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 핸드셰이크> 읽기는
정유정 작가의 <진이, 지니>의 주인공 보노보 때문이었다.

언젠가 들었거나, 읽었거나 그러면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
그래서 듣고, 보고, 읽고, 말하기가 중요한 법!

두 과학자의 일생의 연구 및 일상의 고민,
보노보의 특징, 성격, 귀여움, 현실 상황 등 많은 것을
웃다 울다 하며 알게 되었다.

딱딱한 과학책이 아니고, 따뜻한 과학책이다.






보노보가 어떤 면에서 사람보다 관대하다면 왜 지능 수준을 우리만큼 개발하지 않은 걸까? 보노보가 그토록 관대하다면 왜 키크위트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대신하지 않는 걸까?
왜 이시로가 백악관에 입성하지 않는 걸까? 왜 보노보가 세계를 지배하지 않는 걸까?

대답을 하자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으로서 식량과 자원을 구하기 위한 탐색이 우리가 내놓은 기발한 발상으로 이어졌다. 적과 싸워야 했고 포식자한테서 우리 자신을 지켜야 했고 사냥을 하여 고기를 얻어야 했다. 마침내 우리는 더욱복잡한 존재가 되었고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게 되었다. 새처럼하늘을 날고 물고기처럼 물속을 헤엄치고 손가락 끝으로 별을만지며.

보노보에게는 먹이가 넉넉하다. 침팬지처럼 서로를 사냥하지 않는다. 암컷이 안전하다. 새끼가 자기 종족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는다. 보노보가 무언가를 바꾸고 싶어 할 마음이 왜 들까? - P441

브라이언이 세멘드와와 키크위트와 하루 종일 지내는 사이클로딘은 공항에서 벨기에 귀족을 맞이한다. 영어권 사회에 사는 대다수가 그렇듯 나도 클로딘 안드레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프랑스어권에 사는 사람들에게 클로딘이 영웅이라는 점을 쉽게 잊는다. 클로딘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벨기에와 프랑스 두 나라에서 받았다. 《GEO》라는 프랑스 잡지는 클로딘을 ‘세상을 움직이는 여성‘으로 선정했다. 프랑스 대통령 부인이었던 카를라 브루나사르코지 는 클로딘이 쓴 회고록의 열렬한 애독자라고 편지를 썼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오는 메릴 스트립Meryl Streep보다 막강한 힘을 휘두르는 <엘르> 프랑스어판 편집책임자는 애정을 담아 클로딘을 ‘자매‘라고 부른다. - P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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