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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교육, 올린 - 현존하는 가장 이상적인 학교 ㅣ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10
조봉수 지음 / 스리체어스 / 2017년 11월
평점 :
"교육이란 무엇인가"
" 왜 배워야 하는가" 에 대한 생각을 끊임 없이 하게 만드는 요즘.
아마도 아이들을 이상적인 교육 방법으로 키우고 싶은 엄마의 바램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동기부여를 통한 학습을 유도 하는게 아니라,
당장 내일의 시험을 위한 문제집 풀기를 강요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속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지 고민하던 저에게 온 책.
현존하는 가장 이상적인 학교 올린공대에 관한 책 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기업인을 키워 내는 교육을 담당자로서 올린의 I2E2 프로그램에 참여
그곳에서 생활하고 배우면서 인터뷰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올린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 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배움의 욕구를 갖고 있다지만, 그러한 욕구는 알고 싶은 것을 배울 때에나 해당되는 얘기다.
지금처럼 개인적 적성이나 관심과는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똑같은 것을 배우고,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배움은 힘들고, 어렵고, 지루한 일일 수밖에 없다."
"교육은 산업과 사회를 더 효과적으로 철저히 무시당했다. 국.영.수에 목을 매고 사회의 잣대에 맞는 사람이 되라고 종용하는 교육은 산업화를 위한 거대한 프로세스에 불과한 셈이다"
"시험에 합격하고, 직업을 얻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우리는 점점 기계를 닮아 간다"
[프롤로그 중]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소도시 니덤에 위치한 올린은
2002년 가을에 개교했습니다.
4년제 학부 중심의 대학으로 엔지니어링 교육에 중점을 두고, 매년 80~90명 정도의 신입생이 입학하고
전교생은 350 명 정도. 약 40명의 전임 교수가 있으며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9명 수준이라고 합니다.
올린은 개교한지 10여 년 만에 미국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 반열에 올라섰는데
이는 온전히 사람을 길러 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올린공대는 어떻게 다른 교육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학교는 학과 형태의 조직을 만들기 보다는 유연하게 수업을 개설하고 교수들으리 융합형 수업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과목을 만들 수 있는 자유로움 속에서 , 모든 교수와 학생들은 새로운 수업을 만들고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고 합니다.
학교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배울수 있는 학교
교수들은 자신의 지식을 쏟아내는 강연자로서의 수업이 아니라 끊임없이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학생이 더 잘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주는 학교가 바로 올린공대 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과 교수와 학교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변화하고 함께 공부하는 학교
지식을 퍼 담아 주는 학교가 아니라 학생의 역량을 키울수 있도록 도와 주는 학교
이런 학교라면 보다 행복한 공부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몇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내 아이들이 대학을 가고 싶어 한다면 올린공대 같은 학교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
올린 공대의 교수들은 참 힘들겠다. 는 생각
올린 공대 같은 학교가 다른 대학들도 변화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
교육의 혁신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책 미래의 교육, 올린 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