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작가! 자신만만 글쓰기 왕 (스프링) 자신만만 시리즈 14
루이 스토웰 지음, 케이트 러벌 그림, 박수현 옮김 / 아이즐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큰딸아이, 이 책을 보자마자 "엄마, 엄마! 제가 너무 너무 갖고 싶었던 거예요!!! "라며 펄쩍펄쩍 뛰더라구요. 게다가 스프링으로 엮어진 거라 맘에 든다고 했네요. 가끔씩 동생과 함께 이야기를 지어내어 작은 미니책을 만들어 놀곤했는데 이 책 덕분에 딸래미만의 이야기책을 꾸밀 수 있게 되었어요. 책표지 글쓴이란에 이름부터 적고 이야기를 하나씩 채워갔어요~ 작가의 꿈을 안고 있는 딸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책만들기 작업이 시작된 것이예요. 작가 소개란에는 자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데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것처럼 진짜 작가가 된 듯합니다. 그리고 차례 조차도 아이들 스스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나만의 글쓰기 공간으로,  20가지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깃거리와 형형색색의 구성으로 딸아이가 더 열광하더라구요. 주인공 만들기, 학교 생활 일기,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 명작 동화 극장, 도전, 만화 작가!, 타임머신 시간 여행, 막상막하 스포츠 경기, 첩보 요원의 하루, 두둥! 영화배우 캐스팅 중 등등입니다. 게다가 각 이야기의 날개부분에  등장인물 목록과 이야기의 배경, 시간여행 안내서, 공연 준비 체크 리스트 등 글쓰기 양념 제시와 글쓰기 팁까지 실어,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해 두었답니다. 

 

 

 

 

 

그리고 후반부  '쏙쏙 짚어 주는 마법의 글쓰기 비법' 에는 구체적이고 친절한 글쓰기 팁이 가득 들어있어, 나만의 책을 만들다가도 그때 그때마다 참고할 수 있어 글쓰기가 더욱 어렵지 않아요. 또 아이들 누구나 좋아하는 다양한 스티커 자료까지 첨부되어 있어서 맘껏 자기만의 글쓰기 책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딸래미, 스티커는 무척 아끼더라구요~

 

 

 

책 한 권을 열심히 훑어 본 딸아이는 어떤 이야깃거리로 글을 쓸 건지 고민고민하다가 '트윗과 엘리사의 특별한 모험'이라는 첫 이야기를 썼고,  '꼬마 해적'이라는 만화, '다미의 시간여행'이라는 타임머신 시간 여행 이야기를 열심히 썼답니다. 이렇게 아이 스스로 이야깃거리를 골라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지요. 게다가 딸아이가 직접 쓴 이야기를 작은 딸과 함께 읽어보는 것도 무척 즐거운 일이었답니다. '트윗과 엘리사의 특별한 모험'은 말하는 고양이 트윗의 이야기입니다. '꼬마 해적'이라는 만화는 만화 그림을 보면서 말풍선 안에 대사를 넣어 웃긴 이야기를 쓴 것인데 이것 또한 재미있더라구요. '다미의 시간여행'이야기는 4페이지의 분량인데도 딸래미 기특하게도 거뜬히 이야기를 채우더라구요. 다미가 시집살이를 하는 이야기로 사투리가 많이 나와서 엄청 웃었네요. 제가 경상도 사람이라 딸래미가 사투리에 익숙해서 이야기 속에 썼다고 했어요.

 

 

 

 

자신만만 글쓰기 왕' 덕분에 이제 딸에게 글쓰기는 어렵지 않고 자기만의 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다고 말하였네요. 앞으로 차곡차곡 딸아이의 하나밖에 없는 책이 완성되어갈거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새로운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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