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을 많이 배운 사람이 대답만 할 줄 안다면, 
이건 바보입니다. 
왜 바보일까요? 
자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자기는 언제 존재합니까? 
바로 질문할 때 존재합니다.  - P257

이제 미래는 집단 속에 용해된 내가 아니라 
나의 주도적 활동성이 우리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여기에는 논증이나 설득 대신에 
이야기가 개입되어야 해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때, 이야기를 하는 곳, 
바로 그때와 그곳에 자기가 존재합니다. - P278

논문에는 감동이 없지만,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왜냐? 이야기에는 ‘내‘가 있기 때문이에요.
‘내‘가 ‘나‘로 존재하면, 거기에는 여백이 존재하여 
다른 ‘나‘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들과 공존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감동을 주는 이유는 
이야기를 하는 활동 속에는 이야기 하는 사람이 
‘나‘로 존재하여, 다른 ‘나‘가 끼어들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해 두기 때문이지요. 
이야기하는 공간 속에서라야 ‘내‘가 
다른 ‘나‘를 맞이하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에 감동의 힘이 있는 것은 이런 이유지요.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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