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기록
우리 가족의 주말은 평범하다
다 같이 모여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상황극을 둘 중 하나다.
지루해 보일수 있지만 이렇게 평범하기만 한 하루의 일상이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하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평범한 시간만이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되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주말마다 놀거리가 많은 곳으로 나들이를 가거나,
친척 가족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가족에게만 머물러 있을수 있기에
나는 집에서 가족끼리만 보내는 평범한 하루에
더 큰 의미를 두는 편이다.
그래서 평범한 일상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일상의 한 부분인 식사를 다 같이 준비한다.
아이들은 각자가 역활을 나누어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한다.
첫째는 칼질과 간단한 조리가 가능해
메인 요리를 맡고, 둘째는 아직 칼질이 위험해
후식이나 소스 만들기, 채소 손질을 담당한다.
나는 그런 아이들을 옆에서 도와주는
보조 역할을 하며 음식을 완성한다.
아주 어려운 요리는 아니고 간단한 요리들이지만,
아이들이 만든 요리에는 정성과 함께한 시간이 더해져
더 특별한 한 끼 식사가 된다.
그렇게 평범하기만 한 하루에 특별함을 더하면
우리의 하루는 평범하지만 더 따뜻하게 흘러가게된다.
그렇게 쌓인 작은 평범한 하루의 행복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고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