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오펜하이머는 연구소가 과학뿐만 아니라 인문학까지 아우르는것이 중요하다고 굳게 믿었다.
연구소에 대한 그의 강연에서 오펜하이머는 과학자들이 과학 자체의 특성과 결과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학자들은 불과 몇 명만이 그의의견에 동의를 표했을 뿐이었다. 노이만은 자신의 분야만큼이나 고대 로마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오펜하이머처럼 시에 관심이 있었다.
그는 이 연구소를 인간의 삶이 처해 있는 상황들을
총체적이고 다면적으로 이해하는 데 관심을 가진 과학자, 사회 과학자, 그리고 인문학자들의 안식처로 만들고 싶어 했다.
이는 그가 청년 시절부터 동등하게 관심을 기울여 왔던 과학과 인문학을 화합시킬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그런 의미에서 고등 연구소는 로스앨러모스의 정반대이자 심리적 해독제였다. - P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