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 세상을 바꾼 상상력과 창의성의 아이콘 지식 다다익선 42
남경완 지음, 안희건 그림 / 비룡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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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IT 시대를 이끈 IT계의 거장, 스티브 잡스는 이제 우리 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남긴 유산은 길이 남을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사후 첫 번째로 출간된 어린이책이 바로 비룡소에서 출간된 지식 다다익선 42권 <스티브 잡스>랍니다. 이 책에서  특이한 점은 스티브 잡스 자신이 화자가 되어 자신의 전 생애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청바지에 터틀넥 차림의 스티브 잡스 캐릭터 묘사로 아이들이 친근함을 더 느끼게 해줍니다.

 
 

 

 


스티브 잡스는 친부모의 어려운 형편으로 태어나자마자 입양되었지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키워주신 부모님을 1000퍼센트 확실한 부모님으로 여기며 잘 자라왔습니다.  어릴 적부터 보통 아이들이 찾는 장난감보다는 전자 기계를 조립하며 자신만의 장난감을 만들며 놀았지요~ 게다가 초등학교 때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아이들이 보는 수학책을 거뜬히 풀기도 했답니다. 와~ 정말 대단하지요~  그가 열다섯 살 때는 전자 공학의 천재인 스티브 워즈니악을 만났고, 워즈니악의 기술과 스티브 잡스의 배짱이 합쳐지면서 그들이 처음으로 만든 '상품'이 블루박스입니다.  대학생이 된 스티브 잡스는 너무 비싼 학비와 재미없는 수업으로 반년만 다니고 그만 둡니다. 하지만 글자를 멋지게 꾸미고 구성하는 방법들을 가르쳐주는 켈리그래피 수업은 몰래몰래 듣기도 했답니다.




 

 

 

 

스티브 잡스는 크고 복잡한 컴퓨터를 작고 단순하게 만들고 싶었고, 학교나 큰 기업에서 전문가들만 쓰던 컴퓨터를 집집마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들고 싶어했답니다. 그리하여 애플Ⅰ과 애플 Ⅱ가 나왔는데  애플Ⅰ은 아직 회로기판에 불과했고 애플Ⅱ는 진짜 컴퓨터로 무려 100만 대가 팔려 나가면서 그의 차고에서 시작한 조그마한 애플 컴퓨터가 커다란 회사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고집불통인 스티브 잡스는 직원들까지도 자기 방식대로 다루어 직원들의 원성을 사기도 합니다.  뒤이어 애플 Ⅲ, 리사, 매킨토시가 나왔지만 잦은 고장과 비싼 가격으로 회사에 큰 손해를 입혀 그는 애플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스티브 잡스는 또다시 넥스트라는 새로운 회사를 세우고 픽사도 사들여, 1955년 픽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가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애플이 오랫동안 새로운 제품을 내놓지 못해 무너질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보다 애플을 사랑했던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나온 지 13년 만에 다시 애플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물건으로 1988년 아이맥을 만들었고, 2011년 엠피쓰리플레어인 아이팟을 내놓았고, 2007년에는 휴대 전화에 아이팟과 컴퓨터 기능을 더한 아이폰을, 2010년에는 태블릿 컴퓨터인 아이패드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검색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동영상을 보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영상 통화도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사람들의 삶을 바꿔 버린 것이지요. 저희 가족만 해도 외국에 나가있는 남동생과 올케랑 아이패드로 영상통화가 되다보니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안부를 물을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하고 좋답니다. 스티브 잡스의 무한한 상상력과 열정, 에너지로 인해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열정과 에너지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을 수 있었답니다. 권말 부록에서는 세상을 놀라게 한 스티브 잡스가 만든 여러 제품들을 사진자료와 함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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