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이상한 독서 루틴이 꽤 있다.
매년 여름 탐험 관련 책을 사고, 읽는 것이
나의 독서 루틴이다.
작년에는 <미쳐버린 배>를 읽고 여름을 났다.
올해는 <지도 끝의 모험>을 선택했다.
여름에 탐험, 모험, 정복기를 읽는 이유는 심적인 시원함 때문이다. 습하고, 덥고, 몸은 한없이 축 늘어지는 시기, 어떤 것에 몰입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이야~~!!˝ 감탄하는게 좋다. 그러면 시원해진다. 이상한 논리지만 나는 그렇다.
장마가 곧 끝나고 햇볕이 쨍한 날에
얼음 동동 뜬 오미자 한 잔을 들고,
소름 돋는 그들의 모험기를 읽을 기대에 설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