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7 : 뜻밖의 증거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7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는 1등이라는, 최고라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경쟁심'은 남과 겨루어 이기거나 앞서려는 마음을 말한다.

시기와 질투, 비교에서 시작된 마음인데

경쟁심이 강하면 무슨 일에서든 남보다 잘해 칭찬을 받으려고 기를 쓴다.

어떤 면에서는 스스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에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더욱 크게 좌절하기도 한다.

누구나 한번 쯤은 경험해 보았을텐데 어릴 적부터 올바른 경쟁심을 키우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심리와 과학이 접목되는 과학추리 동화 일곱번 째 이야기

'뜻밖의 증거'에서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명탐정 과학수사파일 시리즈는 현대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현상들을

이야기 소재로 다루면서 과학과 심리적 원리를 추리해내는 과학심리동화이다.

아이들에게 도덕적인 인성을 길러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과학적 지식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준다.

아이들 역시 다양한 이야기에 매 권이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가진다.
여름 방학의 끝자락, 한말단 형사는 한마음과 이지성을 데리고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들뜬 기분도 잠시, 그들에게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유명한 수영 선수의 죽음~ 바닷가에서 물에 빠진 한말단 형사를 구해 준 바로 그 형~

사건 장소에 있었던 과학 탐정 이지성과 심리 탐정 한마음은 그냥 있을 수 없죠~

담당 형사와 함께 두 아이의 추리는 점점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게 된다.

결정적인 증거의 발견~

그건 바로 드라이아이스에 동상을 입은 범인의 손에 있는 상처때문이다.

아이스크림 포장 박스에 들어있는 드라이아이스가

이렇게 위험할 줄이야~

드라이아이스는 이산화탄소를 얼려서 압축한 것인데

온도가 높아지면 액체가 되지 않고 기체인 이산화탄소로 바뀌게 된다.

고체에서 바로 기체로, 또는 기체에서 바로 고체로 바뀌는 것을

'승화'라고 하는 과학적 원리도 배웠다.

늘 1등 자리를 지키던 친구에 대한 부러움이 지나치면서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가게 한 어리석은 행동에서 잘못된 경쟁심에서

비롯된 비도덕적인 가치까지도 엿볼 수 있다.

올바른 경쟁심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한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있는 '수사 돋보기'에서는

관련된 과학적 상식들을 자세히 알려주어, 과학적 이해를 충분히 이해하도록 해준다.

 

 

 

 

권말부록에는 이지성과 한마음이 '물질의 상태'라는 과학적 원리와

'경쟁심'이라는 심리적 원리를 정리해 주기도 한다.

또한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실험 과정도 소개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들인다.

과학과 심리가 결합된 과학심리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파일 시리즈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

아이들의 과학 지식과 도덕적 함양을 키우는 데는 이만한 책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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