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와 이슬람 제국 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17
윤병언 지음, 위싱스타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학창 시절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요즘에 만화로 된 역사책들을 볼 때마다 그 당시에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실 국사 과목은 암기 과목으로 분류되어 무조건 외우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방대한 분량을 외운다는 것은 쉽지가 않았고 금방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세계사 공부는 더더욱 어려웠던 것 같아요~ 역사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만화로 된 역사책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흐름을 아는 것이지요. 

 

 
 

 

 

 

최근 이슬람 국가들은 민주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30년의 장기 독재를 이어가던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퇴진했고, 또 리비아를 42년간 철권 통치해 온 군인 출신  리비아의 최고 지도자 카다피도 얼마 전 최후의 생을 마감하기도 했답니다.  현재는 바레인, 오만, 예멘, 이란, 시리아 등 중동의 여러 이슬람 국가에서도 민주화의  움직임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뉴스나 신문 기사를 통해 수박 겉핥기식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알고 있지만 이슬람의 실제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주니어 김영사의 역사와 논술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만화 제대로 된 세계대역사 17권 [무함마드와 이슬람 제국] 읽게 되면서 이슬람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이슬람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까지 왔는지에 대한 이슬람의 역사를  《알라딘의 요술 램프》에 나오는 지니라는 캐릭터가  안내해 주면서 재미있고 쉽게 풀어내고 있답니다. 중간 중간 필요한 곳에 실제 사진 자료를 많이 실어서 이슬람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슬람교의 경전 '쿠란'에 대한 정보, 세계의 사람들이 믿고 있는 종교에 대한 정보, 영화에 나타난 아랍의 역사 등 상식적인 정보까지 실어서 이슬람의 역사적 지식을 쌓게 해줍니다. 전체적으로 간결하면서도 포인트를 잡은 대사로 지루하지 않고 더욱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사를 어려워하고 처음으로 접하려는 아이들에게 꼭 권해 주고 싶은 만화 역사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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