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마음을 산책 중 - 따뜻한 신혼의 기록, 유부의 마음
자토 지음 / 시공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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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이라는 단어가 주는 풋풋함은 왠지 모르게 가슴을 간질간질 하게 만들어 주는거 같습니다.
언제 들어도 참 예쁜 단어 신혼.
신혼부부 자토와 코기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소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신혼생활이 담겨있는 신혼일기
서로의 마음을 산책 중 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토와 코기의 신혼일기에는  참으로 소소한 작은 일상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퇴근길에 코기가 사다준 간식들이야기, 라면을 좋아하는 남편을 걱정하는 이야기, 서로의 잠자리 습관 이야기 , 순대국밥 먹다가 프로포즈 받은 이야기 등등.
그들의 일상은 평범하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모습이  예쁩니다. 참 예쁩니다.


그런 일상들의 달달함을 평범하기 때문에 또 잊혀지기도 하는데,
작가는
" 코기와 나는 아직까지 함께 겪은 슬픔보다 행복이 더 많았다. 행복하면 행복할 수록 불안해 하는 것이 내 성격, 우리에게도 언젠가 슬픈 일이 생기겠지. 어쩌면 서로를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이 글은 그럴때의 나를 다독이기 위해 썼다. 만약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우린 치유력도 두 배니까 둘이서 잘 이겨낼 수 있더!'라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 
라며 현재의 소소한 행복을 저축해 두려고 이 글을 썼다고 합니다.
(저도 써뒀으면 좋았을텐데! 후회가 되네요. 근데 저는 남편 흉만 적었을 수도...) 

 

일희일비 흔들리는 나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건
한결같이 나를 사랑해주는 누군가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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