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Grit - 흔들리지 않고 무엇이든 해내는 마음근력, 전면 개정판
김주환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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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Grit 통한 아이들의 그릿 기록



-아이들을 관찰하면 아이들의 열정을 찾을 수 있다.

-특별활동은 그릿을 기를수 있는 좋은 활동이다.



 그릿(Grit)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꼭 기르게 하고 싶은 능력 중 하나이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다양한 환경을 경험해 보며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그 선택한 무언가를 오래 유지하며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우리 아이들은 자라오면서 자신이 선택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첫째는 몇 가지를 오래 지속하고 있는데
종이접기, 레고, 축구, 태권도이다.


첫째는 어릴 때부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설명서를 보며 퍼즐을 맞추고 레고를 조립하는 활동을 즐겼다.
그러다 유치원에서 우연히 배운 종이접기에 흥미가 붙었고,
어느 순간 그것은 취미로 자리 잡았다.
종이접기를 시작한 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 간다.

6살부터 이어진 종이접기는 책을 따라 접는 단계를 넘어
다양한 접기 자료가 담긴 패드를 보며 찾아 접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단순히 종이를 접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종이를 활용해 다양한 무기를 만드는 활동으로까지 이어졌다.


아이가 손으로 만드는 활동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 흥미를 오래 유지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종이접기 책을 여러 권 구입하고, 다양한 크기와 색의 색종이를 준비했으며,
색종이를 잘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서랍도 만들어 주었다.

아이가 종이접기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성껏 구성해 주었다.

종이로 무기를 만드는 취미가 생긴 뒤로는
이면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늘 신경 쓰고 있다.


이런 첫째의 영향인지 둘째도 자연스럽게 종이접기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점점 실력이 늘어나고,
완성된 작품이 점점 정교해지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요즘에는 형제가 나란히 앉아 같은 작품을 만들며 서로 도와주기도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마음이 퍽 뿌듯해진다.


첫째는 종이접기뿐 아니라
학교에서 진행하는 레고 방과후 수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레고에 기계 요소를 더해 직접 움직이게 만드는 활동인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 2학년이 끝날 때까지 꼬박 2년을 채워가고 있다.

또한 1학년부터 시작한 축구 역시 2년을 거의 채웠고,
태권도는 벌써 3년 차에 접어들었다.


태권도는 단순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며 시작했지만,
아이는 그 안에서 주어지는 도전 과제에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나는 그 도전하려는 마음이 꾸준함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어렵고 단계가 있는 과제에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려는 힘,
그것이 바로 그릿에서 나오는 힘
이다.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것을 시작하면
쉽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러며 나는 아이들에게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고,

성실함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 주고 싶다.
그 힘이 아이가 살아가며 꼭 길러야 할 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시간을 학원으로만 채우기보다는,
스스로 선택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책에서도 “특별활동은 젊은이들이 장기적인 목표를 향한
열정과 끈기를 연습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나는 아이들이 선택한 방과후 활동이나 특별활동을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으로 이어가며
아이들의 그릿이 천천히, 단단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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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학습법 - 생각하는 부모가 생각하는 아이를 만든다
리사 손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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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첫째의 실패 기록



-실패 할 수 있게 아이에게 기회를 주자

-기회의 종류는 아이가 선택하게 하자

-실패를 환영하고 아이를 믿고 기다리자



메타인지에 관한 책을 읽으며 나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함과 동시에,

아이의 메타인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메타인지 책을 읽으며 나에게 가장 와닿고 오래 머물게 한 키워드는 **‘실패’**였다.


이 책에서는 실패를 이렇게 말한다.

인지적인 측면에서 실수와 실패는 학습이 서툴다는 징표일 수 있지만,

메타인지를 키우는 데에는 오히려 좋은 환경이 되며,

실수와 실패가 없는 환경은 아이들에게 장기적으로 더 큰 착각을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나는 ‘실패’라는 단어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나 역시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 누구보다 실패를 두려워해 왔다.

실패할까 봐 내가 모르는 부분이나 약한 부분을 보이지 않으려 애썼고,

감추려고 했던 것 같다.


또한 실패했을 때 그 상황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점점 부족해지며

나 자신을 많이 자책하곤 했다.

그렇기에 내 아이만큼은 그런 부정적인 마음을 갖지 않기를 바랐고,

가능하다면 실패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아마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부모들 또한 자식이 실패를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실패를 겪지 않고서는 인지가 자라나거나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패를 통해서만 스스로를 돌아보며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실패 후 회복하는 과정 속에서 회복 탄력성이 자라난다.

또 실패를 딛고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더 크고,

동시에 ‘나는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자아존중감과 자아효능감이 생긴다.


