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여기서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드뱅크는 이렇게 많은데 왜 시드볼트는 극히 드물까요? 미국은, 영국, 프랑스는 왜 시드볼트를 짓지 않을까요?

답은 간명합니다. 
그 나라들은 지금도 충분히 잘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국에 있는 큰 규모의 시드뱅크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것만으로도 부족함 없이 연구할 수 있고, 자국의 이익을 지키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들은 시드볼트가 필요도 없고, 만들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기술력만 따지면 우리나라도 시드뱅크만으로 충분합니다. - P43

시드볼트는 기탁받은 야생식물 종자를 무상으로 보관할 뿐 종자의 소유권은 오롯이 기탁 기관에 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국외기관은 물론이고, 국내 기관마저도 시드볼트를 의심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시드볼트운영센터 멤버들은 처음엔 "시드볼트? 그게 대체뭔데 우리 종자를 맡아준다는 겁니까?"라는 불신과 싸워야 했고, 나중에는 "우리가 잘 보관하고 있는 종자를 대체 왜?" 라는 의문을풀어 주고 설득해야 했습니다. 지금이야 사정이 좀 나아졌지만 이싸움과 설득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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