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감동을 매일 느낀다면 오바일까? ㅋㅋ
일이 끝나고 매일 밤 10시에 말러 교향곡을 듣는다.
어떻게 이런 곡을 쓸까 매번 감탄한다.
오늘은 여기 이 부분, 내일 저기 저 부분에 감탄사 연발.
감동을 너무 자주 느끼는 것도 어찌보면 병일지도..
나의 감탄은 독서 동아리에서도 유명하다.
모임마다 ‘우와~, 어모나!, 대단쓰~‘를 발사하고,
리액션도 확실하다.
전부 속에서 우러나오는 찐 감탄, 감동이다.
나이를 먹으면 무덤덤하게 된다는데 아닌 것 같다.
더 먹어보면 참이 될까 궁금해서라도
부지런히 건강하게 살아야겠다.
[220쪽에서]
예술은 명사적 자아가 동사적 자아로 부활하려는
길목에서 반드시 만나야 하는 사건입니다.
예술적 감동이 시멘트 콘크리트처럼 굳어 있는
자신을 깨우는 충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술은 와인 잔 들고 논해야 하는 체계가 아닙니다.
바로 인간을 깨우는 활동이자 힘이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진리라고 하는 것들은 세상 속에 있다. 성인이라는 것은 세상 속에 섞여서 문제를 보고 세상 속에서 자기를 실현하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곧 구체적 세계 속으로 돌아오라는 가르침입니다. 추상과 관념의 세계에 젖어 있다가, 구체적 세계로 시선을 돌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일상이 하찮게 보이지 않고, 진리의 주재처로 보이도록 자신을 갈고 닦을 일입니다. - P216
예술은 명사적 자아가 동사적 자아로 부활하려는 길목에서 반드시 만나야 하는 사건입니다. 예술적 감동이 시멘트 콘크리트처럼 굳어 있는 자신을 깨우는 충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술은 와인 잔 들고 논해야 하는 체계가 아닙니다. 바로 인간을 깨우는 활동이자 힘이어야 합니다. - P220
하지만 이 세계에 죽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죽음은 개념이에요. 구체적인 실재가 아닙니다. 그럼 이 세계에 구체적이고 실재젹으로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냐? 바로 ‘죽어가는 일‘이 존재해요. 이 세계에 진짜 있는 것은 죽음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죽어가는 ‘사건‘입니다. - P228
세계는 항상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대답을 요구합니다. 무엇인가 반응하라는 것이죠. 그래서 세계와 나 사이에는 항상 일정한 긴장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궁극적으로는 세계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이 긴장을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자기 삶의 실질적인 모습일 것입니다. 그 긴장에 어떤 태도를 취하고 또 어떤 형식으로 반응하는가가 삶의 내용이 된다는 얘깁니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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