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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의 기록


양쪽 집안을 오가며 시간을 보낸다.

집집마다 분위기와 방식이 다르기에

그 특색에 맞춰 하루를 보내는 것이 우리 가족의 설날이다.

시댁에 가면 제사 음식을 준비해야 하기에

마음이 조금 바빠진다.

내가 바빠질 걸 알기에 남편은 시댁에 가기 전

내 배부터 든든히 채워주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해 준다.

그 작은 배려 하나에 설날의 분주함이 조금은 부드러워진다.

아이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는 시간은

모든 제약이 풀리는 자유의 시간이다.

하루 종일 하고 싶었던 것을 마음껏 하며

평소보다 더 많은 미디어를 접하기도 한다.

그래도 미디어에 너무 오래 빠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종이비행기 날리기 와 미니 운동회를 열기도 하며

웃음으로 시간을 채운다.

친정에 가면 또 다른 설의 풍경이 펼쳐진다.

설이면 항상 아빠의 생일이 함께 찾아와 케이크를 나누어 먹는다.

아이들에게는 명절과 생일이 함께 있는 더없이 행복한 날이다.

또 친정에서는 집에서 쉽게 하지 못하는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기에 아이들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하다.

그래도 너무 오래 빠지지 않도록 막간을 이용해 보드게임을 함께하며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웃는 시간을 만든다.

그렇게 양가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남은 연휴는 우리 가족끼리 조용히 보낸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영화를 함께 보며 연휴를 마무리하면

그제야, 또 한 번의 설이 지나갔음을 느낀다.

서로를 향한 작은 배려와 아이들의 웃음으로 우리 가족의 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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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의 기록

나는 아이들에게 신경 써야 할 것 중 ‘먹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저녁 식사에는 더 많은 마음을 쏟는다.

식단은 물론이고, 최대한 예쁘게 차려주려고 노력한다.


최대한 가공식품을 줄이고 자연 재료를 사용해 직접

요리하려고 한다.

학교와 유치원 식단을 보면 가공식품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둘째는 가공식품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라

집에서만큼은 조금 더 자연에 가까운 식단을

먹이려고 애쓰고 그리고 그날 먹을 음식만 준비해

가능한 한 신선하게 차려내려 한다.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지방·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짠다.

그중에서도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을 신경 쓴다.

성장의 직접적인 재료가 되는 단백질을 위해

여러 종류의 고기와 달걀, 두부 등을 번갈아가며

먹이려고 한다.

또한 혈당 조절과 면역의 바탕이 되는 장 건강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도 함께 올린다.

물론 둘째는 아직 채소를 힘들어한다.

그래도 엄마의 노력이 담긴 저녁은 끝까지 먹어보는

것이 우리 집의 작은 규칙이다. 힘들어도 다 먹으려 애쓴다.

그렇게 먹인 덕분일까. 첫째의 성장 검사 결과에서

영양 상태가 우수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동안의 고민과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도 주말에는 가공식품을 먹인다. 완벽하려 애쓰지는 않는다.

다만 평일 저녁만큼은 가능한 한 직접 만든 음식으로

든든한 한 끼를 차려주려 한다.

아이들이 먼 훗날 자라 엄마의 밥을 떠올릴 때,

그 기억이 건강하고 따뜻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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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기록


우리 가족의 주말은 평범하다

다 같이 모여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상황극을 둘 중 하나다.

지루해 보일수 있지만 이렇게 평범하기만 한 하루의 일상이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하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평범한 시간만이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되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주말마다 놀거리가 많은 곳으로 나들이를 가거나,

친척 가족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가족에게만 머물러 있을수 있기에

나는 집에서 가족끼리만 보내는 평범한 하루에

더 큰 의미를 두는 편이다.

그래서 평범한 일상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일상의 한 부분인 식사를 다 같이 준비한다.

아이들은 각자가 역활을 나누어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한다.

첫째는 칼질과 간단한 조리가 가능해

메인 요리를 맡고, 둘째는 아직 칼질이 위험해

후식이나 소스 만들기, 채소 손질을 담당한다.

나는 그런 아이들을 옆에서 도와주는

보조 역할을 하며 음식을 완성한다.

아주 어려운 요리는 아니고 간단한 요리들이지만,

아이들이 만든 요리에는 정성과 함께한 시간이 더해져

더 특별한 한 끼 식사가 된다.

그렇게 평범하기만 한 하루에 특별함을 더하면

우리의 하루는 평범하지만 더 따뜻하게 흘러가게된다.

그렇게 쌓인 작은 평범한 하루의 행복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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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마지막의 기록


우리는 해마다 12월 마지막 주가 되면 여행을 떠난다.

짧게 다녀오기도 하고, 때로는 길게 머물기도 하는데

올해는 2박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집과는 다른 환경에서

먹고, 놀고, 예쁜 곳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가정주부인 나에게 이 시간은

무척 달콤하다.


내가 한 음식이 아니라 누군가가 해주는 음식은

어쩜 그렇게 더 맛있게 느껴지는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행복해진다.


아이들 역시 집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일들,

텔레비전을 마음껏 보고

간식을 조금 더 많이 먹는 자유를 누릴 수 있어

12월의 마무리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나도, 아이들도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한 해를 내려놓을 수 있는 여행.

그래서 이 시간이 늘 행복하다.


2025년은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갔고

이제 2026년이 다가온다.

다가오는 새해도 2025년처럼 평안하고 무탈하게

조용히 흘러가기를 바라본다.


△ 경기 가평군 호반로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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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기록[4]


크리스마스를 담은 책 속에는

언제나 따뜻한 장면이 등장한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준비하고,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가득 담긴 음식들로 채워진 식탁 앞에

웃으며 식사를 나누는 모습이다.


크리스마스는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다시 모이는,

그래서 더 특별한 날이다.

우리 집에서도 그 의미를 담아

가족만의 크리스마스 식사를 준비한다.


확실히 아이들이 커서 그런지 도와주는 손길들이 제법 야무지며

한명의 요리사로써 든든한 역활을 해준다.


우리 아이들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평소에도 주말에 간단한 요리는 같이자주하는데

그때의 쌓았던 실력이 빛을 발휘 하는 순간이다.


1년에 몇 번 꺼내지 않는 큰 그릇들을 꺼내고,

케이크 트레이 위에 정성껏 장식한 케이크를 올리면

비로소 우리 집의 크리스마스 식탁이 완성된다


어렵고 거창한 음식은 아니어도 괜찮다.


함께 웃으며 준비하는 그 시간이 있기에

그 하루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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