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한국사> 시리즈에 이어 '통통 세계사' 시리즈 첫 번째 권이 나왔는데 세계의 역사를 어떠한 흐름으로 이야기하는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초등6학년이 되면 세계사가 간략적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초등 고학년에서부터 중등, 고등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가 통하고, 세계와 우리가 통하는 <통통 세계사>로 공부하면 세계사를 더욱 쉽게 접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통통 세계사1>에서는 인류가 지구에 살기 시작한 선사 시대부터 통일 제국이 형성되기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징적인 것은 딱딱한 문어체가 아닌 '~했지.', '~이야.' 등의 구어체의 사용으로 우리들에게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여 생소하고도 어려운 세계사를 좀 더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적인 사진 자료 위에 그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간결하게 덧붙힌 일러스트로, 보는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세계 그림 지도를 통해 인류 조상이 출현한 시기, 고대 문명이 발생한 시기 등 세계사의 흐름과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는 어떠한 역사를 지녔는지 함께 나타냄으로써 세계의 역사를 앎과 동시에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도 이해할 수 있게 하여 총체적인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당시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다양한 일러스트로 이야기를 담았고, 그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자신을 소개하여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세계사 돋보기' 코너에서는 '왜 메소포타미아를 개방적인 지형이라고 하나요?', '인도에는 얼마나 다양한 인종이 사나요?', '멕시코 사람들은 언제부터 옥수수를 주식으로 먹었을까?' 등등의 여러가지 의문점에 대한 답을 친절하게 잘 정리해 두었답니다.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일러스트와 상세한 정보를 잘 정리해 두어서 세계사 공부를 하는데 막힘이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