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란 무엇인가 - 법과 제도로 본 돈의 흐름
정시몬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2020년을 기점으로 우리네 사고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2가지는 '코로나'와 '돈'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의 근간인 연결과 관계, 접촉 등 네트워킹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주었고, 돈은 부동산, 주식, 코인 등 각종 자산의 랠리에 힘입어 돈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돈벌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두번째 돈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산가격의 급등과 더불어 FOMO, 영끌투자 등이 화제가 되었고, 쉽게 버는 돈에 대한 인식이 만연하다. 100배 1000배로 수십억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번달 내 월급 통장을 보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몇백만원이다. 이렇게 돈 안되는 '돈벌이'를 왜 해야 하는 걸까? 돈벌이는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왜 이런식으로 진행되는걸까?
저자는 법학박사이며 프래랜서라고 한다. 책속에서, 그는 법이 왜 생겨야만 했고 자본주의와 법의 기원, 우리나라에 자본주의가 들어오게 된 과정, 신자본주의, 기업, 개인, 회사원, 프리랜서 등 경제주체들, 투자, 빚, 광고 등 그들이 행하는 경제활동 등에 대해 다각도로 자본주의에 대해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사실 제목은 '돈벌이'라고 했지만 '자본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법학자의 관점에서 생각한 것들을 풀어낸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에서 상속세가 그동안 어떻게 제정, 변화되어 왔는지 과정을 새로 알게되서 좋았고 선진국들과 비교해 기부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했다, 한편 배당이 매우 낮은 이유가 서양 자본주의에 비해 우리나라는 국가주도의 탑다운 경제로 재벌 등 기업 오너와 실제 주주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 신선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좀 더 따로 알아보고 싶다.

그동안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자본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많았는데 이번 책은 상법, 세법 등 법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풀어내 좋았고 특히 경제나 법이나 둘다 깊게 들어가면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는데 알기쉽게 이야기한 점도 좋았다. '자본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서 좋았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돈벌이란무엇인가 #법과제도로본돈의흐름 #정시몬 #초록비책공방 #브런치북수상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