월여 전부터는 달리기를 추가해 일주일에 3-4번은 아침에 4~5km 씩 달리고 있다. 달리기를 하면서 느끼는 장점은 체중이 감량되면서 몸이 좋아지는게 확실히 느껴지고, 제약이 굉장히 없는 운동이면서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5km 기준 30분이 안걸린다.
헌데 계속 이렇게 운동을 하다보니 어느순간 몸무게가 더이상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처음엔 왜인지 고민 했으나 주변의 운동 매니아들에게 물어본 결과, 일종의 정체기로 운동 강도를 올리던지 운동시간을 늘리는게 도움이 될거란 이야기를 들었다.

현실적으로 시간을 늘리긴 쉽지 않아 어떻게 하면 운동효과를 올릴지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거나 타이어끌기라도(?) 해야 되나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마침 인터벌의 정석이란 책을 만났고 이 인터벌 운동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게 되었다.
저자는 인터벌 운동으로 체력을 극대화한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인터벌 운동이 효과적임을 입증한다. 이어 인터벌 운동이 체력증강에 효과적인 기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운동은 심폐건강으로 치환해 말할 수 있는데, 이러한 심폐건강은 격렬한 운동 중 신체가 산소를 사용하는 최대 속도이며 표준적인 지표로 VO2max로 정의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어떤 경로로든 심장, 폐, 혈관의 건강과 직결되며 유산소 능력차를 보여주는 지표로, 일례로 경주마와 수송아지는 크기가 비슷하지만 경주마의 VO2max는 수송아지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인간의 경우도 이와 같아 건강한 사람은 이 값이 높으며, 휴식을 취할 때 대비 운동할때 더 많은 혈액을 펌프질할 수 있다. 일례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이클 펠프스의 경우 쉴때보다 운동할때 분당 8배 많은 혈액을 내보낼 수 있으며, 이는 평균치의 2배에 가까운 양이라 할 수 있다. (2배는 저자의 5배와 비교한 개인적인 추정)

책을 읽고 실천해보기 위해 오늘 조깅은 1km마다 100m 정도씩 전력질주 구간을 두고 몸상태를 살펴보았다. 그러자 평소 달릴때 140bpm 초반이던 심박이 잠깐이지만 160bpm 후반까지 올라가는 걸 관찰할 수 있었다. 이후 매우 짧은 시간에 다시 140bpm 대로 돌아오긴 했지만 오늘은 운동후 오랜만에 땀도 많이 난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을 잘 활용해서 강도나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인터벌 훈련을 해보아야겠다. 몸이 적응하여 운동이 제대로 자극을 주고 있는지 아닌지 긴가민가 할때, 혹은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내고 싶은 분들께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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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본능 - 호르몬이 어떻게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치는가
페터르 보스 지음, 최진영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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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어느덧 한달이 되어간다.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내심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학교가는걸 좋아해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왜 그런지 이유를 물으니 유치원에 비해 반에 친구가 굉장히 많고, 새로운 친구들과 사귀고 같이 어울리는게 너무 좋아서란다. 내향적인 아빠랑은 달라서 내심 다행이라 생각하며 응원해주기로 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연결 본능'이란 책이다. 친구들과 논다면 그 좋아하는 유튜브도 바로 던지고 일어서는 첫째를 보면서 '어쩜 저렇게 친구를 좋아하지?' 란 생각을 자주 해왔다. 이번 책에선 이에 대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다.
