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벌목 트럭 위에 걸터앉아 시내의 주황색 불빛이 흐려지는것을 지켜본다. 
들판이 점차 사라지고 지면이 솟아오른다. 
인간 존재가 옅어지는 흔적이다. 
그러다 전부 자취를 감춘다.
캄캄한 하늘이 열린다. 
텅 비어 별만 남은 하늘.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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