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는 왼쪽에서 두 번째로 난 길로 접어들어 주거 지역으로 들어간다. 

벌써 잡초들이 
보도의 연석을 따라 무성하게 자라나 있다. 
길은 원형을 이루고 있다. 
길 안쪽의 둥근 지대에는 
가지를 치지 않아 제멋대로 자란 관목 한 무더기가 붉은색과자주색의 꽃을 과시하고 있다. 
이국적인 유전자 조작 식물이다.
몇 년 뒤면 그것들은 사라질 것이다. 
혹은 더욱 번성해서 
토종식물들을 잠식해 들어가 씨를 말려 버릴 것이다. 

어찌 될지 누가 알겠는가? 

이제 전 세계는 
통제할 수 없는 엄청난 실험실과도 같이 되어 버렸다. 

언제나 그래 왔지. 
크레이크는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리고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는 정책이 범람하고있다. - P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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