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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영어 리딩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ㅣ 스크린 영어 리딩
케일린 신 해설 / 길벗이지톡 / 2019년 10월
평점 :
스크린 영어 리딩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_ 영어원서로 하는 영어공부
스크린 영어 리딩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로 영어공부 한지 4주.
드디어 제가 처음으로 영어원서를 한 권 다 읽었어요. 짝짝짝!
솔직히 처음부터 단어가 막히고 해석이 쉽게 되지는 않았어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 보지도 않았고, 제대로 본 거라고는 극장에서 본 엔드게임뿐이라 이야기의 맥락도 잘 이해하지 못했었지요. 그렇지만, 모르는 단어는 워크북을 활용하고 영한대역 한국어 번역본을 함께 참고하면서 읽어주니 처음 3챕터를 지나면서 이야기의 가닥이 잡히고 반복되는 단어들이 눈에 익더라고요. 그렇게 이야기가 재미있어지고, 어벤져스 덕후인 남편과 딸아이와 어벤져스 이야기를 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지요. 하하하.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필사를 했다는 점. ^^ 저 스스로를 칭찬해요~
스크린 영어 리딩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본책과 워크북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만약 그냥 통짜 영어원서였다면 중간에 포기했을 게 분명한데, 영한대역이라 해석이 안될 땐 한글 번역을 보고 다시 영어원서를 읽으면 이해도 되고 해석도 되어서 편하게 공부했지요~
보통 영어공부하시는 분들은 저같이 생초보가 아닌 경우엔 그냥 술술 책을 읽어주시면 되지만, 저는 왜 이리 집중이 안 되는지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필사인데요. 필사는 그만큼 막강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눈으로 입으로 손으로 3번 내용을 훑어 준다는 게 중요하잖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0kAB6ewnvyI
이번주에 공부한 챕터 10에서는 타노스 군대와 와칸다에서 싸우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치열한 전투 장면이 나와요. 그리고 타이탄에서 타노스와 전투를 벌이지만 스톤의 힘으로 막강한 타노스를 이길수는 없었어요. 그리고 스트레인지는 스타크를 살려주는 대가로 스톤을 순순히 타노스에게 넘겨주게 되네요.
" We got a Vision situation here"
액션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래요. 뜻밖의 사건이 터졌을 때 쓸 수 있는 말인데요. 직역하면 '우리는 상황에 있어'라는 어색한 해석이 되지만, 'a situation'을 나쁜 상황 혹은 문제라고 해석해서 '비전에게 문제가 생겼어'라고 해석해 주면 된데요. 기억해 둬야겠어요.
"This suit's already kicked the crap outta the Hulk" 이 슈트로 이미 헐크도 흠씬 두들겨 패 줬었지.
이게 무슨 소리인지 어벤져스 시리즈를 다 보지 않았던 저는 맥락이 이해가 안 되었는데요. 워크북에서 짚어주네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헐크가 도시를 습격하자 토니가 헐크버스터로 그를 제압하는데, 그 과정에서 헐크가 아주 혼쭐이 난다고 하네요. 다시 말해, 이 문장은 막강한 헐크도 무찌를 만큼 강한 헐크버스터로 적들을 거뜬히 해치우겠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You throw another moon at me and I'm gonna lose it." 또 내게 달을 던지면 정말 참지 않을 거야.
'I'm gonna lose it' 은 너무 화가 나서 참지 못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래요. 'lose it'은 '이성을 잃다'라는 뜻인데, 우리말로 '폭발해 버릴 거야' '화를 참지 못할 거야' 정도의 어감이 있데요.
"This came as a shock to both Tony and Thanos." 이 말은 토니와 타노스 모두에게 충격이었다.
스트레인지가 스타크를 살려주면 스톤을 주겠다고 이야기 한순간 토니와 타노스 모두 충격을 받았던 장면인데요. 스트레인지는 타임 스톤을 지키기 위해선 누구든 가차 없이 버릴 수 있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가 타노스에게 순순히 타임 스톤을 준다고 하니 둘 다 놀란 것이죠. 그러나 스트레인지가 타임 스톤을 통해서 본 미래의 가능한 결과 중 하나가 바로 스타크가 살아 있어야만 가능했던 일이었기에 이런 과감한 선택을 했던 거죠~
" One to go" 하나 남았군.
