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동아리 내년 활동 안건에 대본집 읽기를 내가 제안했다. 한동안 낭독 모임으로 진행을 했었고, 그 즐거움을 이번에는 대본집으로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다. 너무 좋은 대본집이 많아서 고민을 거듭하다 출판된 작품들을 골라 후보작을 선정했고 현재 투표 중이다. 내가 읽고 싶은 작품이 당첨 되길 바라는 기대감이 쏠쏠하다. 후보작 모두가 좋지만 아래에 붙여두기한 작품들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작들 중 하나를 낭독한다면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진행방식은 그날 참석한 사람끼리 배역을 나누고 낭독하는 것. 감정을 실어 연기를 해도 좋고, 그냥 읽어도 좋다. 아무렴 어떠랴. 좋은 대사를 내가 던져보는 것만으로, 우리가 함께 소리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즐거움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냥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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