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배우는 우리 역사 2 - 후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발로 배우는 우리 역사 2
씨앗들의 열린 나눔터 핵교 지음, 박동국.유남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발로 배우는 우리 역사1>에 이어 <발로 배우는 우리 역사2>가 출간되었답니다. <발로 배우는 우리 역사2>는 후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의 초등학교 전 과정에 나오는 유적지 23곳을 수록하였답니다. 게다가 '숙제 도우미 사진첩'까지 부록으로 첨부되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유적지의 생생한 현장 사진 자료로 교과 단원과의 연계 학습을 이끌어줍니다.

 

<숙제 도우미 사진첩>

 

 

 

 

 

 

 

후삼국 시대의 과정을 만화식으로  도입부를 제시하여, 아이들에게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알게 하고 흥미를 가지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후삼국 시대의 역사를 좀 더 자세히 알려주는데 전통적인일러스트까지 가미하여 그 시대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였네요~ 태봉의 도읍지 철원에서는 비옥한 곡창 지대 철원 평야, 임꺽정이 숨어 있던 곳인 고석정, 철원 평화 전망대, 월정역, 궁예와 왕건의 최후 전투지인 보가산성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궁예가 경기도 포천에 있는 산정 호수의 좌우에 있는 봉우리인 망봉에 망원대를 쌓아 적의 움직임을 살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몇 해 전에 산정 호수에 가족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갔더라면 더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네요. 논산의 개태사는 왕건이 후백제를 무찌른 기념으로 지은 절이고, 충청남도 기념물 제26호인 견훤왕릉은 지금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 문경 견훤 유적지, 금산사, 동고산성, 마의 태자 유적, 경순왕릉, 포석정과 경애왕릉 등의 유적지를 소개하여 체험 정보를 줍니다.  

 

 

 

 

 

 

 

 

고려 시대와 관련된 유적지에는 안동 태사묘, 이천동 석불이 있고, 대구 팔공산에서는 신숭겸의 유적지를 볼 수 있고, 국립 중앙 박물관 고려실에서는 고려 시대의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강진 청자 박물관에서는 고려청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청자의 발전 과정을 알 수 있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절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은 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봉정사와 영주에 있는 부석사라고 합니다. 부석사는 학창 시절에 가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추억을 떠올려  보며 고려 시대의 역사 공부도 하게 되었답니다. 진도의 삼별초 유적지, 고려의 종묘 숭의전에 이르기까지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던 유적지들이 많더라구요. 솔직히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체험하면서 거의 비슷비슷하다는 짧은 생각을 가졌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서 유적지마다 우리 나라의 역사의 흔적이 배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체험을 가기 전에는 먼저 관련된 역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한 역사 체험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아이들과도 좀 더 깊은 역사 공부를 통해 체험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역사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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