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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커다란 조개껍데기 ㅣ 아이과학
김동광 글, 김세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 집은 커다란 조개껍데기>는 교과서 2학년 1학기 슬기로운 생활 6.우리 집이 좋아요, 3학년 2학기 과학 5. 여러 가지 돌과 흙 단원과 연계되어 교과서와의 연계학습을 이끕니다. 게다가 우리 사람들이 사는 집과 다른 동물들이 사는 집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우리가 집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듯이 다른 생물도 집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연은 생물이 살아가는 커다란 집으로 사람이 만든 인공물과 자연은 결국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해준답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은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고, 일이 끝나면 모든 사람들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인 자기 집을 찾아갑니다. 집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숲 속 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저마다의 집이 있는데 새들은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는 종류도 있고, 아님 집을 짓고 나서야 신부를 맞아들이는 종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동물들은 제각기 자기만의 구역에서 평생 동안 살아가는데 올빼미도, 반달곰도, 사슴도, 토끼도, 자기 구역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집은 우리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보금자리이지요~ 천둥 번개가 쳐도, 펑펑 눈이 내려도 집 안에 있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집은 소중한 공간인 것이죠~ 집이 없는 동물은 거북이처럼 단단한 등딱지가 있어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산호는 작은 물고기들이 숨을 수 있는 좋은 집이 되기도 하지요~우리 사람에게도 단단한 껍데기가 있으면 좋을텐데 필요한 것을 모두 들고 다녀야 되는 번거러움이 있고, 움직이는 집을 만들려고 해도 집을 옮길 때마다 학교도 옮겨야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복잡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랍니다. 공룡의 몸에 뼈가 있듯이, 집에는 뼈대가 있어야 하는데 바로 튼튼한 기둥이지요. 기둥이 튼튼해야 집이 무너지지 않고, 집 안에는 공간이 있어야 사람들이 들어갈 자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지붕이 있어야 비를 막을 수 있고, 문이 있어야 사람이나 물건이 드나들 수 있지요~ 창문을 통해 바깥 경치도 볼 수 있고 신선한 공기가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답니다. 나뭇잎에도 잎의 숨구멍인 기공이 있어 숨을 쉰답니다. 사람의 몸에도 입, 코, 눈, 귀, 땀구멍 등 여러가지 문들이 있답니다. 이렇게 우리의 편안한 공간인 집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다시 깨닫게 해주네요~ 우리가 사는 집도 자연에서 빌려 온 재료로 만들어지는데 동물이든 식물이든, 모든 생물은 서로서로 돕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자연은 모든 생물들을 보호해주는 커다란 집인거죠~ 사람들이 자꾸만 많은 집을 지어 동물들이 집을 지을 곳이 없어지는데 우리 사람들은 동물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좀 더 배려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보네요~ 동물, 식물, 사람은 자연 속에서 한 데 어울려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 났기 때문에 서로서로 도우며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