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 4 - 고려시대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 4
이은홍 글, 이두호 그림, 이근호 감수 / 월드김영사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들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고 이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시대에 더욱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바지저고리 만화가'라고 불리는 이두호 선생님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머털이가 어린이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머털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고려시대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두호 선생님이 학습만화를 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사실이다.

 

 

 

단지 역사적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고려시대의 역사를 풀어내고 있어서 흥미롭게 역사를 알 수 있다. 누덕 도사와 머털이, 또매와 방실이가 고려의 수도 송악에 도착하면서 역사 이야기는 시작된다. 머털이 일행과 고려 시대 사람들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고려 시대의 역사를 보여준다. 그래서 더 생동감있고 내가 정말 고려 시대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누덕 도사가 머털이와 또매, 방실이에게 각각 복주머니를 주었더니 세 사람은 신기하게도 몸이 콩알 만큼 작아진다. 머털이는 광종의 머리장식에, 또매는 최승로가 쓸고 있는 싸리비에, 그리고 방실이는 서희 장군과 거란군의 협상장에 있었던 것이다. 세 사람이 듣고 보고 온 장면을 이으면 그것이 곧 고려의 역사가 되는 것이었다. 고려 시대라는 공간에 직접 가서 그 시대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우리는 고려 시대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귀여운 캐릭터 머털이의 활약에 두 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중간 중간에 머털이가 고려 시대때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궁금해 하는 물음에, 누덕 도사가 아주 친절하게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거란의 침입, 무신정권, 삼별초의 항쟁, 신돈에 관한 내용들이다. 그리고 '더 궁금한 역사이야기'에서 고려 시대의 역사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해주고 있다. 머털이라는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고려 시대의 역사를 아주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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