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발명왕 2 - 비 오는 날의 발명 내일은 발명왕 2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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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해보는 것에 더욱 흥미를 가진답니다. 이렇듯 실험 키트가 있어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과학 실험 학습만화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를 당연히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남녀 아이 구분없이 모두 좋아하더라구요. 저희 딸들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런데 이 시리즈와 연계로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가 나왔어요. 물론 발명 실험키트도 함께 구성되어, 역시나 아이들이 흥미로와했습니다. '내일은 발명왕1'에서는 자석의 원리를 알게 되었는데, '내일은 발명왕2'에서는 어떤 과학적 원리를 알 수 있을까요? 두 딸이 먼저 읽고 다음은 제가 읽었답니다. 학습 만화여서 아이들만 읽어야 된다는 고정관념은 없앨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서로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과학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비 오는 날의 발명'이라는 주제로 교내에서 발명 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A반과 B반으로 나누어진 두 반은  기발한 발명품을 만들려고 무척 고민하게 되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두 반 모두 '우산'과 관련된 발명품을 만들기로 하는데 두 팀이 어떤 발명품을 만들어 낼지 저부터 궁금해지더라구요. 함께 팀을 이룬 친구들끼리 서로서로 생각을 나누고 그 생각들을 하나로 묶는 표현 방법으로 '마인드맵 그리기'를 이용합니다. 마인드맵이란 '생각의 지도'라는 뜻으로, 자신의 생각을 지도 그리듯이 이미지화해 창의력을 높이는 두뇌 개발 기법이지요.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벗을 때 어떤 불편한 점이 있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좀 더 편리한 점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들이 아주 흥미진진하답니다. 오히려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들에 놀랍기도 했네요. A반은 헤어드라이어의 원리를 이용해 10초만에 젖은 우산을 말리는 '젖은 우산 순간 건조기'를, B반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실내에 들어갈 때마다 우산에 비닐을 씌우거나 벗기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주름관을 입은 우산'을 만들었습니다. 두 반의 대결 결과는 3권에서 계속된다고 합니다~ 무척 궁금하시죠~

 

 

 

 

중간 중간 마인드맵 그리기 방법, 비닐이 어떻게 발명되었는지, 주인공 온유한의 발명 일기, 우산 속의 과학 원리에 대한 정보까지 실어, 아이들이 발명에 대한 정보와 과학적 원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이 책에 나온 '주름관을 입은 우산'은 실제 제25회 전국학생발명품 경진대회에 출품된 '방수용 씌우개가 부착된 우산'과 제 32회 '빗물받이 커버가 부착된 우산'을 참고하였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는지 또한 번 놀라게 되네요.

 

 

 

 

지난 주말 두 딸과 함께 발명 키트로 '순간 전류를 이용한 번개 길 만들기' 실험을 해보았답니다.오래간만에 하는 독후활동이라서 넘 즐거워하였네요.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고 실험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잘 만들었어요.큰딸은 양면 테이프를 붙히고, 작은 딸은 양면 테이프를 뜯어내며

함께 실험에 참여하였답니다.

 

 

 

그 다음,  번개길은 네임펜으로 둘째가 그리고 둘이 돌아가면서 번개 길을  완성하였답니다.마지막으로 스티커까지 둘이 똑같이 나누어 붙히더라구요. 함께 하려는 두 딸의 예쁜 마음에 흐뭇하기도 했어요.



 


 

집에 있는 면장갑을 끼고서  번개 발생 장치를 누르며 번개 길을 하나씩 따라 올라갔더니, 신기하게도 번쩍번쩍 작은 번개가 발생했답니다. 얼마나 신기했던지 돌아가면서 해보았네요. 아이들 손에 장갑이 컸지만 실험하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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