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야 행복한 자원 이야기
우미아 지음, 이해정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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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질이나 그 물질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노동력과 기술을 통틀어 말합니다.  우리는 자원 없이는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만큼 인간에게 있어서 자원은 무척 소중한 것이지요. 하지만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사람들은 쉴새 없이 자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원을 아끼고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만들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태평양 라파누이 섬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쳔연자원을 함부로 써 버린 탓에  자신들의 문화와 삶의 터전마져 잃어버리게 되는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안타깝게도 고대 문명이 사라졌지요. 천연자원에는 태양, 물, 바람, 토양 등과 같은 '재생 가능 자원'과 석탄이나 석유처럼 일단 써 버리면 다시 쓸 수 없는 '재생 불가능 자원'이 있답니다. 재생 에너지를 대표하는 태양에너지, 물의 쓰임과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등  만물의 근원이 되는 물, 오염되고 있는 바다, 풍성한 어장을 이루고 있고 광물 자원이 풍부해서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이유까지 알게 되었네요. 독도에 관해서는 아이들이 무척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풍차의 나라인 네덜란드를 소개하면서 풍력발전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열대림은 '지구의 허파'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곳이지만, 당장의 이익에 눈 먼 사람들 때문에 점점 빠르게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선진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쇠고기 스테이크와 햄버거,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 열대림이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열대림이 있는 나라는 대부분이 가난한 나라이기 때문에 브라질처럼 열대림 채취 보호 구역을 정하는 방안을 시도하며 열대림을 보호해야 합니다.

 


 

인간이 활동을 하게 하는 힘, 물체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바로 '에너지'입니다. 자원과 에너지는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한 몸이라 할 수 있지요. 자원 없이 에너지를 얻을 수 없고, 에너지가 있어야 자원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는 기존의 에너지들이 가진 환경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들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화석 연료로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가 있고, 원자력 에너지인 우라늄, 방사선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 에너지로 태양열, 태양광, 수력, 조력, 풍력, 식물, 바이오 가스, 지열이 있는데 장단점을 피력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개발 투자와 연구의 필요성을 알려줍니다. 미래 에너지로는 수소와 수소 연료 전지가 있고, 온실가스와 지구의 온난화 때문에 2100년에는 몰디브가 바닷물에 잠길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몰디브에서는 2009년 10월 17일에 세계 최초로 수중 각료 회의를 열기도 하였답니다. 해마다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평균 기온이 오르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고,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우리들의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고 넋놓고 가만히 두고볼 수는 없는 것이지요.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바로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입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부터 적당한 온도로 냉난방하기,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전기 기기 사용하기, 전기 제품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 두기,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품 사용하기,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장바구니로 장보기 등등 생활 속에서 우리들이 먼저 실천해 나간다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며칠 전에 초등 2학년 딸아이를 데리고 '녹색성장체험관'에 가서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그 곳은 녹색성장이 왜 필요한지, 우리나라의 녹색기술 발전 현황은 어떠한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녹색성장은 무엇인지를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배기가스 없이 수증기만 배출하는 무공해 자동차 수소연료전지자동차도 보았는데 이 책을 미리 읽고 갔더니 연계가 되어 딸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네요. 그린에너지로 풍력발전, 시화조력발전, 에너지 소비 변화량도 직접 눈으로 보았고, 소형원자로도 모니터를 눌러보면서 움직이는 경로를 체험해 보기도 하였답니다. 게다가 태양광 에너지 체험도 했답니다.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복습하고 오게 된 셈이었네요. 

 


 

 

인도의 숲을 지키는 여성들의 힘, 칩코 운동과 인도양 모리셔스 섬의 전설로 남은 도도 새에 대한 이야기, 우크라이나의 천연가스 파이프를  잠궈버린 러시아, 티베트의 독립을 막는 우라늄 등의 이야기를  강렬한 색채의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중간 중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은 자원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되었고, 자원과 에너지의 소중함도 느끼면서 생활 속에서 항상 자원을 아껴쓰야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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