책은 주위와 관계를 맺는 인간의 특징과, 인간만이 가지는 사회성의 기원에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먼저 오랜 기간 수행되어온 사회과학 연구들을 돌아봄으로써 관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펴보고, 어머니의 역할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돌봄이나 협력이라는 사회적 특성이 비단 성적인 특성에 기인하지 않았음을 주장한다. 이어 뇌의 삼위일체 이론과 인간이 특징적으로 가진 포유류의 뇌에 대한 설명, 예를 들어 회백질중 회색뇌와 백색뇌가 아이를 낳은 뒤 어떻게 변해가는지, 이것이 무엇을 말해주는지, 그리고 호르몬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인간의 사회성이 생물학적 특성과 무관하지 않음에 주목한다. 한편 이러한 호르몬들은 공감의 증감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공감의 또다른 형태인 연대나 소속감 등에도 영향을 준다. 이는 부모자식간 애착관계뿐만 아니라 친구, 직장 등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하여 집단에 대한 연대감과 소속감을 형성하는 배경이 된다. 한편 스트레스나 고독, 배척 과 같이 부정적 정서나 경험은 이러한 호르몬에 영향을 주며 장기간의 부정적인 스트레스는 사회성 자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우리는 살면서 '인간은 누구나 혼자인 존재', '외로움과 고독에 익숙해져야 한다' 등 고독을 찬미하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특히 철학자들이 한 말이 많은데 나도 이를 금언으로 여겨 실천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다 지난번 데이비드 브룩스의 '소셜 애니멀'을 읽고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었다. 그 또한 인간의 사회성은 본질적인 것이며,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성장은 절대 혼자서 도달할 수 없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표현했었다. 이번 책은 그와 궤를 같이하면서도 인간이 왜 사회적으로 연결되어야 하는지, 그래서 저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이상향은 어떤 것인지를 제안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 인간에게 있어 연결은 본질적인 것이며, 그렇기에 돌봄, 공감, 무조건적인 사랑 등이 비단 부모와 자녀 사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맺는 모든 사회적 관계의 기초임을 환기시킨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의존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풍토를 타파하고 서로 의지하고 돌보며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꿈꾼다.
저자의 마지막 이상향은 다소 급진적인 감은 있지만, 주요 호르몬이 우리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굉장히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잘 정리한 책이다. 인간관계와 호르몬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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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가까운 적, 성병
엘렌 스퇴켄 달 지음, 이문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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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작년 복수의 매체에서 일본에 매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다. 매독이 성병이란 것, 최근엔 거의 보기 힘들다는 것 등에 대해선 알고 있었으나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왜 증가하는지에 대해 궁금해졌다. 앱의 발달로 인한 쉬운 만남, 해외 여행객 유입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아 괜히 불안감만 키웠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나의 가장 가까운 적, 성병'이란 책이다. 성병이라는게 나랑은 마냥 상관없다고 여겨 그동안 알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알아두면 나쁠게 없다는 생각과 함께 불확실성 혹은 무지가 오히려 공포를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이번 책은 '성병'이라는 다소 희소하면서도 다루기 어려운 존재를 여러 등장인물이 진료를 받기 위해 의사인 저자에게 찾아오는 설정을 통해 성병에 대한 지식을 거부감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책이다. 성병인만큼 대체로 언급하기 껄끄러울 수 있는 상황이 많은데, 저자는 여기에 내러티브를 입혀 알기 쉽게 성병의 원인, 전파, 양상, 치료 등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병의 기원이나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 인물을 소개함으로써 이러한 병들이 잘못된 행동에서 비롯된, 굉장히 더럽고 꺼려야 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타파한다.

책에서 묘사되는 각종 병들의 형태나 전염과정을 보고 있자니 왠지 머릿카락이 쭈볏 서고 몸이 간지러운 듯한 착각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여러 성병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얻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익한 내용이었다. 또한 평소 관심있던 인유두종과 암의 연관성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어 주의깊게 읽었다. 흔치 않은, 하지만 정보를 구하기는 더 어려운 성병에 관해 알고 싶다면 이번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나의가장가까운적성병 #엘렌스퇴켄달 #이문영 #열린책들 #성병 #성 #질병 #의료 #의학 #임질 #헤르페스 #곤지름 #매독 #H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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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공식 - 전 세계 700만 독자를 변화시킨 인간관계 바이블
앤드류 매튜스 지음, 박민정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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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렸을때는 인간관계가 어렵다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관계만큼 어려운게 없단 생각이 든다. 막연히 나는 내향형이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겪나보다 생각했는데, 요즘엔 그것보다도 사람들을 너무 오랫동안 안만나다 보니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까먹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종종 찾아보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관계의 공식'이란 책으로, 아마존에서 연속 58주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 얼마나 대단한 인간관계의 비법이 담겨 있길래 이러한 위업을 달성했는지 궁금해 서둘러 책을 구해 읽어보았다.
