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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필독서 365 - 현직 교사들이 직접 읽고 알려주는 생기부 고득점의 비밀 ㅣ 명문대 필독서 365
박은선 외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3월
평점 :
책을 소개하는 책을 좋아한다. 몇차례 소개한 바 있지만 아직 못 읽어본 보석같은 새로운 책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읽어본 책을 발견하더라도 나와 다른 저자의 관점에서 내가 발견하지 못한 내용과 가치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다. 그리고 요즘은 목적별로 소개하는 책도 많이 출간되어 저자가 목적에 맞게 분류한 책들을 보며 묶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추가되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명문대 필독서 365'이다. 평균 경력 15년 이상, 국어, 수학, 과학, 역사, 미술 5가지 과목의 현직 중, 고교 교사들이 직접 읽고 추린 좋은 책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여기에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기부에 이를 활용하는 전략도 함께 소개한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책이다. 사족으로 365란 숫자는 1년의 365일을 말한 것으로, 해당 책은 1~12월 하루에 1권씩 소개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목표설정이나 진도관리에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상세하게는 월별로 주제를 나누어 각 달마다 30여권의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있다. 1월은 읽기, 쓰기, 리터러시와 미디어에 관해, 2월은 철학과 사상, 3월은 국내 문학, 4월은 세계문학, 5월은 지리, 사회, 정치, 문화, 6월은 지정학, 경제경영, 부, 7월은 국사, 세계사 등 역사에 관해, 8월은 물리, 지구과학 등 과학, 9월은 화학, 생명과학, 바이오, 10월은 수학, 통계, 11월은 미술, 건축, 음악 등 예술에 관해, 그리고 마지막 12월은 죽음, 진로, 자기관리, 성공학에 관한 책을 소개하고 있으며 눈에 띄는 것으로는 인구의 힘(2020)이나 그녀가 말했다(2021), 그리고 럭키드로우(2022) 같은 최신 책도 망라해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게 한 것이 특징이다.
책을 읽기전에는 중고등학교 시절 국어시간에 배웠던 한국, 세계 문학 또는 역사서 등으로 꽉 채워져 있을 것 같아 긴장했는데, 관련 내용은 3-4월 2개월에만 배정이 되어 좋았다. 군데군데 눈에 띄는 익숙한 책들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았던 책들이라 반가웠고, 책들에 대한 소개 또한 종합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주요 꼭지 두세개를 들어 개략적인 설명과 함께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수준으로 정리되어 있어 이 부분도 좋았다.
호기심에 별권 출판된 워크북도 서점에서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워크북의 경우 소개된 책을 읽고 어떻게 내용이나 주제를 요약, 정리해야 할지 포인트를 짚는 부분이라 흥미로웠다. 책에 대한 정보가 목적이라면 본책으로도 충분하고, 이를 생기부등에 직접적으로 활용해보겠다면 워크북까지 참고하는게 좋을 듯하다.
흥미진진한 책들이 굉장히 많이 소개되어 한동안 또 바쁠 듯 하다. 책을 좋아하고 여러 주제에 관심이 있다면, 특히 수험생이거나 수험생 자녀를 두신 분들이라면 한번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강력 추천하고 싶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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