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백중 다다익선 고사성어 이야기로 쌓는 교양 6
햇살과나무꾼 지음, 전미화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유독 한자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한문학을 전공하여 한자로 된 원문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고사성어도 많이 접했는데 그리 오래 기억하지는 못하네요~ ㅎ  왜일까요? 기억에 오래남을 재미있는 책을 보지 못해서 그런것 같아요~근데 이번에 아이세움에서 이야기로 쌓는 교양 6번째 시리즈’고사성어’에 대한 책이 출간되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딸들에게도 고사성어에 숨은 이야기를 통해 한자를 자연스럽게 접해주고 싶었는데 이 책이 제격인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고사성어를 실어놓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실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각 고사성어들을 소개할 때, 칼라풀한 색감으로 말풍선까지 달아 단적으로 보여주니까 시각적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재미를 더해니다. 잘못을 고쳐 바른 사람이 되다(개과천선), 학식이나 재주가 부쩍 늘다(괄목상대), 둘 다 빼어나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난형난제), 큰 인물은 천천히 완성된다(대기만성),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맹모삼천지교), 임시로 눈가림만 하는 계책(미봉책),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백문 불여일견), 두 사람이 싸우는 동안 엉뚱한 사람이 이익을 얻다(어부지리), 결함 없는 완전함(완벽) 등의 고사성어입니다. 각 고사성어들이 어떻게 생기고 널리 쓰이게 되었는지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놓았고, 관련된 다른 고사성어, 한자, 우리 속담도 함께 실어 풍부한 고사성어 지식을 쌓게 해줍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한자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모양과 생각을 본뜬 한자’, ’한자의 특징’, ’비슷한 모양의 한자들’ , 우리가 흔히 쓰는 고사성어 중 짧은 이야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까지 실어, 우리 말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자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루었답니다. 한자는 우리말 국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뜻글자로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재미있는 고사성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자를 어렵게만 생각하기보다 이렇게 재미있는 고사성어를 통해 익히게 된다면 실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한자어의 뜻을 이해하기 쉬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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