나는 이 ‘실패’와 메타인지에 대해 알기 전에도 여러 육아서를 통해

아이에게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그동안 내가 아이에게 주었던 여러 기회들이

곧 실패를 위한 기회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기회가 있어야 실패할 수 있듯,

나는 아이에게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은연중에 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을 명확히 알게 되었다.


첫째는 나를 많이 닮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큰 아이다.

아이를 키우며 크고 작은 실패들을 겪어왔지만, 지금도 가장 또렷하게

기억나는 두 가지 실패가 있다. 바로 수영 도전과 축구이다.


수영 도전은 아이가 8살 때 가족 여행으로 갔던 캠핑장에서의 일이었다.

수영장에서 진행된 신체 활동 이벤트로, 물 위에 떠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는 활동이었다.

함께 있던 친구들은 이미 경험해 본 아이들이었고,첫째만 처음 도전하는 상황이었다.


아이는 극도로 긴장했고 “실패하면 어떡하냐”며 울먹였다.

그 모습을 보며 나 역시 많은 감정이 올라왔고, 도전하고 싶지 않다면 

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주었다. 하지만 아이는 결국 도전을 선택했고,

몇 번의 시도 끝에 떨어지며 실패하고 말았다.

그때마다 아이는 속상함에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다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고, 아이는 그 마지막 기회를 보란 듯이 해내었다.


두 번째는 축구였다.

아이는 7살 후반에 축구를 시작했는데, 아이의 선택이기도 했고 나의 욕심이기도 했다.

전문 축구단에서 시작했으며 ,활달한 남자아이들이 많은 환경에

 남자 선생님의 수업이었다.


아이는 원래 활달한 성격이 아니어서

선생님의 지시와 실수에 대한 잦은 지적을 힘들어했다.

몇 달이 지나자 아이는 울면서 더 이상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등록한 수업이었고, 남은 한 달은 약속이니 끝까

다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이는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받아들이며 약속을 지키기위해

억지로 한 달을 채운 뒤 축구를 그만두었다.

그렇게 아이의 인생에서 축구는 실패로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런데 6개월 후,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며 방과 후 활동으로 축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꺼냈을 때

조심스럽게 권해 보았더니,아이가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말 놀라웠다. 다시는 하지 않을 것 같던 축구를 다시 선택하다니.


나는 이 두 가지 실패를 돌아보며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되었다.

무엇이 아이를 다시 도전하게 만들었을까?


첫번째 실패인 수영 도전의 경우를 떠올려 보니,

아이보다 먼저 내가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생각났다.

아이보다 먼저 엄마와 아빠가 도전할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아빠들이 나섰고 엄마들은 주저하던 상황에서

나는 도전을 선택했다.그리고 두 번의 기회 모두 실패했다.

아마 아이는 그 모습을 보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졌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나는 일부러 나의 실패를 아이에게 보여준다.

요리를 실패했을 때, 물건을 깜빡 잊었을 때,

물건을 두고 나왔을 때

“오늘도 실패!”라고 당당히 말한다.

아이가 ‘실패’라는 단어에 익숙해지길 바라면서 말이다.


축구 역시 그때의 실패를 통해

‘처음에는 누구나 어렵다’는 사실을 배운 것 같다.

힘들어하던 아이에게 늘 해 주던 말이 있다.

“처음엔 누구나 어려워. 시간은 해결해 줘.”


비록 전문 축구단에서는 실패했지만, 지금도 축구를 좋아하며 이어 가고 있기에
나는 그것을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본다.

스스로 실력이 늘고 있음을 느끼며 자신을 대견해하는 모습에서
자아효능감이 분명히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도전은 아이 스스로 선택한 일이었기에

실패했을 때 특히 더 깊은 메타인지를 할 수 있었던것같다.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의 힘이 아닐까 싶다.


만약 아이가 그런 큰 실패를 겪지 않았다면,이처럼 놀라운 변화도 없었을 것이다.


작은 실패들의 경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얼마전에도 받아쓰기라는 큰 실패를 격었고 성공으로 이르렀다.

그리고 작은 실패로는. 종이접기, 문제집 풀이, 줄넘기 승급 시험, 보드게임,
동생·친구들과의 놀이, 그리고 학교생활과 가정생활 속에서까지...


나는 이제 크고 작은 실패를 환영한다.

아이 스스로 선택한 기회를 통해 실패를 겪고,
실패를 성공으로 향하는 긍정적인 과정으로 바꿔 가는 시행착오를
부모가 함께 겪으며 시간의 힘을 믿고,언젠가 분명히 올 성공을 아이를 믿고 기다린다.

그것이야말로 부모가 아이의 메타인지를 기르기 위해
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첫째의 큰 실패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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