저자는 무엇보다 나를 소중히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솔직할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기본적 지침 아래 약한 자존감이나 과잉 자의식에서 벗어나 냉정하게 '나'를 인식할 것을 주문하고, 내 감정과 마음에 솔직하며 남의 목소리보다 내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주지한다. 추가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한편 건강한 관계를 위해 서로 적정 거리선을 지켜야 함을 상기시킨다.

이번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 거절에 대한 부분이다. 나는 정말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데, 나름 찾은 이유는 좋은 사람 컴플렉스 때문인 것 같다. 이와 관련, 책에선 '죄책감 조작하기'란 용어를 사용해 설명하는데 책속의 예시가 평소 내가 자주 처하는 상황과 유사해 흥미롭게 읽었다. 또한 거절 방법에 있어서 단호하고 명확하게 얘기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현실에서는 상대방에게 내가 아무리 단호하고 명확하게 이야기해도 상대방이 개의치 않는 경우가 많아서 쉽지 않았는데, 책에선 고장난 레코드 전략이라는 흥미로운 거절방법을 제안해 유의깊게 읽었다. 이는 고장난 레코드처럼 반복해서 거절 의사를 표현하는 것으로 잘못 쓰면 놀리는 것 같아 조심히 사용해야 하겠지만 의외로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기전엔 거창하고 복잡한 비법이 담겨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보다 나를 사랑하고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중요한 한마디가 담겨있는 책이었다. 좋은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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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알려주는 우리 몸의 위험 신호
모리 유마 지음, 이성희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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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살면서 가끔 몸에 변화가 감지되는 때가 있다.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허리나 등쪽이 결린다거나 한쪽으로 목을 돌리기 힘든 근육통인 경우, 갑자기 피부톤이 변하거나 붓기가 생기는 것처럼 외양이 변하는 경우, 그리고 간밤에 속이 안좋아 잠을 설치고 화장실을 자주 갈때 등이 있다. 보통은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변화가 오래가거나, 몇 차례에 걸쳐 반복되면 어디가 문제인지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문제는 병원에 가도 딱히 원인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럴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의사가 알려주는 우리 몸의 위험 신호'란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다. 일본에서 예방의학에 관심을 갖고 의사로 근무하던 저자는, 점점 올바른 의료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느껴 유튜브 채널 운영과 저술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온라인 진료 클리닉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예민한 탓도 있겠지만, 평소 불편하게 느껴질때가 종종 있어 어떤 내용이 실려 있을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책에는 처음 들어본 신기한 내용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론 간지럼증과 소변의 상태 등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운동을 시작하고 살을 빼겠다는 일념에 단백질 파우더를 1년 정도 아침대신 먹은적이 있다. 당시엔 이와 관련해 배경지식이 없기도 했고 하루에 한번인데 별 영향이 있겠냐 생각했는데, 문제는 우유에 타먹는 단백질 파우더가 너무 맛있었던게 문제였다. 운동 후 아침에만 먹던 파우더를 어느순간 저녁에도 먹고 주말에는 세끼를 다 먹은적도 있다. 한동안 그렇게 했는데 어느순간 소변에 거품이 보여 왜그런지 찾아보니 단백질을 너무 먹으면 소변에 거품이 이는 단백뇨가 올 수도 있고, 신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먹던 것까지만 먹고 끊었다. 마침 여기에도 신장과 소변의 거품, 야간 빈뇨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실려 있어 이 부분을 유의깊게 읽었다. 또 2년여전부터 손목과 손등, 발목 등이 간지러운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수영장 물을 의심했다. 그런데 수영장이 한달넘게 보수 공사를 해 못가게 되었는데도 간지럼증이 계속되어 피부과를 방문했고 수분부족 말곤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다. 이 부분도 더 알고 싶은게 많았는데 이번 책에선 빌리루빈의 간 퇴적 혹은 신장 기능 저하로 노폐물이 몸에 쌓일때, 혹은 당뇨 때문에 피부에 간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평소 겉으로 드러나는 미세한 차이, 변화가 단기적이면 모르겠지만 꾸준히 계속된다면 왜 그런지에 대해 생각해 볼 일이다. 그럴때면 도움이 되는 이번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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