스트레인지의 스톤마저 갖게 된 타노스의 건틀릿엔 6개 구멍 중 5개의 스톤이 채워졌죠. 그래서 한 얘기가 바로 하나 남았다고 한 거죠.
두 개가 남았다면 'Two to go'라고 말하면 된데요~
" We are in the endgame now." 이제 최종 단계에 들어선 거야.
타임 스톤을 타노스에게 왜 넘겨주었냐고 토니가 묻자 닥터스트레인지가 이렇게 대답했죠. 체스에서 주요 말이 거의 다 사라지고 소수의 말로만 싸우는, 게임이 마지막 단계를 일컫기도 한데요. 마지막 단계까지 내다본 탁터스트레인지의 14,000,605가지의 미래 중 그들의 승리하는 단 하나의 시나리오의 일부 중 하나가 이제 시작되었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챕터 11에서는 마지막 스톤을 얻기 위해서 지구로 와서 어벤져스들이 공격하지만 5개의 스톤을 갖고 있는 타노스는 모두 제압하게 되는데요.
결국 6개의 스톤을 모두 갖게 된 타노스는 손가락을 튕겨 인류의 반을 사라지게 합니다.
" Thanos was surprised someone actually landed a blow" 타노스는 누군가가 실제로 타격을 해서 놀랐다.
'land a blow'는 주먹으로 때리다 라는 의미래요. 막강해진 타노스를 스티브 로저스가 타격하자 타노스가 놀라는 장면입니다.
"I understand, my child" came Thnos' voice as he approached. " Better than anyone"
"이해한다. 내 아이야" 타노스가 다가오자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 누구보다 더"
완다가 타노스에게 마지막 스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비전의 마인드 스톤을 산산 소각 내고 슬퍼하는 완다에게 타노스가 하는 말인데요.
타노스도 소울스톤을 얻기 위해 그의 사랑하는 딸 가모라를 죽였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네요.
408쪽과 410쪽에 타노스를 Titan이라고 하는 대목이 나와서 '이건 오타인가? 아닌가?' 궁금했는데요. 함께 공부하는 이웃 블로거님께 질문해 보니 Tanos 다른 이름이 The Mad Titan 이라고 알려주셔서 궁금증이 해결되었어요~^^
에필로그에서는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긴 후 인류의 절반이 사라지면서 혼돈 상태가 된 뉴욕이 묘사되고 있어요.
더 이상 조종사가 없는 헬리콥터가 건물에 충돌하고 운전자가 없는 차가 서로 부딪히는 아비규환의 모습이 연상되네요.
Nick took out an old-school 1990s-era pager and punched in a sequence of digits just as he saw his own hand start to blip out.
닉은 1990년대 구식 호출기를 꺼내 연속적인 숫자를 눌렀고 바로 그때 자신의 손이 사라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여섯 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겨서 인구 절반이 사라지고 닉 퓨리도 그중 한 명이 되는 돼요.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호출기는 캡틴 마블이 자신이 지구로 귀환해야 할 정도로 큰일이 일어났을 때만 쓰길 당부하며 퓨리에게 주고 간 것이래요. 퓨리는 사람들이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급히 캡틴 마블을 호출하는 거래요.
저는 마지막 장면 해석에서 이 호출기에 응답한 게 스타크인가?라고 추측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캡틴 마블이었나 봐요~ 워크북이 없었다면 맥락 이해 못할뻔했지 뭐예요.
On the display was a red, blue and yellow insignia.
화면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노란색 휘장이 있었다.
호출기 화면에 뜬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휘장은 캡틴 마블의 심벌 마크래요. 닉 퓨리가 캡틴 마블을 호출했다는 걸 알리는 문장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끝났어요. 인피니티 워 다음이 엔드게임이죠. 엔드게임은 영화로 봤기 때문에 어떻게 끝날지 알아서 슬프면서도 다행이기도 하네요.
책을 한번 다 읽은 기념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영화로 봐야겠어요. 책으로 한번 읽어봤기 때문에 영어 대사가 들리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게 되네요.
엔드게임도 스크린 영어 리딩 책으로 나오면 좋겠어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경험하고 올리는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