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마지막의 기록
우리는 해마다 12월 마지막 주가 되면 여행을 떠난다.
짧게 다녀오기도 하고, 때로는 길게 머물기도 하는데
올해는 2박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집과는 다른 환경에서
먹고, 놀고, 예쁜 곳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가정주부인 나에게 이 시간은
무척 달콤하다.
내가 한 음식이 아니라 누군가가 해주는 음식은
어쩜 그렇게 더 맛있게 느껴지는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행복해진다.
아이들 역시 집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일들,
텔레비전을 마음껏 보고
간식을 조금 더 많이 먹는 자유를 누릴 수 있어
12월의 마무리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나도, 아이들도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한 해를 내려놓을 수 있는 여행.
그래서 이 시간이 늘 행복하다.
2025년은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갔고
이제 2026년이 다가온다.
다가오는 새해도 2025년처럼 평안하고 무탈하게
조용히 흘러가기를 바라본다.


△ 경기 가평군 호반로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