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휘자 첼리비다케는 자신이 했던 약속을 착실히 지켜냈다. 단원들과 합심하여 5, 6년간의 뼈를 깎는 듯한 고된 작업을 견뎌내고 뮌헨 필하모닉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게 한 것이다. 카바스타나 켐페 시절에도 도달하지 못한 최상의 수준이었다.
백발이 성성한 첼리비다케는육체적인 한계에도 굴하지 않고 미국과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세계적인 명성을 얻어냈다. 특히 차우셰스쿠 정권이 붕괴한 뒤에 뮌헨필하모닉을 이끌고 고향 루마니아를 방문한 것은 상당히 인상 깊은 일이었다. - P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